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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특집] 인생의 덫! 뇌혈관 질환 미리미리 예방법

2005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청량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과 서일 교수】

【도움말 |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

인간 수명 100세는 장수의 상징이다. 인간은 누구나 100세 장수의 꿈을 꾸며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이 전부일까? 아닐 것이다. 인생의 말년까지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러자면 반드시 주의해야 될 질병이 있다. 뇌혈관질환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엄습하여 치명타를 날리는 뇌혈관질환은 노년기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다. 심할 경우 생명을 잃게 되고, 살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뇌혈관질환을 미리미리 예방할 수는 없을까?

평소 뇌혈관을 튼튼히 하여 뇌혈관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비결을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과 서일 교수와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PART1.?뇌혈관질환은 놔두면 재앙이지만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과 서일 교수】

속전속결, 거칠 것이 없다. 마치 바람처럼 엄습하여 모든 상황을 끝내 버린다. 뇌혈관질환의 속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밤새 안녕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나 일순간에 생과 사를 갈라놓는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2위 질병으로 악명이 높다. “단일 질병으로 치자면 발생률, 사망률 모두 단연 톱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게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과 서일 교수의 지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뇌혈관질환은 왜 발생할까? 우선 그 실체부터 파헤쳐보자.

뇌혈관이 막히거나?터지면 생기는 병

우리의 인체는 크고 작은 핏줄들로 이어져 있다. 그것은 마치 도시의 수도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핏줄을 통해 인체 구석구석으로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데 그 길이가 무려 10만 km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도관도 수십 년 동안 사용하다보면 낡고 녹슬고, 속이 좁아지듯 우리 인체의 핏줄도 마찬가지라는 데 있다. 관과 관 사이에 찌꺼기가 쌓이기도 하고 관의 안쪽 벽에 이물질이 들러붙어 속이 좁아지기도 한다.

그 결과 피가 술술 흐르지 못하게 되면 인체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뇌로 통하는 핏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몸에서 뇌의 활동은 뇌동맥을 따라 흐르고 있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이루어진다.

특히 우리 몸조직 가운데 뇌조직은 산소부족에 매우 민감하다. 다른 세포와 달리 세포내에 자체 에너지와 영양분의 저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뇌조직에 충분한 양의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말할 것도 없이 뇌활동은 곧바로 정지해버리고 만다. 5분 동안만 중단되어도 뇌조직은 크게 손상을 받고, 이러한 상태가 수시간 동안 계속된다면 뇌조직은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린다.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과 서일 교수에 의하면 ?만약 뇌로 통하는 핏줄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에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뇌혈관질환?이라고 말한다.

이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뇌혈관이 터졌을 때 유발되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혀서 나타나는 뇌경색이 대표적이다.

뇌혈관질환의 발병 주범 4가지

뇌로 통하는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뇌로 통하는 혈관이 막혀서 유발되는 뇌경색은 모두 두려움의 대상이다.

일단 발생하면 사망에 이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길은 과연 없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서일 교수는?뇌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을 알면 뇌출혈과 뇌경색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공개하는 뇌혈관 파괴 주범은 크게 4가지이다.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 ① 고혈압

고혈압은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최고의 적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이 높아지면 이와 비례해 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서일 교수의 주장이다.
”그 이유는 혈압이 높으면 뇌에 있는 미세혈관이 터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빈번히 반복되다보면 결국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혈압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데 있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혈압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서일 교수는 우려한다.
”한 통계에 의하면 30세 이상 남자의 경우 3명 중 1명, 여자의 경우는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로 집계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고혈압 위험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혈압을 크게 무서워하지도 않죠. 왜 그러겠어요? 고혈압은 별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록 증상이 없는 고혈압이지만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서일 교수는 강조한다. 뇌출혈과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이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라는 게 서일 교수의 입장이다.

☞여기서 잠깐!

혹시 고혈압이라면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압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짜게 먹는 것과 체중이다. 다른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이 두 요소가 고혈압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만약 혈압이 높다면 오늘부터 당장 짜게 먹는 습성부터 버리자. 또 체중 관리도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만 명심하자. 소금도, 밥도 지금 먹는 양의 반만 줄이자. 그것이 오래 사는 비결이고, 뇌혈관을 튼튼히 하는 최고의 비결이기도 하다.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② 담배

백해무익의 대명사 담배는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두 번째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서일 교수에 의하면 ”담배를 피우면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담배가 내 몸에 나쁜 줄 알면서도 차일피일 끊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래 살 생각이랑 아예 버려라. 담배 한 개피를 피울 때마다 내 생명도 하루하루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늘 작심삼일로 끝나는 금연결심이라면 다음에 소개하는 금연침을 한 번 활용해보면 어떨까?

