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초의 벤쿠버 건강칼럼]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 자연치유법

2013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르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다. 요즈음은 그 불청객이 봄뿐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서 우리를 괴롭힌다. 알레르기는 건강상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다. 세계 인구 중 5억 명 이상이 음식 알레르기를 앓고 있고, 3억 명 이상이 천식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성인의 30% 그리고 어린이의 40%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 불청객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묘안은 없을까?

알레르기 환자는 날로 급증세!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해가 전혀 없는 어떤 물질에 대해서 과잉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알레르기 반응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두통, 피곤, 두드러기, 재채기, 코막힘, 콧물, 눈물, 눈 아래 검은 반점 등 참으로 다양하다.

알레르기부터 비롯되는 질병과 증상도 수없이 많다. 천식, 기관지염, 류머티스관절염, 당뇨병, 아토피성피부염, 편두통, 위장염, 만성피로 증상, 신장질환, 녹내장, 비만, 심계항진, 우울증, 다발성 경화증(MS) 등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알레르기 종류는 2가지

알레르기는 크게 환경 알레르기와 음식 알레르기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환경 알레르기의 가장 큰 원인은 나무, 풀, 잡초와 같은 여러 가지 식물의 꽃가루(pollens)이다. 그 외에도 먼지, 동물의 털, 화장품, 향수, 세척제, 옷감, 가스, 금속, 곰팡이, 옻나무, 라텍스, 아스피린, 온도의 급격한 변화, 쇼크, 민감한 피부, 바퀴벌레(특히 도심지 어린이들에게 천식 유발), 약, 바이러스, 박테리아, 백신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떤 사람은 특정 음식에 민감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낸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음식은 밀가루, 옥수수, 우유, 유제품, 계란, 토마토, 조개, 땅콩, 초콜릿, 식용색소, 식품첨가제 등이다.

알레르기 발생, 왜?

알레르기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체계의 고장이다. 체내에 독소와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과다 축적되면 면역체계가 스트레스를 받아 고장이 나기 쉽다. 소화효소가 결핍돼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효소가 부족하여 장에서 미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혈류에 들어가면, 우리 몸이 그것을 독소로 인식하여 면역체계를 통하여 제거하려고 한다. 이 현상이 바로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한 가지 종류의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오랫동안 편식하는 경우에 소화효소가 결핍되기 쉽다. 음식을 요리할 때나 정제 및 가공 처리할 때도 효소가 파괴될 수 있다. 항생제, 예방 주사약, 살충제, 인공비료, 수돗물의 불화물, 대기 일산화탄소 등은 인체에서 생성되는 어떤 효소를 중독시키고 억제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 갑상선의 기능이 약화된 사람은 알레르겐(allergen: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민감해진다.

어떤 과학자들은 현대인의 강도 높은 위생관리가 알레르기 원인 중의 하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 항생제를 남용하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와 같은 세균에 자주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균형 있는 면역기능의 성장이 지체되고, 장성한 후에 알레르겐에 과잉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알레르기 치료는 어떻게?

알레르기는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증상 중의 하나다. 많은 경우 알레르기 증상은 피부병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알레르기 전문의를 찾아가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찾아내지만 그 해결책은 대개 그 물질들을 피하라는 정도다.

어떤 의사들은 항히스타민제나 코티손(cortisone)과 같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많이 처방한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는 잠시 증세를 완화시켜 줄 뿐 근원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다. 부작용으로 하루 종일 졸음이 온다. 코티손은 사용 당시는 효과가 있지만 중단하면 도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오랫동안 코티손을 복용하면 얼굴이 둥글게 변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고혈압, 월경불순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도 자연치유를~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는 제일의 전략은 되도록 알고 있는 알레르겐을 피하고, 청소를 자주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등 주위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효과적으로 치유하려면 그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어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전신을 해독하고 세척하며, 면역기능을 증진시켜야 한다.

일 년에 한두 번씩 기생충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생충은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위산이 부족하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소화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알레르기 치유를 위해 많이 추천하는 건강식품은 다음과 같다.

알레르기를 개선하는 추천 건강식품(하루 복용량)

● 로즈마리(Rosemarinic acid): 50-100mg
● 녹차(Green tea extract): 750mg
● 오메가-3지방산: EPA(1400mg)/DHA(1000mg)
● 감마리놀레인산(GLA): 300-1500mg
● 비타민 C: 1-3g
● 비타민 E: 100-400IU
● 비타민 D: 5000-8000IU
● 코큐10: 30-100mg
● 마그네슘: 150-500mg
● 엔아세틸시스틴(NAC): 600-1800mg (비타민 C와 함께 복용)
● 쿼세틴(Quercetin): 250-500mg
● 스피루리나(Spirulina): 1000-2000mg
● 네틀(Nettle leaf extract): 500-150mg
● 유산균(Probiotics): 라벨에 따라 복용
● DHEA: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복용

정현초 프로필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 [정현초 박사의 건강시크릿] 장수하고 싶다면 “비타민 K를 복용하세요”

    2018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114p

    【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요즈음 비타민 K를 복용하거나 그에 관하여 문의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동안 ‘잊혔던 비타민’을 다시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타민 K는 동맥경화, 골다공증, 당뇨병, 암 등 현대인들을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과 증상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증상과 노화에 따르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비타민 K의 역할에 관하여 공부하고 장수하는

  • [이성권의 기치유교실] 하루 10분 ‘내 몸 바라보기’ 10년 더 산다

    2016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휴식호

    【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몸은 정직하다. 몸은 있는 그대로 자신을 나타낸다. 몸 어딘가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어김없이 도움의 신호를 보내온다. 의료기공에서는 그 신호를 전달하는 체계를 경락계라 한다. 경락은 알려진 대로 혈관과 신경계와 같이 전신에 걸쳐 퍼져 있으며, 기가 흐르는 통로와 신체 이상 징후의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의료기공에서는 경락계를 통해 신체의 이상

  • [2016년 05월 특집] 폐를 젊게 만드는 폐 소생술

    201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폐암 발생률이 우려스럽다. 심지어 평생 담배 한 번 피워본 적 없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생률도 급증하고 있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숨쉬기조차 곤란한 천식 환자의 발생률도 고공행진 중이어서 우리를 걱정스럽게 한다. 폐암, 폐렴, 천식까지… 요즘 들어 각종 폐질환의 맹공이 무섭다. 왜일까?

  • [최경송 박사의 건강이야기] 치매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것들

    201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건강다이제스트│미국 유니케어힐링센터 최경송 박사 (한의사, 대체의학 전문가)】 요즘 들어 치매 환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매 4초마다, 미국은 67초, 한국은 매 15분마다 한 명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치매나 파킨슨씨병, 루게릭 같은 뇌질환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조차 그 원인을 확실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은 가중됩니다. 사실

  • [암 극복 프로젝트] 기적의 암치료제 아직도 찾으세요?

    201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잎호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누구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기적의 치료법을 찾아다닐 수 있다. 생존본능이므로 탓할 수는 없다. 그런데 기적의 치료법을 찾아다니느라 시간과 돈을 모두 허비하며 죽어 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암 환자의 경우 그런 사람이 특히 많다. 혹시 오늘도 기적의 암 치료제를 찾아 헤매고 있지는 않은지? 결론적으로 말하면 암 치유의 길,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