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유세환의 이달의 특선] 성력 증진을 위한 자가 훈련법

200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만점호

【건강다이제스트 | 유세환 의학박사】

‘인생의 75%는 성력에 의해 그 성패가 좌우된다.’고 표현할 만큼 남녀 관계에 있어 성생활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혼하는 부부들 중 상당수가 성 불만족을 토로하고 있는 것 만 봐도 그 중요성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다양한 성 테크닉에 대해 알아본다.

신체의 성감부위를 알고 애무해야

신체의 민감한 부분은 거의가 성욕을 자극하는 곳이다. 이 민감 부위에서는 반응도는 신체적·심리적으로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애무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흥분부위, 즉 성감대를 찾아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이나 신체의 어느 부분으로 상대 부위를 자극하거나 키스로써 그 반응을 알아내는 것이다. 일반적인 자극방법은 손을 이용하는 것과 입술로, 입·귀·목·팔 등의 순으로 신체의 예민한 부분을 애무하는 것이다. 성욕에 민감한 성감대는 신체의 전반에 걸쳐 고루 퍼져있다.

·귀 – 귀는 성욕을 일으키는 쾌락의 장소 중하나이다. 혀끝을 귀에 가볍게 대거나 귓불을 빨거나, 혀끝을 귓구멍에 밀어 넣는다면 남녀 모두가 흥분하게 된다. 가끔 가벼운 바람을 귓속으로 불어넣어 주면 더 은은한 정열에 싸이게 된다.

·목 – 예로부터 여자의 길고 흰 목은 남성 섹스의 표적 대상이었다. 목덜미의 어느 부분이라도 입술로 핥아 주면 남녀 모두 황홀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심하게 빨면 피부가 연한 부위이기 때문에 멍일 들거나 상처가 난다.

·겨드랑이 – 가장 보편적인 성감대이다. 팔 밑과 옆구리가 닿는 안쪽 부위를 가볍게 쓰다듬으면 남녀 모두 즉각적인 성적 반응이 일게 된다.

·젖꼭지 – 젖꼭지는 여성에게 있어서 성기와 함께 섹스의 심벌로 취급되고 있다. 남성들도 반수 이상이 자극을 받으면 젖꼭지가 돌기된다는 임상 보고가 있다.

이곳을 부드럽게 만지거나 입술로 애무하면 상호 쾌감을 느끼게 된다.

여성의 겨우 75% 이상이 유방의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성적 흥분이 고조되면 유방 전체가 팽팽하게 되고 유두가 빳빳하게 돌기된다.

·엉덩이 – 남성의 엉덩이를 자극하는 방법은 살짝 키스하거나 입으로 가볍게 물어주는 것이 쓰다듬는 것보다 느낌이 더 강하다. 이런 동작은 남성으로 하여금 괄약근에 힘이 가하게 되어 페니스를 당기게 하는 효과도 있다.
여성의 경우에도 엉덩이는 안정감과 함께 쾌락의 느낌을 안겨주는 곳이다. 여성의 둔부를 손바닥으로 조금 세게 압력을 가하거나 쓸어주면 성욕이 일게 된다.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싶다면 살짝 때려 주거나 입술로 핥는다.

·허벅지 안쪽 – 남녀 성기에서부터 양쪽 허벅지 사이의 안쪽 부분은 성행위 중에 많은 자극이 가해지는 곳으로 성적 감흥이 비교적 넓은 곳이다.

여성의 경우 질 근육에 힘을 가하거나 압박과 함께 양 허벅지를 겹쳐 비비는 것만으로 자위 오르가슴에 도달하기도 한다. 손바닥이나 손등으로 쓰다듬거나 입술로 넓게 애무하여 준다.

·남녀의 항문 부위 – 남성의 경우 음낭의 부분에서부터 항문까지는 성행위 때 근육의 수축운동으로 페니스와 함께 자극을 받기도 하며 사정시 항문 부위가 심하게 경련을 일으킨다. 여성의 항문 부위는 여성기와 함께 수축성이 민감한 곳이다. 남녀 모두가 성기를 자극하면 그 자극은 거의 동시에 항문에 전달되며 질과 함께 수축활동이 활발히 전개된다.

이 수축작용은 여성기의 질과 함께 연결되어 있는 샘이다. 질 수축이 용이한 여성은 오르가슴을 많이 경험하게 되며, 이 질 수축은 바로 항문 근처의 근육을 잡아당기는 것이다.

섹스 테크닉과 정신적 바탕이 있어야

섹스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사랑의 가치와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만일 이를 망각한 섹스를 한다면 차츰 즐거움이 줄어들고 결국에는 권태나 혹은 사랑에 금이 가게 된다.