부작용 없이, 조금의 노력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는 요령도 간단하다. 우리 귀에 있는 혈자리 중 인후, 폐, 신문, 내분비점에 침을 놓거나 볼펜 같은 것으로 자극을 주면 된다. 그렇게 하면 흡연욕구가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 ③ 콜레스테롤

우리 몸의 세포나 조직을 만드는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성분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흉악범이 될 수 있다.
서일 교수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동맥에 침착이 되면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서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
따라서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세 번째 요소는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콜레스테롤 관리시 이것만은 알아두자

사실 우리 체내가 필요로 하는 콜레스테롤의 약 80%는 간장 등에서 합성된다. 따라서 나머지 20%만 식사 등을 통해서 섭취하면 된다.

일례로 물오징어 등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식품의 대표격이지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물오징어회 한 접시 먹는 정도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완전영양식품이면서 의외로 콜레스테롤이 많은 것이 계란이다. 콜레스테롤치가 높아서 걱정되는 사람은 매일 하루 한 개 계란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2~3일에 하나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④ 비만

수없이 많은 질병과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어 인류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 비만은 뇌혈관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서일 교수에 의하면 ”불필요하게 비만하면 몸의 대사 또한 힘들어지면서 문제가 생기는 데 특히 뇌혈관질환을 많이 유발시킨다.”고 말한다.

따라서 비만은 단지 뚱뚱해서 보기 싫은 것뿐만 아니라 뇌혈관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대인의 숙제와도 같은 것이다.

서일 교수는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에 소개한 4가지만은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고혈압은 반드시 관리하는 것이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뇌출혈-뇌경색 3시간 대처법

어느 날 갑자기 운명을 달리하는 뇌혈관질환은 예방과 더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일 교수에 의하면 ”뇌혈관질환은 발병 초기에 얼마만큼 적절히 대처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명을 결정짓게 된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뇌혈관질환의 3시간 대처법이다.

우선 뇌혈관질환은 경미하게나마 발병하기 전 몇 가지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시적인 마비증상,
일시적인 감각마비,
일시적인 언어장애,
일시적인 시야장애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 예고증상이 나타나면 방심말고 곧바로 병원에 가서 철저하게 검사해서 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체크해보아야 한다.
그런데 만약 아무런 예고증상 없이, 혹은 예고증상이 있었는데 간과하여 뇌혈관질환이 발생했다면 그로부터 3시간의 대처법은 생사를 가르는 마의 시간대이다.

서일 교수에 의하면 ”뇌혈관질환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 것을 의미하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살 수 있고 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는데, 이 일련의 과정은 반드시 3시간 이내에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뇌혈관질환이 발생했을 때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12%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이 사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음을 감안할 때 뇌혈관질환의 응급시스템 구축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의료서비스 중 하나”라고 서일 교수는 주장한다.

PART 2. 뇌혈관질환 예방하는 베스트 식품 식이처방

도움말/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

조심만 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뇌혈관질환이다. 발병주범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자, 그렇다면 평소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실천하기 쉽고, 또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식품 활용법을 들 수 있다. 뇌혈관질환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걸릴 확률이 낮아질 수도 있고, 또 걸리더라도 그 손상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뇌혈관질환에 도움이 되는 베스트 식품과 식이처방’을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로부터 알아본다.

뇌혈관질환 예방하는 베스트 식품 6가지

혈관을 튼튼하게! 등푸른 생선
머리를 좋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진 등푸른 생선은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등푸른 생선의 지방에 함유돼 있는 EPA와 DHA는 혈액응고를 막고 이미 생성된 혈전을 용해하여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침착되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어 평소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혈전을 용해하는 푹 삶은 메주콩

푹 삶은 메주콩은 혈전을 용해하는 약이다. 메주콩은 혈압을 낮추고 탄력있는 혈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대두 단백질을 비롯하여 콜레스테롤을 용해하고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레시틴, 지방을 연소시키는 사포닌 등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각종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푹 삶은 메주콩에는 키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는 혈전을 용해하거나 혈전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푹 삶은 메주콩이나 두부 1/2모 정도 먹으면 좋다.

