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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특집] 사소한 장수습관12 – 음식 먹은 후 양치질하기

2015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맞이호 45p

【도움말 |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 김미정 교수】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 김미정 교수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한 후에 양치질(칫솔질)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구강 내 음식물찌꺼기와 치면 세균막(치태, plaque)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로 인한 건강상 이점은 많다. 첫째, 충치예방이다. 식사 또는 간식 섭취 후 빨리 칫솔질을 해야 충치를 막을 수 있다. 둘째, 잇몸질환 예방이다. 치면 세균막은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의 독소를 생산해 치은염을 일으키고 굳어서 치석이 되면 치주질환을 진행시킨다. 따라서 칫솔질과 함께 치실 사용, 주기적 치석제거(스케일링)는 잇몸질환의 예방 및 초기치료에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된다.

셋째, 구취 예방이다. 이를 위해서는 칫솔질을 할 때 치아뿐 아니라 혀도 10회 정도 가볍게 훑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칫솔질로 심미적 효과를 보거나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TIP. 치아 건강을 위한 실천법

● 칫솔질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구강보건협회 및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 일반 대중에게 추천하는 방법인 회전법이 기본이다. 각 치과의 홈페이지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그림이나 동영상을 찾아보면 좀 더 도움이 된다.

● 칫솔질 시기도 굉장히 중요하다. 식사나 간식 섭취 후, 특히 타액의 분비량이 적어 세균의 활동이 증가하는 취침 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치아의 모든 면을 닦은 후에는 혀도 닦고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인접면을 닦으면 더욱 좋다. 칫솔의 두부 크기(head size)는 치아의 2~3개 정도 덮을 수 있는 걸로 선택한다. 하지만 작은 크기의 칫솔이 원하는 위치에 적용하거나 꼼꼼히 닦는 데 유리할 수도 있다.

● 칫솔은 청결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고 2~3개월 주기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잇몸 사이가 넓어진 부위에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쑤시개는 편리하지만 치간을 벌여놓거나 치은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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