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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비법] 돈 버는 원칙 신용등급 우량으로 관리하는 3원칙

2017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156p

【건강다이제스트 | 더코칭&컴퍼니(The Coaching & Company) 우용표 대표】

신용등급이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하다. 신용등급이 좋으면 낮은 금리로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이자를 많이 내거나 돈을 전혀 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신용등급,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것들

신용등급은 대부분 최우량 1등급에서 위험 10등급 사이에서 결정된다. 오른쪽의 표를 참고하자. 각 신용등급별로 어떻게 구분되는지 설명되어 있다.

이렇게 대출 여부를 결정짓는 신용등급은 민간 신용평가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으로 나이스신용평가와 코리아크레딧뷰가 있다. 이 업체들은 크게 4가지의 기준으로 등급을 구분하는데 부채 수준, 연체 정보, 신용 형태, 거래 기간이 그 기준들이다.

첫째, 부채 수준은 소득대비 부채가 많다면 신용도는 하락하게 된다. 여기서 부채란 주로 신용카드 사용액을 본다. 소득의 2~3배를 카드로 사용한다거나 신용카드 한도의 절반 이상을 사용한다면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둘째, 연체 정보다. 5만 원 이상의 납부액 연체가 있다면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 신용 형태다. 주로 어디서 돈을 빌렸고 어디와 거래하는지를 본다 .시중은행과 거래가 많은 것은 상관없지만 제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탈)과 거래가 많다면 신용등급은 하락한다.

넷째, 거래 기간이다. 단기간에 갑자기 대출이 많아진다면 역시 하락한다.

신용등급 우량으로 관리 원칙 3가지

1 연체를 피해야 한다

90일 이상 장기연체를 하거나 5만 원 이상의 연체가 있다면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된다. 여기서 연체는 은행, 카드회사 같은 금융회사와의 거래는 물론이고 세금, 공과금 심지어 통신요금까지 포함된다. 통신요금의 경우 비교적 소액이기 때문에 연체에 별로 신경 안 쓰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연체된 금액의 크기도 중요하고 연체된 기간도 본다는 점 참고 바란다.

☞실전 Tip ① 연체를 정리할 때 순서가 있다. 연체기간이 긴 것부터 정리해야 한다.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하게 되면 그 연체기록은 단기연체는 3년, 장기연체는 5년 동안 남기 때문이다. 금액보다는 기간이다. 이 점을 참고하자.

☞실전 Tip ② 보험회사의 대출도 연체를 피해야 한다. 자신이 계약한 보험의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약관대출을 받는 경우 ‘어차피 내 돈에서 빌려 쓰는 거니까 연체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보험회사 역시 금융회사다. 대출이 연체되어 좋을 것이 없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신용거래를 적절히 활용하자

아예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없거나 은행과의 거래실적이 없다면 신용등급은 오히려 낮게 정해진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기존 거래 실적이 없기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체 없이 소득의 일정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거래실적이 있다면 신용등급은 자연히 상승하게 된다.

☞실전 Tip 신용평가기관에 자신의 자료를 등록하자.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과 같은 ‘비금융정보’를 등록하면 신용등급을 올리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세금내역과 건강보험·국민연금 납부내역 등 비금융기록을 모두 인터넷으로 등록할 수 있는데 이러한 비금융정보를 통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 역시 자기PR의 시대다.

3 카드, 기술적으로 사용하자

카드 사용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가급적이면 부채로 인식되는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우선 사용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할부보다는 일시불로 결제하는 것이 신용등급 관리에 좋다. 할부로 결제를 많이 하게 되면 어느 순간 소득대비 부채가 한꺼번에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기술이 있다. 바로 리볼빙이나 단기카드대출, 현금서비스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부채’ 항목에 들어가서 신용등급이 낮아지게 한다. 리볼빙, 단기카드 대출, 현금서비스는 현금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실전 tip 신용카드가 연체되면 각 카드사에서는 연락을 취하게 된다. 이때 전화 받기 불편하다고 피하면 안 된다.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즉시 ‘악성고객’으로 등록되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고 상환계획과 일정을 설명해주면 어느 정도의 유예기간을 받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주도록 하자.

신용등급 관리의 오해와 진실

신용등급 관리에 대해 잘못 알려진 몇 가지 내용들이 있다. 이 기회를 통해 점검해보자.

Q 신용등급 조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신용등급을 조회만 해도 신용등급이 떨어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되어 신용등급 조회 횟수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년에 한두 번은 개인의 신용등급을 점검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Q 연봉이 높다고 신용등급이 높은 것은 아니다? : 연봉이 높더라도 부채가 많거나 연체 이력이 있다면 신용등급은 하락하게 된다. 연봉이 높다 해도 안심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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