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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균의 이달의 특선] 부부사랑의 ‘적’ 조루 탈출기

2005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속호

【건강다이제스트 | 박철균 (성칼럼니스트)】

”몇 분 이내에 사정하면 조루이고, 몇 분 이상이면 조루가 아니다.”라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남성이 빨리 사정해도 상대 여성과 호흡이 맞고 만족시켜 주면 조루가 아니다.

역으로 아무리 오랜 시간 끝에 사정을 해도 여성의 절정이 그보다 늦게 나타나서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조루라는 말을 들어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즉 조루는 상대 여성과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남성에게 요구되는 것은 어떤 여성과 섹스를 해도 상대와 그 절정의 순간을 얼마나 맞출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이것만 가능하면 여성으로부터 ’빠르네요’ 또는 ’조금만 더 오래 해 주었으면…’ 하는 불만을 듣지 않아도 된다.

☞참고하세요!?원인도 다양한 조루의 유형

가성조루: 섹스에 익숙하지 않은 독신자에게 많다. 원인은 과도한 긴장, 장기간의 금욕, 지나치게 예민한 척수 반사 등이다.
심인성 조루: 섹스에 대한 상상력이 아주 강한 소위 예술가 타입에 많다. 원인은 대뇌의 성 감정이 지나치게 강해서 대수롭지 않은 자극도 확대 해석해서 흥분이 고조되는 것이다.

과민성 조루: 성욕이 강한 스포츠맨 타입에 많다. 페니스의 성 감각, 사정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하기 때문에 대뇌는 그다지 흥분하지 않았는 데도 사정하게 된다.

쇠약성 조루: 중년 이후에 특히 두뇌 노동자에게 많다. 절정에 달하기 전까지 사정관을 수축하고 있어야 할 폐쇄 근육이 이완되어 나타난다. 위력이 없고, 소위 흘러내리는 사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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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개선책 ① 상대에게 주는 쾌감을 조절한다

성격이나 기질이 각기 다르듯 섹스에 있어서도 개인차, 혹은 유형이 모두 다르다. 발기도 빠르지만 사정도 빠른 경우, 발기할 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오래 발기하는 경우, 여성에게 맞추는 것이 즐거움과 쾌감도 큰 경우, 역으로 자기 나름대로 하지 않으면 섹스를 한 것 같지 않다는 등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섹스의 유형 중에서 자신은 과연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고 있으면 사정의 횟수와 때를 잘 맞추어서 여성에게 주는 쾌감도 보다 진국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발기도 빠르지만 사정도 빠른 경우, 아무래도 ’섹스의 횟수’에 염두를 두게 된다. ’매일 열심히 하고 있으면 사정하는 시기도 자연히 늦어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남성은 반사신경이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매일의 섹스를 일주일에 2~3회로 줄이고 그때마다 2번씩 사정하도록 해본다. 틀림없이 상대와 멋지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조루 개선책② 사정을 조절하는 모의훈련을 한다

피치 못할 이유로 배뇨를 중단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없는지?

노상 방뇨를 하다가 경찰에게 적발 당하면 싫어도 멈추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배뇨를 도중에서 멈추는 것이 사정을 조절하는 것과 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배뇨와 사정의 메커니즘은 아주 흡사하다. 배뇨를 도중에 멈출 수 있는 사람은 대체로 사정도 조절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배뇨를 할 때 그대로 한꺼번에 끝내지 말고 소변을 누다 멈추기를 반복한다. 이 훈련을 평소에 해두면 사정 조절의 모의 훈련이 되는 것이다.

배뇨를 중단했을 때의 자극은 사정을 참았을 때의 자극과 거의 같다. 오래 참았던 소변을 배뇨할 때는 일종의 쾌감도 있는데, 참았던 정액을 사정할 때도 그와 비슷한 쾌감이 있다.

젊은 남성에게 많은 조루는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는 아기가 기저귀를 적시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아기는 성장에 따라 부모에게 야단을 맞으면서 제대로 소변을 가리게 되지만 사정의 조절은 일일이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또 사정할 때 쾌감이 동반되기 때문에 그것을 참는 일이란 쉽지가 않다.

성인이 되고 어느 정도 섹스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30%밖에 이 사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 이외의 남성들 70%가 사정을 조절하지 못해 밤마다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조루인 채로 있을 수는 없다. 요령만 익히면 사정의 중단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배뇨 중단 훈련부터 하면 된다.

현대 사회에서 섹스는 이미 단순한 생식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더 원활하게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성향을 띤다. 여성에게 페니스를 삽입하고, 사정하고, 그리고 끝나는 빈약한 섹스로는 남녀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저히 이룰 수가 없다. 그런 섹스를 하는 남성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참고 견뎌야 했던 섹스에서 서로 즐길 수 있고, 상대에게 절정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조루 개선책③ 자고 일어나 섹스를 한다

모처럼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했는데, 아무래도 섹스를 할 기분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왠지 머리 속이 뒤숭숭하고 성욕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대부분 낮의 긴장감이 잠자리에 들어서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다.

이럴 때는 느긋한 마음으로 우선 한숨 자고 나서 섹스를 하는 것이 좋다. 자고 일어나 한다고 해서 해가 뜬 아침에 하라는 것이 아니라 새벽 2~3시쯤에 소변보러 일어났을 때 하는 것이다.

이때는 무엇보다도 신선한 성욕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팽창력과 지속력도 잠들기 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강화되어 있는 것이다.

새벽에 섹스를 하면 그날은 하루종일 피곤해서 일을 할 수 없다고 흔히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미신이다. 물론 수면이 조금 부족해서 졸리기는 하겠지만 그건 다음날 밤에 충분히 자면 되는 것이고, 또 통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잠시 낮잠을 자면 수면 부족은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글쓴이 박철균 님은 1965년 동경에서 출생하여 일본에서 소학교를 졸업하고 중,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마쳤다. 고려대학교 의학과를 마치고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이 글은 그의 저서 < 남성을 강하게 하는 101가지 방법& 여성을 기쁘게 하는 66가지 방법> (너와나미디어 刊 )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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