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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6월 특집] 피를 바꾸는 회춘술 공개

2007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초록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강남차병원 차바이오메디컬센터 김상만 교수】

한때 절대 권력자 누구는 젊은 피를 수혈해서 건강을 지킨다는 풍문이 나돈 적이 있었다. 모두들 경악했다. 그리고 궁금했다. “과연 젊은 피를 수혈하면 젊어질 수 있을까?” 만약 한 번쯤 그런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잠시 주목하자. 젊은 피 수혈이라는 엽기적인 방법말고도 얼마든지 내 몸속 피를 변화시켜서 회춘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 비결을 알아본다.

PART 1. 피와 노화에는 어떤 비밀이?

과연 피와 노화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피를 바꾸면 회춘할 수 있다는 시중의 루머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정말 그럴까? 호기심도 생긴다.?자, 이 문제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핏속의 적혈구 기능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강남차병원 차바이오메디컬센터 김상만 교수는 “피를 바꾸어서 회춘할 수 있다는 논리는 핏속의 적혈구 기능과 연관이 깊다.”고 말한다.

그 근거는 과연 뭘까??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우선 적혈구의 기능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적혈구’ 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 몸속 구석구석을 돌면서 생명의 근간이 되는 피는 혈구세포와 혈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혈구 세포에는 적혈구와 백혈구, 그리고 혈소판으로 나누어진다. 바로 그 적혈구가 인체 노화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이다. 그 비밀을 알려면 조금 복잡한 생물학 공부를 해야 한다.

PART 2. 노화의 열쇠를 쥔 적혈구를 주목하라

우리 몸 속에는 체중의 약 8%나 되는 혈액이 흐르고 있다. 혈액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산소와 영양분을 몸 전체로 운반하고 또 몸 전체에서 노폐물을 모아 폐나 간장, 신장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 몸 조직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핏속의 적혈구 세포이다. 즉 폐를 통해 산소가 유입되면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받아서 각 조직에 나누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 구석구석으로 전해진 산소는 핏속에 포도당 형태로 분해돼 있는 영양분을 연소시키는 데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포도당이 연소되어 에너지를 만들 때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몸이 건강하려면 반드시 산소가 있어야 한다. 또 산소가 몸 구석구석까지 잘 공급돼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숨만 잘 쉰다고 해서 산소가 우리 몸 조직에 잘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즉 폐만 튼튼하다고 해서 조직에 잘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 뭘까?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바로 적혈구이다. 김상만 교수는 “적혈구의 기능이 정상이어야 우리 몸 조직 조직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우리 몸의 건강 또한 유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적혈구의 기능은 인체의 노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입장이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연구 결과 인체 노화와 우리 몸의 산소결핍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속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쇠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산소부족 때문이고 또 활성산소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능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그렇다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은 과연 뭘까?’ 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알면 노화를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도 나온다.

PART 3. 적혈구의 능력은 왜 떨어지나?

핏속에 있는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런데 이 적혈구가 산소를 많이 품지도 못하고 또 조직에 가서 많이 주지도 못하게 되면 우리 인체의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상만 교수는 “원래 적혈구에는 2가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원소 기호로 표시하면 Fe++이다. 이것이 산소를 받아들이면 헤모글로빈이 된다.

그런데 사람이 점차 나이가 들어갈수록 적혈구에 있는 2가철이 3가철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3가철은 산소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철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자못 심각해진다. 적혈구가 우리 몸속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우리 몸은 녹슬고 산화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정도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열쇠가 우리 몸속에서 작동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베타-5라는 환원효소(beta-5 reductase)입니다. 이 효소는 적혈구 내에 3가철이 많아지면 이를 2가철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노화를 예방하려면 이 효소의 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만약 이 효소를 만드는 성분이 부족하면 적혈구 내에 3가철이 많아져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눈치 빠른 사람은 “그렇다면 이 효소를 만드는 성분은 뭔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될 것이다.

바로 그것이다. 내 몸속 혈액을 바꾸어서 회춘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핏속의 적혈구 기능을 떨어뜨려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인 3가철을 2가철로 바꾸어주는 환원물질인 베타-5의 기능을 높여주면 된다. 그렇게 하면 내 몸의 노화를 더디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PART 4. 적혈구의 기능을 좋게~ 3가지 영양소

적혈구가 산소를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려면 반드시 베타-5라는 환원효소가 제대로 작용해야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베타-5 효소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김상만 교수에 의하면 “그것은 비타민 B1~5까지의 비타민과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그리고 항산화효소인 글루타치온”이라고 말한다.

만약 이들 영양소의 불균형이 초래되면 적혈구에는 3가철이 많아지게 되고, 그 결과 인체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피를 바꾸어서 회춘할 수 있는 비결은 결코 먼데 있지 않다. 베타-5 환원효소의 기능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해주면 된다. 그러자면 평소 비타민 복합제와 메티오닌, 글루타치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식품을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참고하세요!

▶비타민 B군 복합제-일명 면역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군은 간, 효모, 달걀, 정제하지 않은 곡류, 돼지고기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메티오닌-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은 육류나 생선(특히 명태), 콩제품, 계란, 마늘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마늘은 메티오닌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글루타치온-간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매우 강력한 항산화효소로 알려져 있다. 이 효소는 활성산소가 간이나 폐, 심장, 혈액 등을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체내에서 글루타치온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있는 곳은 간이며 여러 가지 음식을 통해서도 간에 저장된다.

이러한 글루타치온 수치는 나이와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글루타치온 성분이 부족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노화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글루타치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식품으로는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 계란, 살코기, 그리고 양파 등이다.

김상만 교수는 “평소 이들 영양소가 부족되지 않도록 해야 적혈구 내의 3가철이 정상적인 2가철로 환원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우리 몸도 회춘을 기대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TIP. 피를 바꾸어주는 포톤테라피가 뜨고 있다는 데…

적혈구의 기능이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최근들어 색다른 시도가 추진되고 있다. 일명 포톤테라피라는 신치료법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적혈구를 빼서 그 기능을 좋게 한 다음 다시 주입하는 방법이다. 그 원리는 간단하다. 특정한 파장에서 나오는 빛의 입자인 광양자를 혈액에 쏘는 방식이다. 독일에서 개발되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임상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술 방법도 간단하다. 환자의 피를 80~150cc 정도 뽑아 여기에 빛의 입자와 파동으로 해독을 시킨 뒤 다시 주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닥터네이처클리닉 권오숙 박사는 “광양자는 피부에 쪼이면 피부암을 유발할 정도로 강한 빛이지만 피에 쪼이면 박테리아가 살균된다.”고 밝히고 “엄청난 에너지로 살균되어진 피가 우리 인체의 면역반응을 유도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 결과 포톤테라피 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능력을 높이고 고지혈이나 콜레스테롤, 혈전 등을 부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신진대사와 심폐기능을 높여주는 등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인다. 그래서 일명 피를 바꿔주는 회춘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워낙 신치료법이라 이에 대한 연구는 좀더 다각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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