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질병의 근원적 요인은 대부분 스트레스에 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 분노, 시기, 욕심 등 스트레스의 원인은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결국 자신을 병들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만 있다면 질병의 근원적인 치유가 가능해집니다. 우리 인간의 주인인 마음을 과연 스스로 제어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명상의 법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명상에는 세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몸을 올바른 상태로 유지하는 조신調身, 마음을 조절하는 조심調心, 호흡을 안정되게 하는 조식調息, 이들 명상의 세 가지 법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조식, 즉 호흡입니다.
몸과 마음의 조절법에는 호흡이 가장 적절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흡은 인체내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단순한 교환작용쯤으로 알고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체 생명활동의 중추기능인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조절에 관여하여 몸과 마음의 직접적인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났을 경우 심호흡만 크게 쉬어도 곤두선 신경이 진정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몸은 계속 아프고 고통스러운데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하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고 사는 게 쉬운 일입니까? 이러한 경우는 거의 대부분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겉에 잘 드러나지 않고 진단이 어려운 자율시스템의 조절기능회복에는 호흡의 수단을 빌린 치유명상 만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명상은 인체의 안쪽에서 바깥으로 치료해 나가는 마음 치유법입니다. 반대로 병원치료는 외부에서 안쪽으로 시도되는 치료법입니다. 보다 근원적인 치유법은 안에서 먼저 찾아야 합니다. 즉 마음치유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명상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 자체를 질병으로 봅니다. 인간을 치유하지 않고는 질병의 완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명상의 호흡법으로 마음을 조절하게 되면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이 변화하면 질병은 스스로 물러가게 됩니다.
<질병이 달아나는 내 마음의 치유 명상법>
1. 허리띠를 느슨하게 하여 편안한 자세로 의자나 바닥에 앉는다.
2. 몸을 좌우, 전후로 흔들고 허리를 몇 번 회전시키며 허리의 긴장을 푼다.
3. 어깨를 위아래로 몇차례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어깨의 긴장을 푼다.
4. 얼굴에 밝은 웃음을 지으며 얼굴의 긴장을 푼다.
5. 온몸이 이완된 상태에서 양손은 오른손으로 왼손등을 감싸며 배꼽 위에 둔다.
6. 눈은 코끝을 응시하며 호흡을 가늘게 한다.
7. 모든 감각기관을 차단하고 오로지 의식을 배꼽 부위에 집중한다.
8. 시간이 지나면 배꼽 주변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마음에 안정감이 찾아온다.
9. 명상시간은 15~20분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