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2009년 11월 특집] 공기 나쁜 도심에서 생태학적으로 사는 법

2009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황금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 시내 서점에서 요리책 한 권을 사고,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도 마시고…. 가을볕을 받으며 서너 시간 여유롭게 도심을 거닐다 집에 돌아온 김순덕 주부는 욕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코밑이 거뭇거뭇 얼룩이 져 있다. 뭔가 싶어 휴지로 닦아내니 더 가관이다. 하얀 휴지에 새까맣게 묻어나오는 것…검은 먼지다. ‘이런 공기로 숨을 쉬어도 정말 괜찮을까?’ 못내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도심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김순덕 주부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먼지의 색깔이 뽀얀 먼지에서 검은 먼지로 바뀌면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 왠지 불안하고 찜찜해졌다.

그렇다고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일! 과연 방법이 없을까? 공기 나쁜 도심에 살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PART 1. 도시 공기 얼마나 나쁘길래?

전남 신안군 압해면 분매리에 사는 강봉길 씨(73세)는 일흔을 훨씬 넘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팔팔한 건강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는 한때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힘든 적이 있었다.

예순을 조금 넘긴 어느 날, 느닷없이 혀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서 말하기가 곤란했다. 다리에 힘도 없어 걷기조차 힘들었다. 부랴부랴 찾은 병원. 검진 결과 중풍 초기였다. 의사는 말했다. 심장에서 뇌로 가는 경동맥 두 개 중 하나는 완전히 막혀버렸고, 다른 하나도 65% 정도 막혀버린 상태라고. 수술도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신당부한 말. “반드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부터 하세요.”

이 말을 좇아 편리한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공기 좋은 전남 신안군 압해면 분매리에 터전을 마련한 강봉길 씨.

그런 때문이었을까? 그로부터 십수 년이 지난 지금 강봉길 씨는 누구보다 건강하다. 중풍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누구보다 의욕적이고 즐겁게 산다.

“이 모두가 공기 좋은 곳에 살면서 깨끗한 먹을거리를 먹고 매사 감사하며 산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강봉길 씨의 말이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부턴가 도시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맑은 공기에 목말라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심 한복판을 거닐면 종종 숨이 턱턱 막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황사라도 올라치면 도를 넘는다. 숨을 쉬는 것이 고통이 된다.

그동안 돈 한 푼 안 들이고도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공기. 그래서 그 고마움을 잊고 살았던 우리다.

그러나 알고 보면 공기야말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제일 값진 게 아닐까 싶다. 우리 생명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의 기초이기도 하다. 오히려 음식보다, 물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 공기다. 단 3분만 안 마셔도 우리 몸은 질식해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듯 중요한 것이 공기지만 그 소중함을 몰랐던 우리는 지금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오염된 공기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의 건강까지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두가 우리가 뿌린 씨앗이라는 데 아이러니가 있다. 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얕은 똑똑함이, 혹은 우쭐한 오만이 맑은 공기 속에 각종 오염물질을 퍼뜨려놓았고, 그것은 결국 다시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는 “서울의 공기가 제주도만큼만 깨끗해도 평균 수명은 3년 정도 길어진다.”고 밝히고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것은 우리의 생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다.

PART 2. 도시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범들

현대문명이 어쩌고, 저쩌고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우리 생활이 참 많이 변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나홀로 자가용족이 되었고, 나무 대신, 연탄 대신 석유·가스로 방안의 온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히터로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은 아마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편리함은 우리의 지구 환경을 망쳐놓았기 때문이다. 공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늘 마셔야 하는 공기도 오염시켜버렸다.

▶자동차가 굴러갈 때 나오는 배기가스 속에는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각종 공기 오염물질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다.

▶석유·가스가 연소될 때도 마찬가지다. 질산화물, 황산화물, 각종 중금속, 미세먼지 등 다양한 오염물질들이 발생되면서 공기를 오염시킨다.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 때 나오는 시커먼 연기 속에도 공기를 오염시키는 화학물질이 수없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의 가정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요리를 할 때 흔히 사용하는 가스렌지의 푸른 불꽃이 연소될 때도 대량의 공기 오염물질이 방출되면서 집안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렇듯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생활 곳곳, 구석구석 포진돼 있다.

그런데 끔찍한 것은 이렇게 오염된 공기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 몸속으로 다시 유입된다는 사실이다. 하루 24시간, 한시도 멈출 수 없는 호흡을 통해 공기 속에 퍼져있는 나쁜 오염물질들도 함께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우리에게 치명타를 안겨주고 있다.

김호 교수는 “공기 속의 오염물질은 코털이나 기관지의 섬모 등을 통해 걸러지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몸속으로 유입될 경우 혈액을 따라 흐르면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우려한다.

PART 3. 오염된 공기는 건강의 적신호

“도로 100m 이내에 살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외국에서 수차례 발표된 연구 자료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큰길가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눈앞이 아찔해질 것이다.