모세혈관 튼튼! 토마토

빨간 영양제 토마토는 오늘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식품 중 하나다. 뛰어난 항산화효과 때문이다.
토마토의 빨간 색소성분인 리코펜은 젊음의 묘약인 비타민 E의 약 100배, β-카로틴의 약 2배의 항산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토마토에는 β-카로틴과 비타민 C가 듬뿍 들어있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P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뇌혈관질환 예방식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콜레스테롤 축적막는 당근

칼라푸드 시대를 이끌고 있는 당근은 β-카로틴의 보고이다. 그 함유량이 녹황색 채소 중 단연 톱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이 유해물질로 변해서 동맥을 막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당근은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실제로 하버드의대에서 행한 실험결과 당근을 1주일에 5회 이상 먹는 사람은 뇌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한 달에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보다 68%나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혈전을 예방하는 마늘,양파
양파, 마늘, 파, 부추 등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향이 있는 채소들도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이들 채소의 톡 쏘는 향과 눈물을 자아내는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치를 낮춰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뇌혈관질환 예방식으로 먹으면 좋다.
양파의 경우는 1일 1/4쪽을 먹는 것이 이상적인데,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자 한다면 자른 뒤 15분 후에 푹 삶아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은 식초나 된장, 소주, 벌꿀 등에 담가서 그대로 먹어도 좋고 조리에 사용해도 된다.

뇌혈관을 튼튼하게 견과류

땅콩, 호두, 잣 등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견과류도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들 견과류의 지방에는 팔미톨레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뇌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 뇌혈관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행을 촉진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하므로 평소 늘 먹으면 좋다. 땅콩이라면 하루 20톨 정도 먹는 것이 좋고, 아몬드는 10톨 이하, 호두는 5개 정도를 매일 잘 씹어 먹으면 된다.

뇌혈관질환 예방하는 간단 식이처방

▶무즙
무를 찧어 즙을 내서 마신다.
뇌혈관질환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며 말이 유창하지 않을 때 먹으면 좋다.

▶검은깨죽
검은깨, 쌀로 죽을 쑤어 먹는다.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막는 효과가 있다.

▶참마죽
참마, 쌀로 죽을 쑨다.
뇌혈관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다.

▶쇠고기구기자죽
쇠고기, 구기자, 찹쌀로 죽을 쑤어 먹는다. 뇌혈관질환 회복기에 근육에 힘이 없을 때 먹으면 좋다.

▶하수오검은콩죽
하수오가루, 검은 콩, 찹쌀로 죽을 쑨다.
이 죽은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이명이 날 때 먹으면 좋다.

▶검은콩탕
검은콩을 진하게 끓여 섭취한다. 이 탕은 뇌혈관질환으로 말을 잘하지 못할 때 먹으면 좋다.

▶부추호두땅콩죽

〔재료〕

부추, 호두, 땅콩, 쌀

이상의 재료를 작게 썰어서 죽으로 끓여서 먹는다.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추호두땅콩죽은 부추와 호두, 땅콩의 특별한 작용에 의해서이다.
밭에서 나는 부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이다. 그 결과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정상화 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 다른 파에 비해 비타민 A와 단백질 회분이 많아 뇌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약효가 있기도 하다.
뇌를 닮은 견과류 호두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뇌혈관에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 E는 세포가 과산화지질로 되는 것을 억제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밭에서 나는 고기 땅콩은 콜린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레시틴 형성에 도움을 준다. 레시틴은 콜레스테롤을 유화시켜 동맥에 쌓이지 않게 하여 뇌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영양소이다.

▶현미잡곡죽

〔재료〕

현미, 은행, 대추, 밤, 검은콩,

이상의 재료를 작은 크기로 갈아서 죽으로 쑤어 먹는다

☞이 죽을 평소 즐겨 먹으면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현미는 콜레스테롤 유화작용을 하는 콜린 성분과 각종 비타민이 백미보다 2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은행 또한 레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중 지질을 낮추어주고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크다.
비타민 C환이라는 불리는 대추 또한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을 하고 밤에도 비타민 C가 과실류 중 최고로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한다.
특히 검은콩의 엽산 성분은 신경세포의 DNA 손상을 가져오는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혈액과 뇌에서 모두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어 뇌혈관질환을 예방,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는 ”뇌혈관질환은 대부분 어느날 갑자기 기습해오는 질병인 줄 알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평소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식이요법에 유의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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