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재테크비법] 머니트리 키워서 부자 되기 알짜 전략

201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146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머니앤리치스 박종기 대표(<부자통장>저자)】

오늘도 서점에는 수많은 재테크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그 책을 사는 많은 사람은 책에서 말해주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찾고 있다. 주식과 채권을 지금 사야 하는지 팔아야 하는지, 언제쯤 부동산 경기가 풀려서 집을 사야 하는지 알아내려고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어디선가 좋은 타이밍이라고 들썩이면 너도나도 뭐에 홀린 듯 그동안 모은 돈을 투자하고야 만다. 물론 결과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이익을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제야 이 세상 어디에도 공짜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지만 누굴 탓할 수도 없다. 이제부터 제대로 된 진짜 타이밍을 잡고 싶다면 머니트리를 키워보자. 제대로 머니트리를 키울 능력을 갖춘다면 부자가 되는 타이밍은 저절로 알 수 있다.

머니트리도 한 그루부터!

누구나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젠 부자가 되려면 종잣돈부터 모아야 한다는 것까지는 안다. 그럼 그 종잣돈은 어떻게 모을까? 머니앤리치스 박종기 대표는 “나무를 키우듯이 종잣돈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나무를 키우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먼저 튼튼한 묘목을 기름진 땅에 심는다. 나무를 잘 키우는 사람은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가지치기를 하고, 햇볕도 충분히 쬐어주며 키워낸다. 어떻게 하면 나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공부를 하고 정보를 모은다. 이렇게 갖은 공을 들여 나무를 키우면 얼마 후 크고 좋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반면에 나무를 못 키우는 사람들은 나무가 빨리 크지 않으면 베어버리거나 뽑아서 다른 나무를 심는다. 제대로 뿌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릴 여유도 없이 포기해 버린다.

종잣돈을 위한 머니트리를 키우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대부분 열매인 목돈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누군가 다른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 그쪽으로 쉽게 눈을 돌린다. 만약 바뀐 투자가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다른 투자를 하느라 손해를 본 돈과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더구나 이렇게 조급한 사람은 한 번에 큰돈을 버는 방법만 찾아다니느라 아까운 세월만 허비한다.

머니트리를 키우는 기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도중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묘목을 심을 때부터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의 기간을 5년 이내로 잡는다. 그 기간 동안은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잊고 타이밍을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아름드리 머니트리로 키우는 좋은 거름 7가지

1. 진짜 ‘돈 맛’을 알아라 흔히 사람들은 돈 맛을 ‘쓰는 맛’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돈은 ‘늘려 가는 맛’이 되어야 한다. 가난한 사람은 돈이 생기면 바로 원하는 대로 소비를 해서 다시 가난한 상태로 돌아간다. 그러나 부자들은 모아봤기 때문에 늘리는 맛을 안다. 돈을 늘려 가는 맛을 알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실감 날 것이다.

2. 돈을 다루는 나쁜 태도를 좋은 태도로 바꿔라 낭비를 부추기는 나쁜 태도를 버려야 한다.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사지 말고 일단 돈을 모은 후에 산다. 주말에는 홈쇼핑 시청이나 드라이브를 자제하고 가족들과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3. 저축과 투자를 구분한다 많은 사람이 펀드도 저축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펀드는 손실이 날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박종기 대표는 “목표 기간이 5년 미만이면 저축을 하고 5년 이상이면 펀드를 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4. 절약의 기본, 가계부를 써라 매달 저축을 하고 있어도 자신이 얼마나 저축할 수 있을지, 또는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가계부를 써보자. 적어도 2달 만이라도 쓰면 소비의 평균을 낼 수 있다. 그러면 꼭 필요한 소비 목록과 비용을 한눈에 알 수 있고, 반드시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5. 보험은 똑똑하게 들어라 종자돈을 모아야 하는 20~30대는 실손보험 중심으로 들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종합보험을 든다. 보험료가 수익의 10%를 넘지 않게 조정한다.

6. 낭비 지출을 매달 1/3씩 줄여나가라 가계부를 쓸 때 낭비 지출은 따로 표시해둔 다음 줄여나간다. 한꺼번에 모두 없애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한 달에 1/3씩 3개월 동안 줄여본다.

7. 비상금 주머니 통장을 만들어라 돈을 모으고 있는데 갑자기 꼭 써야 할 목돈이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이 해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수익의 10%를 비상금으로 따로 모아둔다면 중간에 돈이 필요할 때 바로 해결할 수 있다. 단, 비상금 주머니에 있는 돈은 꼭 비상사태에만 쓰고, 카드결제비가 부족할 때, 고장난 냉장고를 교체할 때 등에는 쓰지 않는다.