왜 그럴까?

김호 교수는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도 바로 공기의 질”이라고 말한다. 도로 옆에 살 경우 오염된 공기, 나쁜 공기를 그만큼 더 많이 들이마시게 되고 그것이 암 발생을 부추기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염된 공기를 마실 경우 우리 몸에는 심각한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김호 교수의 주장이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 대기오염의 농도가 올라가면 사망자도 증가하고 입원환자 숫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요즘 재앙으로 여겨지고 있는 아토피나 천식 환자의 급증도 오염된 공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염된 공기 속에 들어있는 각종 독성물질들 때문이다.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 독성물질들은 하루 24시간 내내 우리 몸속으로 유입되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우리 몸에 내고 있다. 호흡기를 자극하고 점막에 상처를 입히고 우리 몸의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자못 두렵다.

김호 교수는 “오염된 공기는 우리 몸의 화학반응, 대사작용, 신경전달체계를 무너뜨리고, 결과적으로 세포와 조직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다.”고 밝히고 “그것은 결국 우리 몸의 건강 기초인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각종 질병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PART 4. 공기 나쁜 도심에서 생태학적으로 사는 법

이쯤되면 “그럼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볼멘 항의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도심 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모두 맑은 공기 좇아 시골 가서 살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또 하루 아침에 도심의 공기를 기적처럼 맑게 할 방안도 우리는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일! 공기 나쁜 도시에 살면서 오염된 공기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비록 대한민국 하늘 전체의 공기를 다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김호 교수의 도움말로 요약한다.

▶ 내 몸의 면역력을 높여라

아무리 도시의 공기가 나쁘다 할지라도 숨을 쉬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공기 속의 오염 물질 중 코털이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은 물질은 우리 몸에 유입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유입된 오염물질은 우리 몸에 들어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원흉이 된다. 그런데 이때 우리 몸에는 신비로운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이들 물질을 적으로 인식,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벽을 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들 오염물질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려면 평소 내 몸의 면역력을 강하게 하는 것이 하나의 방책이 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은 내 몸의 순환시스템을 원활히 해서 건강뿐 아니라 오염된 공기의 독성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요리를 할 때는 환기를 잘한다

집안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은 요리할 때 나오는 각종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등이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하자.

▶집안에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자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데 있어 식물을 키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때는 잎이 많고 넓으며 얇은 것을 선택하자.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식물로는 벤자민, 고무나무, 행운목, 팔손이, 관음죽, 셀럼 등이다.

▶공기청정기 효과는 반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필터 관리가 잘 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운동을 할 때 큰길가를 피하자

큰길가의 대기오염 정도가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자동차 운행은 되도록 줄이자

가장 확실히 도심의 공기 오염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조금 번거롭고 힘들더라도 자가용 함께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전거 타기 등을 실천해보자.

그것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되는 일이다. 내 결심 하나가 지구의 환경을 살리고, 오염된 공기를 맑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김호 교수는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수방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히고 “지금부터라도 자동차 타고 갈 것 대중교통 이용하고, 난방 온도 1도 높이는 대신 내복 입고 견뎌보고…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공기오염을 줄이는 첫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해독요법 권위자 최경송 박사의 이색주장

내 몸에 쌓인 오염물질 술술~ 해독법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엠퍼러스 한의대에서 학장 겸 교수를 역임했고 베벌리힐스의 메디컬센터에서 한방 담당의사로 활동한 최경송 박사는 해독요법의 권위자다.

최근 <사람을 살리는 해독요법>이라는 서적을 출판한 그는 오염된 공기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또한 해독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본지 독자들에게 공개하는 오염된 공기의 독성으로부터 내 몸을 해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해독은 건강의 기초

오염된 공기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들은 여간해서 잘 배출되지 않는다. 근육이나 지방, 장속에 축적되어 우리 몸을 무력화시키는 점령군이 된다.

최경송 박사는 “이를 막는 시스템이 우리 몸에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그 방법이 바로 해독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해독은 우리 몸속에서 날마다 일어나고 있는 인체의 대사활동 중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용에 의해 공기로, 음식으로, 물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질, 독성물질들은 감소, 제거, 중화, 방출되면서 우리 인체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몸이 오염물질을 해독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제거하기에 너무 많은 양의 독성물질이 유입된다면 과부하가 걸리면서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이들 독성물질들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고, 조직을 망가뜨리는 원흉이 된다. 그렇게 되면 각종 질병이 생기고 건강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최경송 박사는 “해독은 현대인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필수 요건”이라고 밝히고 “오염된 공기를 통해서 유입된 독성물질 배출을 위해서도 평소 해독기능이 있는 식품이나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내 몸을 해독하는 베스트 식품

정제하지 않은 곡류

정제하지 않은 곡류에는 섬유질과 피트산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속에 유입된 화학독성물질, 중금속 등을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오염된 공기의 독성을 제거하는 데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단군신화의 마늘

수은이나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을 무력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특히 마늘의 유황성분은 신장과 간을 도와 인체를 해독시키는 데 강력한 작용을 발휘한다.

