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이수희 기자】
【도움말 | 민속한의원 박천수·김태헌 원장】
자연에는 몸에 쌓인 갖가지 공해독, 화학약품독, 방사능 같은 독을 풀어주는 식품이나 약재가 많다. 이러한 자연 해독제를 가능한 많이 몸 안에 받아들여 체내의 나쁜 노폐물과 독을 몰아내고 몸 안에 본래 있던 자정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바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자연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토종 건강법들을 알아본다.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면 질병 생겨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의 요인은 농약 독의 체내 축적, 물과 공기 오염, 과다한 흡연과 과음, 항생제, 성장제를 먹인 고기류의 과다 섭취, 경쟁사회의 스트레스 등이다. 이와같은 원인에 의해 체질이 변하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을 때 질병이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병이 성장하기에 좋은 체질을 개선하여 병이 자라기에 적절치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체질로 바꾸어 주는 것이 급선무다.
민속한의원 박천수 원장은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은 “자연의 이치대로 살지 않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등 순리에 역행하는 삶을 살기에 뒤따르는 필연적인 결과”임을 강조하며 우선, 여러 가지 요인 등에 의해 체내에 쌓여 있는 독성 물질을 해독하여 체외로 배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암은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몸을 보원하여 병과 싸울 수 있는 강한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즉 병증에 알맞은 약물 및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적절한 요법을 이용하여 암을 이겨내 해암 시키는 것이다.
민속한의원이 개발한 자연한방요법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한다. 우선,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비롯, 유황약오리를 이용한 약물요법, 항암약차요법, 쑥뜸요법, 죽염요법 등이다. 이외에도 마늘, 난반, 녹즙, 솔잎땀내기, 쑥탕목욕, 호도유, 발 주무르기, 항문조이기, 단전호흡 등을 경우에 따라 병행한다.
해독·보원·해암 암치료의 3대 기본원리
항암 효과가 높으면서도 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 약재나 음식을 써서 암을 소멸시키는 해독(解毒)·보원(補元)·해암(解癌)의 3대 원리는 민속한의원의 기본 방침.
암을 물리치려면 암이 자라지 못하도록 몸 안에 쌓인 갖가지 독과 더러운 물질을 해독해주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자연에는 몸에 쌓인 갖가지 공해독, 화학약품독, 방사능 같은 독을 풀어주는 식품이나 약재가 많다.
해독에는 유황오리, 명태, 쑥, 쥐눈이콩, 잔대, 지치 등 15가지 약재가 이용되는데 이중 유황오리와 누에, 자라뼈, 쑥 등을 약재로 한 처방은 민속한의원만이 지닌 노하우. 이외에도, 오리, 돼지, 생강, 대추, 감초, 무, 천마 등도 천연 해독이 되는 식품과 약재들이다. 또한, 재래식으로 잘 담근 된장, 간장, 고추장 등도 훌륭한 해독 식품이며, 쑥뜸, 기공, 단전 호흡 등도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 밖으로 내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가꾼 곡식, 과일, 채소 등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도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내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이러한 자연 해독제를 가능한 많이 몸 안에 받아들여 체내의 나쁜 노폐물과 독을 몰아내고 몸 안에 본래 있던 자정 능력을 회복시켜 암이 성장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민속한의원에서 행하고 있는 암 치료법이다.
이러한 자연요법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처방”임을 단언하는 김태헌 원장.
하지만, 질병의 발병시기가 너무 오래되었거나,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좋다고 소문난 곳을 이곳 저곳 전전하다 체력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에서 찾아오는 경우에는 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음을 안타까워한다.
“몸이 아프면 자연히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좋다는 약도 써보고 소문난 병원을 찾아다니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의료진을 믿고 따를 수 있는 기본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김원장은 강조한다.
소화 흡수력에 따른 음식 선택이 중요
음식물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고 할 만큼 음식물에 대한 선택은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다르고 성격과 음식물의 종류별·흡수력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 생활에서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건강이 좋은 사람이라면 큰 탈은 없지만 몸이 약한 사람의 경우는 자신의 몸에 흡수력이 좋지 않은 식품을 먹었을 때 소화력이 떨어지는 등 장애를 느끼게 된다. 특히, 육류의 경우는 채식에 비해 소화되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걸려서 장 속에서 부패하기가 쉽다. 그래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속이 거북하고 부대끼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음식이 몸에 좋고 나쁘다고 말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흡수력이 높은지, 낮은지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암이나 난치병 등으로 체력과 소화력이 약한 경우에는 자신의 체질을 알고 흡수력이 좋은 식품 위주로 식생활을 바꿔 나가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특별히 몸에 병이 없더라도 평소 체질과 식품의 상관관계를 염두에 두고 섭취한다면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죽염, 쥐눈이콩 이용한 장류식품 효과만점
주식은 현미, 강낭콩, 옥수수, 쥐눈이콩, 율무, 조, 수수, 보리 등으로 잡곡밥, 또는 죽을 만들어 섭취하되 오래 씹으며 소식한다.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추거나, 김치를 담글 때는 죽염이나 열처리된 볶은 소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가정에서는 굵은 천일염을 센 불로 1시간 이상 볶아서 사용한다. 단, 소금을 볶을 때는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볶는다.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 장류 식품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이와같은 장류 식품의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서는 죽염과 볶은 소금을 이용한다. 콩도 일반 메주콩에 비해 쥐눈이콩이 해독력이 월등하므로 비록 색이 검더라도 쥐눈이콩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쑥, 달래, 냉이 등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나물류 즉 산야초와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초류,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을 항상 식탁에 올리고 체내 흡수력이 높은 생선의 섭취도 좋다. 요리할 때는 가능하면 들기름, 참기름, 또는 올리브유를 사용한다.
