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연애학특강] 혹시, 연애 숙맥? 연애의 달인이 되고 싶을 때…

200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연애컨설턴트 이명길】

난 봄이 싫어. 사랑을 각성시키잖아. 잔잔했던 마음에 돌멩이를 던져.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난 가장 초라해져! 꽃향기 머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내 가슴에도 사랑을 실어다 줄 수는 없니? 외로움에 목말라 처절하게 울부짖는 C양. 남들은 잘만 하는 연애. 혹성을 탈출하듯 나도 솔로를 탈출하고 싶다. 하지만 왜, 나는 연애를 못할까? 연애 못하는 당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당신은 위 질문에 몇 개나 해당되는가?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연애를 하고자 하는 의지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또 항상 웃고 있거나 남의 말에 경청하는 등 타인에게 호감을 준다. 더불어 좋아하는 사람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이 있고 주변의 인맥을 십분 활용할 줄 아는 특징이 있다.?

반면,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연애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예 없거나, 의지가 있어도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거나 위와 반대의 경우다. 또 의지·열정과 같은 하드웨어는 강력하지만 연애의 기술이나 센스 같은 소프트웨어가 약한 사람이 있다. 이런 연애 숙맥들, 어떻게 해야 할까???

연애도 노력이다!

좋은 시험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고 격려하며 노력하는 일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유독 연애만큼은 노력에 인색하다.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는 영영 연애와는 담 쌓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 좋은 사람,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으면 그가, 그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좋을지 고민해야 한다. 또, 소개팅을 부탁하거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연락처를 물어볼 용기 등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하나,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다. 마음이 있어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그래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된다.?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연애컨설턴트 이명길 씨는 말한다. “연애는 의식주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인데 ‘귀찮아서, 혹은 할 일이 많아서…’라며 연애와 거리를 두는 사람들은 모두 핑계일 뿐”이라고.?그리고 또 하나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요게 없으면 숱한 연애의 기술과 전략을 알고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고??하지만 이런 사람 꼭 있다!

♥첫 만남에서 가슴 설레는 운명을 느껴야 하는 거 아닌가?

☞사랑, 연애의 감정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요. 하지만 절절히 끓어오르는 운명 같은 사랑을 처음부터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외국의 사례인데요, 연애전문가 15명에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13명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없다고 답변하더랍니다.?흔히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외모 등 외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하지요. 처음부터 끌리지 않더라도 만나보면서 서로의 외적인 부분을 뛰어넘는 매력에 끌리는 것이 중요해요. 간혹 본인의 외모가 잘나지 못해서 연애를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럼 연예인들 이외에는 아무도 연애 못하지요! 내면이 잘 생긴 사람은 자신감 하나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은 연애, 막상 시작 하려니 귀찮다. 나, 연애할 마음이 없는 거니? ?

☞예전의 순수한 때와 달리 연령과 환경에 따라 적당한 사람을 찾아서 연애를 하기 때문에 막상 연애가 시작되거나 연애를 시작하려니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이지요. 20대의 연애를 ‘소비’라고 한다면 30대의 연애는 ‘투자’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럴 때는 서로에 대해 조금 더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또 예전의 감정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첫인상이 좋아서 그런지 한두 번의 만남은 항상 갖지만, 그 이후 상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는다. 우리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인 거니? ?

☞이런 일이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반복된다면 대화 중간에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대화를 할 때 본인 스스로 무엇인가 본인에게 유리하지 못한 대화나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군요.

♥내 자신을 잃을까봐 혹은 상처를 받게 될까봐 연애를 하기 두렵다. 연애, 할 수 있을까? ?

☞무엇이든지 시작할 때는 누구나 다 두려워요. 한 번 사랑에 대해 뼈저리게 아파본 사람만이 사랑에 대한 자기만의 결론을 내릴 수 있듯이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인간은 시련 속에서 단련됩니다. 그렇게 걱정이 많으면 죽을까봐 두려워서 어떻게 살까요? 걱정일랑 접어두고 사랑에 빠져보세요. 1탄보다 재미있는 영화는 없지만 연애는 1탄보다 2탄이 더 재미있다고요.?

♥이 사람도 좋지만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어떡해? ?