날로 각광받는 발효식품

공기 중에 퍼져 있는 방사선 낙진이나 독성 화학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평소 된장이나 양배추절임, 오이절임, 요구르트 등을 늘 먹도록 하자.

빨간 영양제 비트

빨간 비트도 대표적인 해독식품이다. 독성물질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해초류나 프로폴리스 등도 오염된 공기의 독성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로 알려져 있다.

폐 해독을 돕는 생활 실천법
오염된 공기의 독성이 가장 심한 폐해를 주는 곳은 우리 몸의 폐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폐는 호흡을 통해 코로 들어온 오염물질들 때문에 죽을 지경이다.
따라서 공기 나쁜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폐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경송 박사는 “폐를 건강하게 하려면 늘 청결한 공기를 마시고 폐 청소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폐를 보살피려면 먼지나 곰팡이, 꽃가루, 향수, 비누 등의 화학용해성 물질을 멀리하자.
특히 휘발유, 자동차기름, 매연 등 향기나 냄새를 풍기는 것이라면 어느 것이든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산소는 폐 청소에 매우 유익한 해독제

따라서 평소 나무가 우거진 숲이나 폭포가 흐르는 계곡 등 질 좋은 산소가 풍부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폐 건강에 아주 좋다.

▶운동을 생활화하자
조깅이나 달리기 등 각종 운동을 하면 심호흡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다. 그 결과 폐에도 충분한 양의 산소가 공급돼 폐 청소를 돕게 된다.

▶물, 주스, 약초차를 마시자
폐를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물, 주스, 약초차 등을 하루에 2000~3000cc 정도 마시는 것도 좋다. 이때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면 금상첨화. 또 싱싱한 과일과 엽록소가 풍부한 채소, 해초, 수수나 현미 등을 먹는 것도 폐를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경송 박사는 “오늘날 우리가 발전과 편리함의 대가로 공기와 물을 원 없이 마실 수 없게 된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밝히고 “지금부터라도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발벗고 나서야 할 일”이라고 당부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암 극복 프로젝트] WHO 선정! 1급 발암물질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016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영글호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암은 나의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이었다. 그것이 언젠가부터 내 이웃의 일이 되었고, 내 일이 되기 시작했다. 각개 전파매체에서는 암에 대한 수많은 주의주장이 난무하기 시작했고, 암의 발생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WT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1970년대에 전 세계의 역학조사를 통해 발암물질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약 400여 가지의 물질들이 발암물질 범주에

  • [건강프리즘] 끝나지 않은 전쟁 항균제 유감

    2016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영글호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니 그동안 편리하게 사용해 오던 방향제, 항균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항균제, 살균제의 범람 속에서… 최근 마트에 들른 A 씨는 몇 가지 고민에 빠졌다. 지금까지는 항균, 살균, 방향 등의 말에

  • [웰빙라이프]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 왜?

    【건강다이제스트 | 문지영 기자】 【도움말│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 대한민국 여성의 암 사망원인 1위, 폐암! 여성 10만 명 당 15.2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고, 폐암 발생 환자의 1/3이 여성이다. 그중 비흡연자의 폐암 비율은 미국이 15~20%인 반면 한국은 30%나 된다. 특히 한국 여성 폐암 환자의 경우 90% 이상이 비흡연자다. 그동안 폐암의 최대 원인을 흡연이라고 지목해왔는데 이게 웬말?!!

  • [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공기오염 심하면 뇌질환 발병률도 높인다

    2016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휴식호

    【구성 | 이준남 (내과전문의, 재미의학자)】 오염된 공기는 신경장애, 행동장애, 뇌세포 퇴행 및 더 많은 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오염된 공기가 폐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뇌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고, 한 전문지(Biomedical Research International, January 2014)는 지난 10년간 공기오염과 뇌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시험관 소견,

  • [김형일의 건강칼럼] 정상체중 건강인은 중풍도 없고 와사풍도 없다!

    201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예전에는 와사증(또는 와사풍)이 많았다. 지금은 중풍(CVA:뇌졸증 또는 뇌혈관장애)이 사망원인 첫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 와사풍이 중풍과 유사한 증상이라면 이것 역시 뇌혈관장애처럼 더 많아져야 할텐데 왜 지금은 예전처럼 그것이 흔하지 않고 더 적어지고 있을까? 중풍이나 암이 많아진 것은 평균수명이 한참이나 길어진 오늘날 OECD 국가에서 나타난 당연한 현상이다. 이전에는 오늘날보다 평균 수명이 더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