약성을 높인 된장, 간장 만드는 방법
① 쥐눈이콩으로 메주를 만들어서 장을 만들 준비를 한다. 염분은 반드시 양질의 죽염, 또는 볶은 소금을 사용한다.
② 약성을 높이기 위해 항암약차 재료를 넣고 끓여서 그 물로 독의 물을 잡는다.
③ 이때 유황약오리를 쥐눈이콩 한말에 3∼5마리 정도 달여서 항암약차 달인 물과 함께 장독에 부어서 만든다. 이때 기름기를 제거하고 사용한다.
④ 염분의 농도는 일반 장을 담글 때와 같이 죽염을 풀어 높여 나가면서 계란이 4분의 3정도 물 속에 가라앉으면 적정 농도이다.
⑤ 약재 중 유근피, 생강, 감초, 대추 외에는 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4∼5시간 달여서 장독의 양에 알맞게 붓는다.
재료 – 쥐눈이콩 1말, 유근피 200g, 겨우살이 100g, 바위손 50g, 청미래덩굴 뿌리 50g, 으름덩굴 50g, 삼백초 50g, 백화사설초 50g, 어성초 50g, 천마 50g, 생강 20g, 감초 200g, 대추 20g.
오리탕, 다슬기탕 만드는 방법
암환자에게 고기·생선류는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박 원장은 암은 체력을 많이 소모시키는 질환이므로 “체력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 해독력과 보양효과가 뛰어난 오리와 간장과 위장에 좋은 다슬기탕도 중요하다고.
▶ 오리탕재료 – 오리 1마리(머리, 발, 간 포함), 마늘 5∼20통, 파 2∼3뿌리, 생강 적당량, 된장, 고추장, 후추, 머위줄기, 미나리 등 각종 야채류를 함께 끓여서 기름을 걷어내고 먹는다. 식욕이 없는 경우에는 국물만 섭취해도 좋다.
▶ 다슬기탕 재료 – 다슬기 1그릇, 마늘 5∼10통, 된장 적당량, 파 2∼3뿌리, 생강 적당량, 죽염으로 탕을 끓이고 2∼3시간 이상 달여서 먹되 재탕한다.
느릅나무뿌리 차 상복, 소화제 필요없어
김치를 담그거나 국, 탕 등을 끓일 때, 또는 음식 요리시 마늘을 많이 사용하면 보양효과 및 각종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좀더 적극적인 효과를 보고 싶을 경우에는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는 방법이 있다.
우선, 찜통이나 전자렌지에 익힌 마늘을 분쇄기에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는데, 처음에는 한 통으로 시작해서 3-4통까지 늘려나간다.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마시면 쉽게 지치거나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한편, 관절염과 산후통에는 소나무 뿌리를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혹, 소나무 뿌리가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일 경우에는 뿌리를 삶은 물로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이는 엿기름이 소화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골다공증에는 흔히 홍화씨를 많이 먹는데 홍화씨도 소화흡수가 잘 안 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느릅나무 뿌리껍질과 홍화씨 볶은 것을 넣고 같이 달여 마시면 좋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위장장애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데 보리차 대용으로 꾸준히 마시면 소화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그 효과가 탁월하다.
뿌리껍질을 한 움큼 찜통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약하게 불을 줄여 은근히 5시간 정도 우려낸다. 중국산이 아닌 우리 나라 제품을 쓰는 것이 훨씬 약효가 좋고 뿌리가 두꺼울수록 효과가 있다. 뿌리껍질을 만져 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오면 충분히 끓지 않은 것이므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재탕을 해도 좋다.