☞인디언의 한 부족은 자녀를 옥수수 밭으로 데리고 가 자신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도록 한 채 가장 좋은 옥수수를 따오라고 합니다.?망설이다가 결국엔 가장 좋은 옥수수뿐 아니라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할 수 있게 되겠지요. 이처럼 선택하는 것도 노력이고 훈련입니다. 인생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때로는 최고의 선택보다 차선의 선택이 좋을 수도 있어요.?

♥외모·성격·능력도 이만하면 빠지지 않는데, 왜 나에겐 아무도 접근하지 않을까?

☞혹시 자신의 둘레에 철옹성을 쌓아두고 있지 않나요? 외국의 실험사례인데요, 10명의 남자와 어느 아름다운 아가씨 1명이 카페에 앉아 있습니다. 이 아가씨가 웃으며 남자들을 쳐다봤을 때는 10명 중 7~8명이 여성에게 접근을 했어요. 그런데 아가씨가 웃고 있지 않았을 때는 2~3명, 쳐다보지 않았을 때는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다고 해요. 상대에게 아무런 관심이나 반응이 없을 경우, 또는 거절을 하더라도 너무 매몰차게 할 경우 누구라도 당신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밀고 당기기, 생략할 수 없나?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 ?☞해보려는 의지는 정말 좋아요. 하지만 템포를 조절해 가면서 적절한 때에 공략을 해야 결과도 좋거든요. 연애의 전략만 잘 세우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케이스죠. 대부분 남자들에게 해당되지만 간혹 여성일 경우 남성처럼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보다 상대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초점을 둬서 공략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져요.?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0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통권 299호

    건강전선 | NEW HEALTH FRONT | 14 이달의 특집 6월특집 | 만성피로 잡는 부신 기능 증강법 | 허미숙 41 이달의 에세이 | 열정적인 삶을 사는 세 가지 조건 | 존 고든 18 투병체험기 | 대장암 말기 이겨낸 이주원 씨 체험고백 | 김은지 22 이달의 건강요리 | 심신을 정화하는 생채식 건강밥상 | 민형기 28 해외화제 |

  • [자연치유요법] 아토피성피부병 말끔 해결책

    200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고정환 (자연치유학 박사)】 쾌장 경락 마사지로 효과 보는 법 아토피성 피부병은 현대병 중 난치성 질환에 속한다. 어린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아토피성질환에 걸린 환자들은 피부의 발진으로 심한 가려움증으로 평생 고생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아토피성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한 특별한 치료제가 부재한 실정이다. 일시적인 통증이나 발진을 진정시켜주는 스테로이드제 연고나

  • [이성권의 기치유교실] 눈이 건강해야 오장육부가 편하다

    200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만 건강의 창이기도 합니다. 안구眼球의 빛깔, 구조, 위치에 따라 신체적 질환 유무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의사들의 초기 진단법 중에 환자들의 눈꺼풀을 벌려서 안구의 상태를 살피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또한 신선한 생선을 고를 때 눈알을 보고 판별하게 되는 것은 눈이 가지고 있는 전체성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

  • [알아봅시다] 혹시 내 몸에도… 기생충 이야기

    200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한림대학교 기생충학교실 허선 교수】 얼마 전 돼지고기에 기생하는 갈고리촌충이 사람에게 감염되어 뇌낭미충증을 일으켰다는 아찔한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우리는 회충으로부터, 아니 기생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당신은 어떻습니까? 으레 습관적으로 봄·가을만 되면 약국으로 달려가 회충약을 사먹는 J씨. 그리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띤 채 “이제, 기생충 걱정 끝!”이라고 개운하게 외쳐댄다. 혹시, 당신은

  • [뷰티클리닉] 얼룩덜룩 기미 뿌리를 뽑자!

    200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이은미 여성한의원 이은미 원장】 바야흐로 좋은 날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날이 좋으면 좋을수록 주부 K씨의 기분은 우울하다. 남 앞에 서기 민망할 정도로 자잘하게 내려앉은 기미를 볼 때마다 거울을 깨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라고 하니 기미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K씨의 고민, 한방에 날려버릴 좋은 방법 없을까? 한의학에서는 기미가 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