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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선의 건강제안] 나이보다 젊게 사는 젊음의 습관 2가지

2016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젊음호 16p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자문위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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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100세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화두는 ‘건강’ 이 아닐까요? 여기서 건강이란 단순히 나이보다 외모상 젊어 보이는 것보다는 젊어서와 같은 활력과 창의력을 유지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젊은이의 체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첫째,

인형 만들기, 사진 찍기, 봉사 등 즐겨 하는 일이나 취미활동이 있다는 것입니다. 젊은이들과 어르신의 일상생활에서의 가장 큰 차이는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유무에 있습니다. 사람은 규칙적으로 몸을 써야 건강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그 스케줄에 맞추어 자연스레 적절히 먹고 움직이게 됩니다.

둘째,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체력의 바닥을 볼 정도로 지나치면 화를 부릅니다. 마치 운동이 지나치면 병을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에는 힘든지 모르지만, 끝내고 집에 오면 아무 것도 하기 싫을 정도가 된다면 지나친 것입니다. 나이든 상태에서의 지나친 활동은 부족함만 못합니다.

그렇다면 체력이 바닥나기 시작하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무표정해지거나 평상시 즐겨 하던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난다면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따라서 뭐든 끝까지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면 모든 일을 100% 가 아닌 50% 정도 하도록 노력해 보아야 합니다.

또 앉아서 하는 일을 주로 한다면 고등학교 때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 것처럼,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물론 누구나 가끔 일과 휴식, 먹고 쓰는 균형을 잘 맞추려고 노력해도 맞추지 못해 의욕이 떨어지고, 화를 참을 수 없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내 몸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거나, 주변 상황이 여의치 못해 나타나는 현상임을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모든 상황에 부드럽게 대처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반드시 지친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이라는 보상을 주어야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힘이 있어야 웃을 수 있고,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젊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를 바꾸는 노력을 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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