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성 칼럼니스트 트레이시 콕스】
여성들은 섹시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 섹스하고 싶은 생각도 생기지 않는다고들 말한다. 또한 스트레스와 피로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애욕이 생기는 것을 방해하고 남들한테 짜증을 느끼게 한다. 여성들이 주로 말하는 상대가 싫어지는 일반적인 원인은 성적 무관심, 특히 이기적이거나 자신의 오르가슴에만 신경을 쓰는 초보거나 무능한 사람일 경우 그렇다고 대답한다. 만일 그 남자가 침실에서 지루한 사람이라면 여성이 하고 싶어 뛰어들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욕구가 생기는 않는 여성들에게~
일시적인 문제라면 섹스를 할 때의 느낌과 감각에 의식적으로 집중해보라. 그렇다고 너무 오르가슴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몸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남편에게 당신이 흥분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말해주고 충분한 전희를 요구하라. 그리고 당신의 질이 건조하다면 여분의 윤활액을 사용해 보라. 의도적으로 당신의 에로틱한 면에 집중하라. 감각 집중 프로그램은 성 치료사들이 섹스의 기쁨을 주고 받는 법을 알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그 목적은 처음에는 자신, 나중에는 파트너의 성적 자극을 이용하여 점차적으로 성감이 깨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삽입은 금지된다. 당신은 애무를 통해서만 쾌감을 주거나 받는다. 이때 자신의 몸을 마사지로 탐색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 비누를 사용하거나 침대에 누워 자신의 몸에 오일을 발라보라. 여러 방식, 즉 부드럽게, 강하게, 빨리, 천천히 발라보아 어떤 것이 당신을 흥분시키고 기분 좋게 하는지 시험해 보라. 성기나 가슴뿐만 아니라 당신의 몸 전부를 탐색하라.
두 번째 단계에서는 똑같은 방식으로 오일을 이용해 성기를 제외하고 서로를 마사지하라. 세 번째 단계에서 당신은 좀더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를 애무하는 것이 허용된다. 단, 당신은 계속 말해야 한다. 어떤 움직임과 어떤 강도로 애무했을 때 가장 좋은지를 계속 설명해야 한다. 당신은 각 단계를 완전히 마친 후 성교를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거나 덜 위협적인 섹스를 하고 서로 바쁘다면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의 섹스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내가 욕구를 느끼지 못할 때 남편에게 주는 지침서
♥아내가 죄의식을 갖게 하면 안 된다
아내가 섹스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강요하는 것은 아내가 갖고 있을지 모르는 성욕마저 없애버린다. 아내가 섹스하기 싫다고 해서 당신이 화를 내거나 치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라. 그리고 압박감을 덜어줘라.
♥섹스는 짧게 자주 해라.
그녀가 피곤하다면 짧은 섹스를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별로 관심이 없어 한다면 오럴섹스를 요구하라. 당신은 만족할 것이고, 그녀도 흥분할지 모른다.
다음 번에 당신이 봉사해주면 된다. 섹스 시간을 한 시간이나 끌 필요는 없다.
♥아내에게 얘기하라
아내가 민감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라. 왜 그런지도 물어보라. 아내가 단지 피곤해서인지 아니면 당신의 기교가 더 나아질 필요가 있는지, 아내가 전희를 좀더 필요로 하는지, 마사지를 좋아하는지 등을 말이다.
☞ 여성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4가지 방법
1. 가능한 애무를 다양화하여라 : 섹스를 즐겁고 에로틱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할수록 그녀는 그것을 더 원하게 되기 쉽다. 스스로 터득하라. 성적인 가르침 없이 성적으로 경험이 많은 사람이 될 수 없다.
2.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라 : 당신이 그녀에게 ’불감증’이라고 하면 그녀는 더욱 움츠러들 것이다. 정반대의 태도를 보여라. 그녀의 자부심이 하늘을 찌를 만큼 칭찬하고 그것으로 그녀가 행복을 느낀다면 꼭 껴안기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라. 당신이 불편함을 느낄 때는 자위행위를 하라.
3. 혼자만의 문제로 삼지 말라 : 그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해서 당신이 ’남자’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 당신이 침대에서 형편없다고 그녀가 말한다 해도 섹스 기술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4.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하라 : 보호받고 사랑받는 여성은 억압을 풀어버리고 편안해지며, 상대방이 가장 깊은 욕망까지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