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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만성통증 싹~ 의료기공법

2015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꽃핌호

【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몸에서 나타나는 각종 통증은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동반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 같이 힘들게 한다. 특히 만성통증은 오랜 시간 심신을 고통스럽게 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난치성 만성통증은 간단한 의료기공요법으로 치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통증은 급성통증과 만성통증 두 종류로 나뉜다. 급성통증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통증이 격심한 데 비해서 만성통증은 일상생활이 조금 불편하지만 지겹도록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급성통증은 심한 두통이나 어깨, 허리, 무릎 등에 극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이러한 급성통증은 현대의학의 진단기술이 발달하면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대부분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만성통증의 경우는 그렇게 간단치가 않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도 충분한 통증 처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만성통증은 외상 등의 상처나 수술 후에도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이거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통증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원인 모를 통증에 있다. 그러나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 수 없듯이 통증이라는 결과물에도 반드시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고 나서 생기는 심리적 반응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이 신체적 외상으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 경우에도 ‘외상 후 통증장애’가 따르게 된다.

따라서 외상 등으로 겪은 통증 경험이 뇌에 기억되고, 그것이 어떠한 자극으로 되살아나면서 현재 통증이 발생할 이유가 없는 데도 통증을 느끼는 것은 뇌가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이다. 일종의 통증 트라우마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뇌에 통증이 기억되어 있더라도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통증에 불과하지만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의 경우는 뇌가 기억된 통증을 아주 강하게 증폭시켜서 통증을 의식하게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난치성 만성통증은 뇌에서 발현된 마음의 통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료기공에서는 몸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마음을 통해 몸을 치유하는 쌍방치유를 지향한다. 따라서 치유기공과 신체의 특정한 치유점을 자극시켜 정신적 통증장애를 치유함으로써 만성통증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만성통증 기공치유법>

1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려서 편안한 자세로 선다.

2 양팔을 옆으로 뻗어서 손끝으로 지름 30cm의 원을 천천히 그린다(좌우로 36회씩).

3 쇄골 밑에 목을 기점으로 좌우 각 2.5cm 지점 유부혈 자리를 엄지와 중지를 이용하여 5초간 지그시 눌러준다(이때 날숨으로 5회 눌러준다).

4 주먹을 쥐고 소지와 약지의 튀어나온 뼈 사이에서 손목 방향으로 2.5cm 지점 중저혈 자리를 엄지로 지그시 5초간 눌러준다(이때 날숨으로 5회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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