섹스를 할 때 전반에 걸친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 전희이다. 즉, 손을 잡거나, 쓰다듬는다거나, 키스, 혹은 강도 높은 대화 등도 애정의 표현이 된다.

일반적으로 전희에 대한 주도권은 남성 쪽에 있다. 남성은 자극하는 편이 되고 여성은 자극을 받는 편이 일반적이다.

일반적 개념이 적용되는 이유는 인체의 성감대를 비교해보아도 알 수 있다. 남성의 성감대는 거의가 페니스 주위에 몰려 있고 또 자극에 대한 효과도 빨리 오게 된다. 그러나 여성의 자극부위는 여성의 온몸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자극에 대한 효과도 서서히 퍼지기 때문이다.

전희는 다음 순서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1. 포옹, 뺨·이마·눈꺼풀·목덜미 그리고 입술에 키스한다.

2. 손과 손가락으로 귓불·유방·아랫배의 애무를 가볍게 한다.

3. 입술·목·귓불·유방·배 등의 순으로 키스한다.

4. 3의 행동과 함께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허벅지 안쪽의 애무를 거쳐 외음부 주위를 자극한다. 이때 외음부만을 계속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외음부에서 멀리 떨어진 쪽에서 차츰 가까운 쪽으로 접근하는 애무를 반복한다.

5. 이제까지의 방법들을 혼합하여 사용하되 자극의 강도를 높인다.

6. 손으로 클리토리스 주위를 가볍게 더듬는다. 이때쯤이면 질의 분비물이 주위를 적시게 되는데 자극을 받는 여성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게 된다.

7. 이때부터 여성 쪽에서도 자신의 쾌감을 남성에게 전달하는 자세로 애무를 시작한다. 남성기 주위를 애무하거나 젖꼭지를 입술로 빤다.

8. 입술에 의한 남성기의 자극은 매우 강렬한 효과를 안겨 준다. 그러나 이때 애무의 강도는 강한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섬세한 건드림이어야 한다.

9. 남성도 8의 여성과 같은 방법으로 입술에 의한 여성기의 애무를 할 수 있다.

10. 삽입 때도 페니스를 갑자기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외성기 부위에 4~5회 마찰을 가한 후 느리게 진행시킨다.

후희로 성교의 만족도를 유지

성교 후의 포옹이나 애무는 상호 성적 만족도를 지속시켜 줌은 물론이고,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쌓이도록 하여준다. 후희의 경우 남성과 여성은 서로가 반대되는 성질을 안고 있기 때문에 극히 유희해야만 한다.

여성의 성행위는 느린 속도로 가속되어가다가 오르가슴의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이때 남성은 사정을 하게 되고 사장 직후부터 피로감과 함께 흥분이 급속도로 식어버리는 반면에 여성은 쾌감도의 하향곡선이 완만하고 느린 속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이런 남녀간의 차이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정상 위에서 상호 충분한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해서 그대로 코를 골거나 잠에 취하는 것보다는 전측위로 체위를 바꾸어서 포옹한 채 잠을 자는 것도 후희의 하나가 된다.

질 수축과 사정조절 훈련을 항시 해야

성전문가들의 통계에 의하면 여성기의 질 근육이 약해서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섹스 시에 질 근육에 의한 수축운동을 자유로이 할 수 없거나 질 벽이 약해서 오는 통증, 그리고 질 근육이 늘어져 있어서 압박감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질 수축 훈련법­이러한 여성들에게 있어서 질 수축훈련요법은 상당히 중요하다.

훈련에 앞서 자신의 골반근육과 엉덩이가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취해 본다.

양 무릎 사이를 넓게 벌려 앉은 자세에서 오줌을 누다가 중간쯤에서 일시 중단한다. 이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지만 계속 시도하다 보면 가능하다.

처음에는 치골미골근의 수축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을 소변 때마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며칠 안에 배뇨를 중단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을 단련시켜 준다.

배뇨 중단 훈련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7~10회의 질 근육과 항문근육의 힘을 가하는 수축훈련을 시도한다. 이렇게 하여 티스푼 1개 정도의 배뇨를 할 수 있게 되면 질 훈련의 기초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 훈련 요법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한다.

6~8주의 훈련기간이 끝나고 배뇨를 자유자재로 제어 할 수 있게 되면 질의 모양이 팽팽하게 될 것이다.

