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박선희 기자】
– 이상구 박사 건강혁명 지상강의
– 사랑은 유전자 건강의 열쇠,모든 질병은 완치될 수 있다
– 의미 있는 삶, 사랑 넘치는 삶 속에 질병 치유의 길 있어
현대의학 및 과학의 발달로 인간 게놈지도가 완성되고, 거의 모든 만성질환과 성인병들이 유전자의 변질로 온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곧 앞으로의 건강의 열쇠는 유전자에 있음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유전자가 정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즉 생명적 환경을 만들어 주어 변질된 유전자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야 하는 것이다.
과연 유전자는 우리 몸에 생기는 질병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어떻게 유전자를 통해서 치료할 수 있는 것일까? ‘뉴스타트(NEW START) 운동’의 주창자이자 ‘유전자 건강혁명’으로 유명한 이상구 박사의 지상강의를 통해 그실마리를 얻어보자.
우리 몸에 어떤 병이 들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정상 세포가 비정상 세포로 변질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세포를 이루는 근본인 유전자에 문제가 생겼음을 뜻한다. 정상이던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삐딱해지면 세포의 성질이 달라지고 그 결과 우리 몸도 병들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이처럼 삐딱해진 유전자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현대의학에서 밝혀졌다. 유전자를 이루는 핵산이 본래 재생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유전자 속의 핵산은 살만한 조건과 살아야 할 필요를 제공하면 반드시 재생되고 생성하게 되어 있다는 것. 따라서 변질된 유전자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세포가 다시 정상이 되고 우리 몸 역시 건강을 되찾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유전자는 ‘의미’에 반응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의미는 ‘사랑’이 있을 때 생긴다고. 즉 실질적으로 유전자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다.
이상구 박사는 따라서 “앞으로의 건강은 의미에 초점이 맞춰줘야 한다.”며 “나와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유전자가 즐거운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이 박사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삶을 새롭게 출발할(NEW START) 필요가 있으며, 그 새로운 삶의 출발은 새롭게 사랑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 속에 질병 치유가 있다는 것.
“사랑이 있어야 모든 것을 생명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랑이 배경으로 깔려있지 않으면 운동도 건강식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사랑이 있어 어떤 현상에다 의미를 부여해야만 나의 유전자가 감동하고, 그로써 내 생명이 되는 것이죠.”
즉 사랑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의미 있는 삶, 사랑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이 박사는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건 의학적 사실보다 마음의 진실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눈에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유형적 사실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적인 것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
“의미(사랑) 없는 현실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지나지 않아요. 사실은 우리 몸 속의 유전자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이 사실에다 의미(사랑)가 더해진 게 바로 진실로서, 유전자는 사실에 반응하지 않고 진실에 반응합니다.”
다음은 유전자법칙과 질병에 관한 이 박사의 강의 요지.
유전자 법칙과 자가면역병의 치유
암세포나 에이즈 병균, 간염 바이러스 등 변질된 세포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병균을 죽여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T-임파구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거꾸로 내 몸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내 T-임파구가 내 몸을 공격해서 생기는 모든 질병을 통틀어 자가면역성 질병(자가면역병)이라고 한다.
인간에게 발생하는 질병 중 상당히 많은 종류가 바로 이 자가면역성에 의한 것이다. 간염이나 소아 당뇨병, 에이즈, 갑상선염, 원형탈모증, 만성신부전증,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이 모두 자가면역성 질환의 일종이다. 치매증도 T-임파구가 뇌신경세포를 공격해서 생길 수 있으며 파킨슨씨병도 뇌신경세포 중 특수한 세포가 공격받아 발병한다는 사실이 최근의 연구결과 밝혀졌다.
뇌세포의 생각, 심리적 요인에 영향받아
그러면 내 몸을 보호해야 할 T-임파구가 어떻게 해서 나를 공격하게 되었을까?