만성위장장애에 효과 보는 8가지 수칙
물 조절을 한다 –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을 시행하면서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이 물 조절이다.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은 대략 7-8잔 정도이지만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식사 1시간 전, 물을 반 컵 정도 미리 마셔 위를 자극하게 되면 위의 연동 운동을 도와주므로 유익하지만, 식사 때 밥을 물이나 국에 말아서 먹는 등 수분의 과다 섭취는 음식물을 입 속에서 충분히 씹지 않고 넘기게 되고 소화를 돕기 위해 나온 위액이 물에 희석되므로 소화장애를 초래하게 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물 조절이 어렵다면 목을 축일 정도의 양으로 제한해 나가고 식사 전·후를 제외하고는 신체가 원하는 만큼 양껏 물을 마시는 것은 상관없다.
잡곡밥 등의 자연식을 한다 – 인위적 가공음식을 피하고 고추장, 된장 등 장 식품과 버섯과 나물을 많이 이용한 식단을 꾸민다. 또한 음식은 약간 간간하게 하고 반드시 볶은 소금을 사용한다. 우리 몸에는 염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지나치게 염분기 없는 음식도 좋지 않다.
소식한다 –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아침 공복에 생수 한잔’이라는 말은 정설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아침 공복의 찬물은 자극이 될 수 있다. 이보다는 평소 식사·전후에 물 조절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마늘을 상식한다 – 강장제, 보양효과가 뛰어난 마늘을 꾸준히 섭취한다.
느릅나무 뿌리껍질 달인 물을 마신다 –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5시간 정도 우려낸 물을 보리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소화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소화장애에 뛰어난 효과.
배를 따뜻하게 한다 – 배가 차면 위장장애가 오기 쉽다. 평상시 쓰는 수건보다 좀더 큰 수건을 준비해서 넓고 두껍게 접어 잠자기 전 배 위에 덮어 배를 따뜻하게 한다.
아침 식사는 맑은 정신으로 – 억지로 잠에서 깨어 눈을 비벼가면서 먹는 아침식사는 좋지 않다. 가벼운 체조 등으로 몸과 내장 기능을 깨운 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항문조이기 – 요실금 예방에 좋은 항문조이기는 소화력 향상에도 도움된다.
죽염은 탁월한 염증치료제
소금 속에는 짠 성분 외에도 갖가지 미량 원소들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들 미량 원소 가운데는 간수나 비소 같은 몸에 해로운 것들도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와 같은 해로운 성분 때문에 “소금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식의 이론이 생겨난 것.
반면 죽염은 천일염 속에 들어 있는 독을 높은 열처리로 없애고 대나무와 소나무, 황토흙 속에 들어 있는 유익한 성분을 높은 열 속에서 합성한 것으로, 소금이 본래 지니고 있는 특성, 곧 모든 세포가 썩지 않도록 하는 성질을 훨씬 높인 소금이다. 모든 생명체는 몸 속에 짠 성분이 모자라면 질병에 대한 내성이 약해져 쉽게 병에 걸리게 되는데, 죽염은 바로 이 짠 성분, 곧 염성을 보충하여 갖가지 염증이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죽염은 처음에는 몹시 짜서 먹기가 불편하지만 습관이 되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쌀알 만한 크기로 입에 물고 침으로 녹여 천천히 삼키는 것. 이렇게 먹기를 처음에는 틈나는 대로 하루 5∼10번 복용하다가 차츰 양을 늘려 나간다. 항암약차, 또는 생강과 감초를 각각 반씩 넣고 차를 끓여서 그 찻물과 함께 죽염 한 찻숟가락씩 먹어도 좋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드링크제와 함께 복용할 수도 있다. 특히, “아이들의 모든 이유식과 우유 등에 소량의 죽염을 넣어주면 절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박 원장은 귀띔한다.
죽염이 지닌 가장 뛰어난 약성은 무엇보다 탁월한 염증치료제라는 것이다.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대장염, 대장궤양 같은 갖가지 염증과 궤양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 그래서 암환자들에게 죽염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식이요법 보조재료로 쓰이고 있다. 이는 죽염의 강한 염증치료 작용과 항균작용, 면역증강 작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병 환자는 복용 중에 몸이 붓거나 하면 복용량을 줄이고, 고혈압환자,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적절하게 복용량을 조절한다.