성행위 때 질 근육의 상태가 좋으면 남성의 페니스를 압박하는 힘이 강해져서 생동감을 주게 되고, 자신 또한 오르가슴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남성과 섹스를 갖기 전에 누운 자세에서 3~4회 질 수축훈련을 하게 되면 행위 도중 질 구의 수축이 용이하며 상호 삽입 촉감이 강렬하여 진다.

사정조절 훈련법 – 우선 자위행위 훈련을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15분 동안 사정이나 멈춤이 없이 자위행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남성은 모든 조건이 충족되고 여성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삽입을 해서는 안 된다. 여성에게 남성의 페니스를 애무하게 하고 남성은 사정을 지연시키기 위하여 몇 가지 조절책을 취해 보라. 만약 남성이 손이나 입에 의한 자극을 지속하는데 고통을 느낀다면 삽입할 때 더한 고통을 느낄 것이다.

여성과의 모든 성행위 중 자신의 페니스에 주의를 집중하라. 남성이 멈추고 싶을 때 지시할 수 있는 것과 멈춤이 알맞게 이루어져야 한다.

남성의 흥분상태를 점검해 본 후 삽입하라. 남성의 모든 성행위, 특히 삽입은 천천히 하도록 하고 모든 감각을 경험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대응책을 취하도록 하라.

조절능력을 상상하거나 혹은 남성이 원하기 때문에 사정을 빨리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남성 자신을 즐기고 여성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여성에게 그것을 해주도록 하라.

이러한 원칙은 남성이 처음 성행위를 할 때 혹은 성행위의 방법을 바꾸려고 시도할 때는 걱정스럽고 조심스러운 시기이므로 천천히 규칙에 따라야 한다.

사정조절을 하는데 남성이 좀더 편안한 상태가 되었을 때는 의식적으로 원칙을 따르지 않게 될 것이며, 자동적으로 그것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이다. 만약 이것이 남성에게 별 효과가 없다면 남성은 완전히 자위행위 훈련에 숙달되었는가 또는 주어진 지침에 따랐는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효과적인 것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

*의학박사 유세환 저 ‘강한 성 만족을 주는 성(도서출판 피카소 刊)’ 중 발췌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안현필 건강교실] 30대 이상의 능률과 정열로 정신활동을 할 수 있는 장수비결

    200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만점호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부】 오래 살기만 하면-뭘해? 이 안서방과 같이 85세 노인이 노망하지 않고 30대 이상의 능률과 정열로 정신활동을 할 수가 있어야 한다. 장수비결의 핵심은 건강을 종합적으로 -즉 3위 일체 식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 3위 일체 건강법? ① 제독(몸 속의 독을 뺀다) ② 자연식 ③ 운동 특별실행사항 ▲ ①아침을 굶고 점심 저녁 =2식을 합니다.▲아침을 굶으니까 -점심이

  • 200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만점호

    통권 221호

    독자편지 | 10 건강전선 NEW HEALTH FRONT | 18 12월의 특집 / 걷기 12월의 특집 | 윤방부 교수가 말하는 신체나이 10년은 젊게 만드는 ‘걷기’ 운동 | 김희정 24 커버스토리 | 탤런트 김미주 | 송화정 12 고혈압을 예방합시다 | 한국인 사망 1위의 난치병 ‘뇌졸중’ 의 원흉 ‘고혈압 정복작전’ | 이수희 34 투병체험기 | 투철한 정신력과 신앙으로

  • [류상채 민간요법교실] 두뇌 청소꾼 석창포의 신비

    200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만점호

    석창포의 신비한 약효는 향기에 있다 석창포라는 약초는 우리나라 전역 산골짜기의 물살이 센 시냇가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려 살며, 번식이 매우 강하고 죽지 않는 약초로 생명력과 약효 또한 그 위력이 대단하다. 석창포 씨앗이나 뿌리 한 부분이 떨어져 전답 부근에 유착되어 자생되면 삽시간에 석창포 밭으로 변해 버린다. 농민들은 이 귀한 석창포를 잘 알지 못하여 잡초로 알고 무조건 제거해

  • [투병체험기] 투철한 정신력과 신앙으로 위암 이겨낸 김상태 목사

    200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만점호

    【건강다이제스트 | 송화정 기자】 예사롭지 않은 눈빛에 크고 호리호리한 체격이 인상적인 김상태 목사(63). 3개월이란 시한부생을 선고받고도 살아야겠다는 일념하나로 모진 시간을 이겨낸 그. 이제는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위해 분주히 발을 움직이는 그가 과거 암이란 굴레를 힘겹게 벗어난 그간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암을 이기는 이들의 모임’이란 조금은 낯설기까지한 간판이 베이지색 건물의 한층을 차지하고 있다. 커다란 눈에 서글서글한 웃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