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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림프종 4기 극복한 김영환 씨와 그의 아내 채정란 씨 이야기

2017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기자】

201701김영환01

주사실 앞에서 딸의 유방암 항암치료가 끝나길 기다리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로부터 일 년 후, 그 남자는 딸이 항암치료를 받던 그곳에서 자신도 항암치료를 받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한다. 다시 2년이 지난 지금, 그 남자는 이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아니다.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림프종 4기를 진단받고도 완치 판정을 받아 건강하게 새 인생을 살고 있다. 이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 김영환 씨와 그의 아내 채정란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남의 일이라 생각했던 암 선고

다른 건 몰라도 건강만은 자신 있었다. 아파서 병원에 간 적이 없고, 건강관리도 철저히 했다. 그랬던 김영환 씨가 몸이 이상하다고 느낀 건 2014년 5월이었다. 허리와 등 쪽에 통증이 밀려왔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인대가 늘어난 줄 알고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두 달 동안 치료를 받아도 별 차도가 없던 중 한 병원에서 소견서를 써주며 큰 병원에 가서 CT를 찍어보라고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대병원에 CT를 찍으러 간 김영환 씨는 귀를 의심했다. 림프종이라고 했다. 그것도 4기.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절망했지만 살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잡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

“신경이 한참 예민했어요. 제가 암 판정을 받기 일 년 전에 딸이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했는데 일 년 만에 제가 딸이 치료받던 곳에서 항암치료를 받게 된 거죠.”

듣던 대로 항암치료는 만만치 않았다. 부작용 때문에 두 번이나 항암 주사를 바꾸고 병원 외의 주사로 교체하기도 하면서 어렵게 치료를 마쳤다. 항암치료 내내 아내 채정란 씨가 곁을 지켜서 힘겨운 치료를 견딜 수 있었다.

“대학병원이라 항암치료만 끝나면 바로 퇴원을 해야 했어요. 퇴원 후가 막막했죠. 집에 가라고 하는데 이제 남편을 위해서 뭐부터 해줘야 할 줄도 모르고 정보도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2015년 5월, 같은 병원 주사실에서 만난 암 환우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암요양병원인 암스트롱요양병원이라는 곳을 알게 됐다. 대학병원에서 해주지 않는 암 환자 치료, 관리, 식사까지 다 해주는 곳이라는 말에 김영환 씨 부부는 지체 없이 짐을 쌌다.

완치라는 기적을 보다!

처음 요양병원을 찾아가는 길이 마치 귀양살이를 떠나는 것 같았다는 채정란 씨. 집을 떠나오며 남편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곳 생활을 시작하자 채정란 씨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암환우를 위한 요양병원의 맞춤 치료 프로그램을 보니 그동안 항암치료를 받는 남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김영환 씨 역시 입원 후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그냥 누워있고, 호흡기 끼고 그런 줄 알았는데 암스트롱요양병원은 치료하는 병원이었어요. 열심히 치료받고 살려고 온 곳이니 한 번도 치료를 게을리 한 적이 없었습니다.”

김영환 씨는 오직 암환자를 위한 맞춤식으로 삼시 세끼를 먹고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고 효과를 높여주는 한방치료를 병행했다. 황토병실에서 주변의 좋은 공기를 마시며 열심히 운동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이었던 배변 문제를 커피관장으로 해결해 부부가 손을 맞잡고 기뻐하기도 했다. 몸은 갈수록 좋아졌고, 슬며시 희망도 자리 잡았다.

요양병원 생활이 5개월째에 들어설 무렵 김영환 씨 부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었다. 이제 암 덩이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토록 바라던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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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채정란 씨 부부가 직접 농사지은 시래기. 부부는 완치 판정 이후에도 암스트롱요양병원 인근에 황토집을 지어 농사를 지으며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김영환 씨 부부는 완치 판정을 받은 1년 후인 지금도 여전히 암스트롱요양병원을 찾는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요양병원을 잊지 못한 부부는 병원과 가까운 곳에 황토집을 지어 서울을 오가며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직접 농사지은 옥수수, 고구마도 요양병원으로 가져가 환우, 직원과 나눠 먹기도 하는 등 건강하고 여유로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암 치료 4박자 갖춘 요양병원

김영환 씨 부부가 완치 후에도 잊지 못한 암스트롱요양병원은 과연 어떤 곳일까? 많은 이가 암요양병원이라고 하면 더는 치료할 수 없는 암환자들이 임종을 맞으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암요양병원은 환우의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 가는 곳이다.

보통 암을 진단받으면 병원에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수술과 더불어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이런 치료들은 암세포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세포도 공격하므로 환자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지기 쉽다. 평소와 다름없이 살면서 그런 치료 과정을 거치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무척 힘든 일이다. 이럴 때 암 진단으로 받은 상처를 함께 어루만질 동반자와 면역력을 높여줄 면역치료 그리고 암 환자 맞춤형 식사는 큰 힘이 된다.

암요양병원이 바로 그런 곳이다. ▶첫째, 다 같은 암환자들이 모여서 서로 교제를 통해 심리가 치유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둘째, 전문적인 면역치료를 통해서 무너진 면역체계의 회복을 돕고?▶셋째, 암환우를 위한 맞춤형 식사를 통해서 체력 또한 건강해질 수 있고 ▶넷째, 환자 개개인이 경험해 왔던 전이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성공담 또는 실패담을 들을 수 있다.

▲ 가평역 15분 거리에 위치한 암스트롱요양병원 전경.

▲ 가평역 15분 거리에 위치한 암스트롱요양병원 전경.

‘나는 강하다, 암에 강하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암스트롱요양병원은 이러한 암전문요양병원 중 한 곳이다. 2010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양·한방, 대체의학, 통합암 치료뿐 아니라 균형 잡힌 친환경 자연식 식사, 다양한 사회복지와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암환자들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암스트롱요양병원에는 원목목사가 상주하여 영적예배와 수시로 신앙 상담, 심리 상담과 기도를 받을 수 있어 영적 치유와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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