머니트리 키우며 돈의 흐름 연구해야

박종기 대표는 “머니트리를 키울 동안은 가만히 기다리지 말고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며 “경제신문, 재테크 도서 등은 돈의 흐름을 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같은 나무라고 해도 자라는 환경이 다르면 그 환경에 맞게 키워야 한다. 즉, 상황에 맞는 나무 키우는 법은 자신이 직접 터득해 나가야 한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경제 공부는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말해 준 투자 정보에만 관심을 가지면 눈물겹게 모은 돈이 불확실한 정보에 휘둘리게 된다.

경제 신문을 며칠 동안 혹은 몇 달 동안 봤다고 해서 돈의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3~4년은 꾸준히 봐야 한다. 이렇게 보다보면 조금씩 주식, 부동산, 펀드 등 유독 관심이 생기는 재테크 분야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 분야의 관련 정보를 모으고, 돈의 흐름을 읽어나가야 한다.

머니트리 수확 그 후엔?

진짜 중요한 것은 머니트리를 키운 후다. 종잣돈이 생기면 어떻게 돈을 불려볼까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러면 예전에는 그냥 듣고 넘겼을 소식들이 귀에 들어온다. ‘내 친구가 증권사에 있는데 OO주식을 사면 2배 오른다고 했다. 등 지금 안 하면 바보가 될 것 같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박종기 대표는 “종잣돈을 모을 동안 돈의 흐름을 보는 내공을 쌓아놨다면 이런 정보들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투자하면 반드시 수익을 올리는 정보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주위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머니트리를 키우는 동안 자신이 쌓아온 안목과 정보력으로 투자해야 한다.

 

박종기 대표는 돈을 모으는 방법을 전수하는 머니트레이너다. 머니앤리치스에서 재정설계와 재테크 노하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성개발원 교수, UCLA 경영시너지학회 경제연구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1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통권 336호

    HOT ISSUE 7월 특집 | 자가면역질환 두려울 때 정상 면역 회복법 | 허미숙 33 이달의 에세이 | 인생 투덜이의 행복찾기 2계명 | 다나다 가츠히코 10 명의의 건강비결 | 암 진단 명의로 통하는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박사 | 정유경 14 이달의 건강피플 | 건강 상식의 허를 찌르는 건강전도사 허정 박사 | 김수진 18 2011년 희망가 | 간경화에서

  • [명의의 건강비결] 암 진단 명의로 통하는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박사

    201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기자】 “스스로 암을 만드는 생활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나’다. 내가 행복하면 세상은 밝은 곳이고 내가 불행하면 세상은 어두운 곳이다. 밝은 세상에서 살던 사람이라도 몸이 아프면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진다. 이때 주인공은 현명해져야 한다. 영원히 그늘 밑에서 살 것인가 다시 밝은 빛 속으로 나갈 것인가를 정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희망이 가득한 밝은

  • [건강피플] 건강 상식의 허를 찌르는 건강전도사 허정 박사

    201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김수진 기자】 “잘 먹고, 잘 자고, 생긴대로 살면 건강해집니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세월에 대한 보답일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허정 박사는 말 그대로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며 노년에 찾아온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호탕한 성격과 직설적인 말투로 세상에 알려진 잘못된 건강 상식의 허를 찌르며 대중에게도 ‘괴짜박사’이자 인기 강사로 이름을 날리던 그가 어느새 여든이 되었다. 육식과 소식, 충분한

  • [생생희망가] 복수·황달 동반한 간경화에서 기적적으로 회생한 서경선 씨 인생고백

    201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80~90까지는 끄떡없는 몸으로 거듭났어요” 사업 실패, 그리고 이어진 10여 년의 시련.? 그 후유증 때문이었을까? 생사의 기로에서 내일을 장담할 수 없게 된 몸. 그제야 알았다. 돈도, 명예도 잃어버린 건강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걸. 그래서 오늘 가진 것 별로 없어도 세상에 부러울 것 없다고 말하는 사람. 전주에 사는 서경선 씨(66세)가 그 주인공이다. 중증 간경화에

  • [2011년 07월 특집] 자가면역질환 두려울 때 정상 면역 회복법

    201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33p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부산파라다이스의원 김진목 의학박사】 【도움말 | 캐나다 영양생리학자 정현초 박사】 아직도 행복 전도사 최윤희 씨의 자살은 많은 사람들의 슬픔으로 남아 있다. 700가지의 통증 때문에 생을 마감한다는 마지막 유서는 두고두고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목숨과 맞바꾼 선택을 했을까? 도대체 루푸스가 뭐기에? 시작은 그랬다. 루푸스의 정체를 알고 싶었다. 그런데 조금 파고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