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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치유교실] 장수하는 귀 체조 매일매일 실천법

2014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숲속호 162p

【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인체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손, 발, 귀 부위를 자극해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것은 손과 발은 제2의 심장이고, 귀는 또 다른 신장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귀는 자궁 속의 태아와 모습이 흡사하고 신장과 닮은 것이 특이점이다. 따라서 귀는 신장을 비롯해 몸 전체와 연결된 상응점이 분포되어 있어 귀를 눌러주고, 문질러주고, 당겨주는 귀 체조를 해주면 전신의 기혈순환이 좋아져서 질병의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

예부터 눈, 코, 입, 귀 등 오관을 자극하면 오관에 각각 연결된 몸속의 장부들이 건강해진다는 것은 널리 잘 알려진 사실이다. 눈과 간, 코와 폐, 입과 위, 혀와 심장, 귀와 신장이 서로 쌍방향으로 연결되어 오관을 통해 장부를 치유하고 장부의 건강상태를 오관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했다.

그 중에 신장을 정기(精氣)의 저장소라 부르며 신장과 연결된 귀를 자극함으로써 신장에 정기를 충전하게 된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사실은 인체와 닮은 귀는 인체의 축소판으로서 그에 따른 많은 혈자리와 반응점이 귀에 밀집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궁 속에 거꾸로 웅크리고 있는 태아의 모습과 닮은 귀의 모양을 살펴보면 귓불은 인체의 머리 부위에 해당되고 귓바퀴는 등쪽, 귓구멍 주변은 오장육부에 해당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만약 신체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있을 때 그에 상응하는 귀의 해당부위를 눌러주고 당겨주고 문질러주면 놀라울 정도로 치유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도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준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과 만성두통을 다스리고, 소화력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면서 얼굴과 전신피부에 놀라울 만큼의 탄력이 생기게 된다. 그 외에도 다이어트, 어지럼증 해소, 어깨 결림 해결, 침침한 눈을 맑게 하고, 정력증강에 도움을 준다.

귀 체조는 특히 기혈순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몸이 냉할 때 손바닥으로 귀를 앞뒤로 문질러주면 몸이 금방 따뜻해지고, 허리와 다리의 아프고 시리던 증상이 사라지는 것도 기혈순환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엄지와 검지의 측면으로 귓불을 눌러서 자극해주면 뇌경색의 후유증, 파킨슨씨병, 치매, 건망증 등 뇌와 관련된 증상에 효과적이다.

<TIP. 귀 체조 따라하기>

1 바닥이나 의자에 앉아 허리를 세우고 턱을 살짝 당기고 엉덩이를 뒤로 약간 내민다.

2 눈을 감고 날숨을 가늘고 길게 3번 내쉰다.

3 양손바닥으로 귀를 앞뒤로 문질러준다.

4 양쪽 손 엄지와 검지 측면으로 귓바퀴 중간지점을 꽉 잡고 날숨을 길게 내쉬며 좌우로 지긋이 당긴다. 귓불은 아래로 당긴다.

5 엄지와 검지를 맞물려 잡고 귀 전체를 골고루 강하게 눌러준다.

6 한 번에 5분 정도, 하루에 한 번 이상 꾸준히 실천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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