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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모기퇴치제, 물파스, 자외선차단제… 지금 꼭 필요한 여름 아이템

2017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향기호 134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리즈솝 변민숙 대표(<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저자)】

어느새 한여름이다. 자외선은 가차 없이 쏟아지고, 냄새 유발자 땀도 전성기를 맞이했다. 모기 같은 해충은 24시간 우리 몸을 노리고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화학약품 범벅인 선크림, 물파스, 모기약을 바르고 뿌릴 수는 없는 일이다. 내 몸을 위해 여름 필수 아이템을 내 손으로 만들어보자. 그 방법을 알아본다.

모기? 난 그런 거 몰라요~ 천연 모기기피제 내 손으로 DIY

열대야와 더불어 여름 밤 잠 못 들게 하는 일등 공신 모기.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천연 모기기피제를 만들 수 있다. 잘 만들어 스프레이통에 담아 칙칙 뿌리기만 하면 모기 이제 안녕!

【재료】(100g 기준)

● 캐모마일워터 45g

● 무수에탄올 50g

● 올리브리퀴드 2g

● 로즈제라늄에센셜오일 2방울

● 라벤더에센셜오일 3방울

● 시트로넬라에센셜오일 5방울

● 스프레이통

【만드는 법】

1. 소독한 비커에 에센셜오일과 올리브리퀴드를 계량한 후 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2. 1의 비커에 무수에탄올을 계량한 후 섞어준다.

3. 2의 비커에 캐모마일워터를 계량한 후 섞어준다.

4. 스프레이형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 민감한 피부일 경우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피부에 직접 뿌리지 말고 창문, 벽, 옷, 베개 등에 뿌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좀 더 간단하게 만들려면 캐모마일워터 대신 에탄올만 100% 사용하면 되는데 이 경우에는 용기에 에탄올과 에센셜오일을 계량해 섞어주기만 하면 된다. 모기가 특히 싫어하는 냄새를 가진 에센셜오일은 시트로넬라다.

<생활 속에서 흔히 보는 재료로 해충퇴치제 DIY>

【재료】

김빠진 맥주 2컵, 액상 구강청결제 1컵, 굵은 소금 한 숟가락

【만드는 법】

1. 김빠진 맥주와 구강청결제를 스프레이통에 넣고 잘 섞는다.

2. 1에 소금을 넣고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면 완성!

이젠 4계절 필수품~ 자극 적은 자외선 차단제 내 손으로 DIY

조금 품을 들이면 자외선 차단제도 만들어 쓸 수 있다. 매일 자외선 주의보가 내려지는 여름에는 밖에 나갈 때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므로 3~4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은 필수다. ? ?조금 품을 들이면 자외선 차단제도 만들어 쓸 수 있다. 매일 자외선 주의보가 내려지는 여름에는 밖에 나갈 때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므로 3~4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은 필수다.

【재료】 (50g 기준)

● 유상층티타늄디옥사이드(Tio2) 5g

● 산화아연(ZnO) 5g

● 시너메이트 2.5g

● 선크림유화제 2.5g

● 에스터오일 1g

● 수상층정제수 29.5g

● 글리세린 2.5g

● 천연한방방부제 1g

● 감초추출물 1g

● 소독한 용기?

【만드는 법】

1. 두 개의 비커에 수상층과 유상층을 각각 계량하여 가열한다.

2. 유상층과 수상층의 온도를 75~80℃까지 가열한다.

3. 두 비커의 온도가 맞으면 수상층을 유상층에 천천히 부으면서 점도가 생길 때까지 주걱으로 섞어준다.

4. 소독한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 위의 레시피대로 만들면 자외선 차단 지수가 SPF35, PA++ 정도 된다.? 천연방부제의 사용으로 자극도는 줄일 수 있으나 민감한 피부인 경우 바르고 난 후 따갑다고 느낄 수도 있다. 패치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오일클렌징으로 닦아내야 한다.?

가려울 때 샤샤샥~ 천연 물파스 내 손으로 DIY

모기물릴 때 가려움과 진통을 완화시키는 천연 물파스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물파스 용기에 담아 모기나 해충에 물렸을 때 흔들어서 톡톡 발라보자.

【재료】(60g 기준)

● 달맞이꽃종자오일 14g

● 카렌듈라오일 10g

● 멘톨 2g

● 무수에탄올 36g

● 티트리에센셜오일 2방울

● 캐모마일 로만 에센셜 오일 2방울

【만드는 법】

1. 소독한 비커에 달맞이꽃종자오일, 카렌듈라오일, 멘톨을 계량하여 멘톨이 녹을 때까지 저으면서 가열한다.

2. 에탄올과 에센셜오일을 계량한 후 섞어준다.

3. 1의 비커에 2를 넣은 후 잘 섞어준다.

4. 물파스용 용기에 담아 사용할 때마다 흔들어 사용한다.

※ 캐모마일은 진통을 완화하고, 티트리에센셜오일은 살균 작용을 한다. 달맞이꽃종자오일은 가려움을 진정시키고, 카렌듈라오일은 상처 회복에 효과가 있다. 이밖에 다른 식물성오일, 에센셜오일로 대체해서 만들어도 상관없지만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멘톨과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티트리에센셜오일은 꼭 넣어주는 것이 좋다.

변민숙 대표는 ITEC CENTER(한국) 아로마테라피 강사, 마을공동체 품애 2017 비영리공익사업 강사, 방과후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 <아이와 엄마를 위한 아로마테라피와 베이비마사지 천연비누와 화장품>, <내 손으로 만들어 쓰는 리빙 DIY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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