수시로 죽염을 먹는 것 외에도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글 때, 국이나 찌개, 반찬 등의 간을 맞추는 등 모든 음식의 간은 죽염, 볶은 소금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박 원장은 일반 소금의 경우 짜게 먹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물이 먹히면서 시달리기도 하지만, 죽염, 볶은소금은 짜게 먹더라도 전혀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체질개선에 효과적인 산야초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야말로 각종 요인으로 인해 악화된 체질을 개선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흔히 구할 수 있고 건강회복에 많은 효과가 있는 산야초로는 주로 쑥, 취나물, 냉이, 머위, 돌나물, 민들레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산야초를 식탁에 자주 올리는 것이 좋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즙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녹즙이 건강에 좋은 것은 분명한 일이지만 몸에 좋다고 무작정 선호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농약을 많이 사용한 녹즙재료의 경우 여과 없이 몸에 그대로 흡수된다고 생각하면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길러 먹는 것이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공해가 적은 산야에서 자생하는 재료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 가지만 고집하기보다는 고루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선, 녹즙을 복용하기 전에 자신의 몸에 어떠한 녹즙재료가 흡수력이 높은가를 먼저 확인하여 적절한 재료를 선택한다. 녹즙을 처음 복용할 때는 소주잔으로 1잔 정도씩 1일 3회 복용하다 몸에서 흡수 되는 대로 점차적으로 늘려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소량씩 늘려가면서 복용하고 설사 등 소화장애가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했다가 위장이 정상을 되찾으면 복용하고 계속해서 소화장애가 나타날 때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체질별 흡수력이 높은 녹즙재료
▶ 소양인 – 신선초, 케일, 미나리, 오이, 무, 연근, 열무, 토마토, 배, 참외, 수박, 쑥, 머위, 돌나물, 취나물, 솔잎, 양배추, 익모초, 쑥갓, 수박, 포도, 참외, 딸기, 복숭아, 멜론, 배, 파인애플
▶ 소음인 – 양배추, 양파, 감자, 연근, 취나물, 쑥, 돌나물, 솔잎, 무, 열무, 쑥갓, 냉이, 달래, 씀바귀, 익모초, 파슬리, 귤, 오렌지, 레몬, 사과, 토마토, 딸기, 복숭아
▶ 태양인 – 양배추, 배추, 시금치, 푸른상추, 감자, 고구마, 연근, 우엉, 오이, 쑥, 취나물, 냉이, 씀바귀, 달래, 양파, 익모초, 케일, 솔잎, 귤,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토마토, 딸기, 복숭아
▶ 태음인 – 당근, 오이, 양배추, 시금치, 푸른상추, 감자, 고구마, 무, 열무, 연근, 우엉, 쑥, 쑥갓, 마, 취나물, 냉이, 달래, 돌나물, 씀바귀, 솔잎, 귤, 오렌지, 레몬, 사과, 수박, 토마토, 딸기, 복숭아
마음 안정, 노폐물 쏙 빼주는 쑥탕목욕
쑥은 오래 전부터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할 때 넣는 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피부를 곱게 하고 신경통, 산후통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쑥탕목욕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 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효력이 있다. 몸이 피곤하거나 힘이 없을 때, 여러 가지 만성병에 시달릴 때 도움이 된다. 특히 쑥에는 상당한 항암성분이 있어 먹거나, 뜸을 뜨거나 목욕을 하고 냄새를 맡는 등 쑥과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말린 쑥을 그물망이나 베자루에 600∼900g 넣어서 욕조에 담가 두어 쑥 성분을 우려내거나, 쑥에다 물을 붓고 끓여서 우러나온 쑥물을 욕조에 부어 사용한다. 하루에 30분씩 너무 뜨겁지 않을 정도로 물을 데워서 쑥 목욕을 하면 좋다.
조루증·소화력 향상에 좋은 항문조이기
우리나라 남성의 70% 정도는 조루증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대체로 3분안에 사정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고 서로의 솔직한 대화를 기피할 경우 더욱 개선되기가 어렵다.
항문 조이기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선조들의 건강비법으로, 남성들의 정력 부족 및 조루증 개선에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단전호흡과 항문 조이기를 3∼4개월 이상 꾸준히 실시하면 건강증진, 소화력 향상, 치질예방, 변비개선, 요실금개선 등 많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사무실 의자에서 생활하며 운동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건강비법이다. 여성의 경우 요실금과 저하된 자궁 및 방광기능의 정상 회복에도 효과가 좋다.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되는 발 마사지
한방에서는 경락의 출발점을 솟아나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정혈(井穴)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12개 경락이 모두 손과 발에 모여 있다면 손과 발이 인체의 각 장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가 있다.
발은 지압하는 것만으로도 온 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건강유지에 탁월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으며,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피하, 근육, 힘줄을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오염원을 운반하여 배설하게 하는 것이다. 반사구가 있는 곳뿐만 아니라 발 전체를 잘 주무르고 무릎 위 10㎝까지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발 마시지를 꾸준히 실시하면 15일 이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는데, 조금 효과를 보았다고 중단하지 말고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실시한다. 특히,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발 마사지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식후 1시간 이내에는 피하고 ▲왼쪽 발, 오른쪽 발 순서대로 마사지한다. ▲발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주물러 주면서 ▲발바닥 전체, 발목에서 무릎 왼쪽으로 점진적으로 주물러 올라온다. ▲몸에 병증이 있는 반사구를 집중적으로 주물러 주고 점차적으로 넓혀간다 ▲양쪽 발을 합해서 20∼30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며, 발 마사지가 끝나면 ▲따뜻한 물을 마셔서 몸 속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