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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건강칼럼] 성질 급한 사람이 암 잘 걸린다!

2017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향기호 68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현재 우리나라에는 암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암 때문에 일 년간 소모되는 병원비는 교육비나 국방비보다 더 많이 든다. 이것은 우리들의 다급한 성미와 가장 큰 관계가 있다.

본래 우리는 늘 급하다. 그중에서도 식사시간은 초특급이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절대 살기 위해 먹는다. 그저 빨리 먹고 다른 더 중요한(?) 사건 속으로 얼른 들어가야 한다.

조급한 식사는 자연히 자극적이고 맵고 짜게 먹게 된다. 급한 사람일수록 조미료와 첨가제가 많은 인스턴트를 더 많이 먹는다. 이런 것들은 세포 환경을 변화시켜 암으로의 변이(變異 Mutation)를 부추긴다.

성미 급한 사람들은 술도 빨리 마시고, 독주들을 섞어서 한꺼번에 얼른 들이키며, 줄담배도 마구 피워댄다. 그런 사람에게 위암(胃癌 Gastric Ca.)은 물론 간암(肝癌 Hepatic Ca.), 폐암(肺癌 Lung Ca.), 췌장암(膵臟癌 Pacreatic Ca.), 식도암(食道癌 Esophageal Ca.), 후두암(喉頭癌 Laryngeal Ca), 방광암(膀胱癌 Bladder Ca.)도 훨씬 많다는 이치는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 사람일수록 굶는 일도 많다. 이때 빈속에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Hyperacidosis)되어 위 내벽 자체를 소화시켜 위세포의 악성변화(Dysplasia)를 주도한다.

그들은 또 바쁘고 피곤하다. 그래서 성질이 더 급해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더 짜고 더 뜨겁게 먹는다. 가게에서 파는 안주에는 고염식과 절인 음식이 많다. 여기서 나오는 아질산염, HCA, 나이트로사민… 등은 소화기, 호흡기, 내분비계, 내벽세포(Endothelium)에 작용하여 암(癌 Carcinoma)을 잘 일으킨다. 성질이 급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면서 항상 뱃속이 불편하다고 불평한다. 위암에 걸린 사람은 하나 같이 스트레스가 많고 이전에 위염과 위궤양(Peptic ulcer)의 경험을 가졌던 사람들이다.

위염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이제는 이 세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위염과 위궤양을 쉽게 진단하고, 위암인자(Cancer antigen)를 조기검출(早期檢出 Early detection)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면역혈청학검사(Immunologic exam)로 이것을 편안하고 손쉽게 검사 할 수 있다.

하지만 성미 급한 사람들은 “그런 검사 받을 시간은 없다.”고 하면서 그저 약이나 먹고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바로 위염을 위궤양과 위암으로 몰아가는 원인임을 몰라라 하고 있다.

정상 위에서 위액이 나오고 가스트린(gastrin)이라는 물질이 혈액 속으로 방출된다. 정상 장에서는 장액이 나오고 DIP 등이 혈액 속으로 분비된다.

하지만 암세포가 되면 정상세포에서 나오던 그런 물질 대신에 암 특유 물질(Cancer antigen)을 혈액 속으로 방출한다. 다른 암들 역시 다른 암 특유 물질을 분비한다.

이제는 정밀면역혈청학검사를 통하여 암 특유 물질인 종양표식자(tumor-marker)또는 종양항원(cancer antigen)을 검출하여 암을 극초기(Early stage)에 찾아내고 있으니 암의 치료와 예방도 조기 진단에 달려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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