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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집중력 쑥쑥~ 일석이조 명상법 4가지

2011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속호 150p

【건강다이제스트 |?한손원?이성권?원장】

일반적으로 ‘기공수련’하면 사람들은 어떤 것을 떠올리게 될까요?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이나 배꼽 부위에 의식을 집중하는 단전호흡, 동작의 흐름에 의식을 집중하는 기체조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 같이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기공은 말 그대로 기氣에 공功을 들이는 것으로 정신을 한곳에 집중하여 기를 모아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법입니다.?

기수련을 통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능력은 집중력 향상입니다. 기수련 중 특히 명상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집중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명상이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집중력이 떨어진 산만한 상태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것 역시 불완전한 명상입니다.

이렇게 불완전한 명상을 장시간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력 있는 완전한 명상을 자주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동안 명상의 효과와 또 다른 부수적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명상법들을 소개합니다.

1 걷기 명상 – 아침 산책길이나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걸음과 호흡을 연결하는 명상이다. 날숨부터 시작하여 ‘한번 날숨에 3보, 한번 들숨에 2보’를 걸으며 걸음과 호흡에 집중한다. 걸음이 빠를 경우 ‘한번 날숨에 5보, 한번 들숨에 3보’를 걷는다.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집중력 강화와 복식호흡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자연호흡은 날숨이 들숨보다 길다).

2미간 명상 –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때 자리에 앉아서 눈을 감고 양 눈썹 사이의 미간을 바라보는 명상이다. 신체 부위 중 집중을 하는 데 가장 좋은 곳이 미간이다.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미간을 의념한다. 중요한 것은 미간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미간의 반응을 느껴보는 것이다. ‘찌릿한 느낌’‘욱신거리는 느낌’‘조여드는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을 주시하는 것이다. 계속하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혜안이 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이름 명상 – 출퇴근할 때나 어떠한 장소에서든 눈을 감고 자신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암송하는 명상이다. 자신의 이름자 뒤에 ‘님’자를 붙여서 “000님”이라는 글자를 영상으로 떠올려서 마음속으로 반복하여 부르게 되면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4글자 명상 – 출퇴근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광고판의 글자를 보며 하는 명상이다. 광고판의 글자 중 하나의 글자만을 선택하여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한 글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집중력 향상과 주의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명상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한곳에 초점을 맞추면 시력도 강화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초점을 정확하게 맞춰서 사물을 주시하지 않으면 초점 능력이 약해져 시력 감퇴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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