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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치유교실] 내 몸 안의 명의 ‘치유 본능’ 깨우는 법

2014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신년호

【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우리 몸에는 어떠한 병도 고칠 수 있는 명의가 존재한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보이지 않은 손이 스스로 작동하게 된다. 이것을 생리학에서는 면역력이라 하고, 기치유학에서는 치유 본능이라 한다. 몸이 지닌 이러한 치유 본능을 깨우면 얼마든지 내 병은 내가 고칠 수 있고, 생명력을 키울 수 있다. 몸에 순응하고 치유 본능을 응원해주면 몸은 스스로를 살려낸다. 따라서 몸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치유 본능을 깨워서 활성화시키면 어떠한 병도 이겨낼 수 있다.

‘본능’의 사전적 의미는 후천적인 경험이나 교육에 의하지 않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감정이나 행동 등을 말한다. 우리 몸에 내재되어 있는 이러한 본능 중 세포를 재생시키고 병균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지켜내는 능력을 ‘치유 본능’이라 한다. 기수련, 기치유 등도 이러한 치유 본능을 응원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있다.

치유 본능은 우리 몸이 급박한 상황에 놓였을 때나 세포와 조직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고 반사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기치유학에서는 이러한 반사적인 치유 본능을 강력한 치유 에너지로 인식하며, 우리 몸 구석구석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라 말한다.

예를 들어 소화기관인 위에 작은 염증으로 인해 소화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몸 세포 전체가 긴장하게 된다. 몸 전체 세포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때 치유 본능은 즉각적이고 반사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허물어진 위벽을 고치기 위해 신속하게 치유물질을 분비하고 세포를 재생시켜 위벽을 새롭게 코팅하여 소화 장애를 제거하게 된다. 이때 만약 치유 본능의 에너지가 약화되어 있다면 위벽의 재생작업은 어렵게 된다.

치유 본능의 에너지를 강화시키고 활성화시키는 확실한 방법은 우리 의식과 손에 달렸다. 먼저 의식을 통해 치유 본능에 대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 나의 치유 본능은 어떠한 경우에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의 신호를 치유 본능에게 지속적으로 보내주어야 한다. 치유 본능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사람에겐 보통의 치유 능력만 일으킨다. 그러나 치유 본능에 대한 믿음이 강할수록 기적적인 치유 능력을 나타내며 신념의 마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치유 본능을 향해 따뜻하고 밝은 손길로 치유작업을 응원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픈 위든 무릎이든 환부 위에 손을 올려놓고 밝고 따뜻한 빛을 보내게 되면 치유 본능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기치유학에서 손은 전기적인 성질을 나타낸다고 가르친다. 왼손은 양(+)의 전기, 오른손은 음(-)의 전기를 띠고 있으며, 양손을 서로 마찰하거나 접촉시키면 빛과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양손을 환부에 올려놓고 환부와 손바닥 사이에 태양과 같은 빛을 의념하게 되면 빛과 열은 치유 본능을 응원하며 치유 작업을 적극적으로 돕게 된다. 이것이 기치유의 기본 원리이며 본질이다. 그리고 기의 실체는 ‘빛과 열’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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