자가면역성 질환자들을 상담하다 보면 뚜렷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스스로를 탓하는 사람, 화가 나도 잘 참는 사람, 자기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들이 이 병에 잘 걸린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정신적 갈등이나 스트레스, 고통 등이 T-임파구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 가능하다.
T-임파구와 정신계통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미국 뉴욕주 와처스타 의과대학의 의사가 했던 실험을 예로 들어보자.
그는 쥐에게 T-임파구를 죽이는 약인 사이클로스포린을 주사하면서 주사를 놓을 때마다 설탕물을 먹였다. 쥐는 사이클로스포린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 다만 설탕물을 먹었을 뿐이지만 쥐의 T-임파구는 서서히 죽어간다. 일주일이 지나자 쥐의 T-임파구 중 90%가 죽어버렸고 그대로 두면 쥐는 면역력이 떨어져 사소한 병균에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태가 되지만 쥐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다.
모든 실험을 중단한 의사가 이번엔 좋은 먹이를 먹여가며 사랑으로 보살펴 주었더니 놀랍게도 골수 속에서 새로운 T-임파구들이 생산돼 일주일만에 완전히 재생되었다. 본격적으로 T-임파구와 정신계통과의 관계를 밝히는 실험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쥐에게 사이클로스포린은 주사하지 않은 채 설탕물만 먹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랍게도 쥐의 T-임파구가 죽어버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설탕물이 갖는 상징에 T-임파구가 반응한 것이다. 쥐는 사이클로스포린이 무엇인지 몰라도 쥐의 뇌는 그 약물의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사이클로스포린을 상징하는 설탕물만 먹어도 ‘아 이것이 내 T-임파구들을 죽이는구나’ 하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뇌의 생각에 T-임파구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실험을 통해 T-임파구와 정신계통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의학은 원인치료 아닌 관리차원
자가면역성 질병은 이처럼 뇌세포의 생각, 심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리화학적인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의학적으로는 자가면역성 질병을 제대로 진단할 수 없다. 그 치료법 역시 의미에 반응하는 질병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정하려고 들지 않기 때문에 물리화학적 처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의학적으로 자가면역성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이유는 모르지만 어쨌든 T-임파구가 몸 속의 세포들을 공격하고 있으니 먼저 T-임파구를 파괴하려고 드는 것이다. 그래서 쥐의 T-임파구를 죽였던 것과 같은 물질인 사이클로스포린을 이용해 T-임파구를 죽이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T-임파구를 완전히 죽여버리면 면역기능에 문제가 생기므로 T-임파구의 공격력을 떨어뜨리는 수준에서 투약을 멈추었다가 다시 T-임파구가 살아나면 약으로 죽여버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런 방법으로는 T-임파구가 잘못된 원인을 찾아낼 수도, T-임파구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도 없다.
자신을 미워하는 맘 버리고 남도 사랑해야
이처럼 T-임파구를 파괴해서 공격력을 떨어뜨리는 의학적 처치로는 자가면역성 질병을 관리하는데 그칠 뿐 완치는 불가능하다. 완치방법은 오직 하나, T-임파구의 공격적 성격을 바꿔 본래의 사명인 면역체계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원래는 병균이나 변질된 세포를 공격해 죽이도록 돼있는 T-임파구가 자가면역성을 띠는 것은 뇌세포의 생각, 즉 의미에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는 쉽게 속상하다거나 죽고싶다는 말을 반복하며 산다. 그런데 뇌세포까지도 그렇게 느낄 정도로 말을 내뱉는 사람의 처지가 고통스럽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T-임파구가 이에 반응한다. T-임파구가 몸의 장기 중 가장 약한 부위를 공격해 정말 속이 상하도록 하고 유전자를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자가면역성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려면 스스로를 미워하는 마음부터 버려야 한다. 불필요할 정도로 심한 죄책감을 갖거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참거나 지나치게 걱정을 많이 하는 것 등이 모두 스스로를 미워하는 마음이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면 내 대신 내 몸 속의 T-임파구가 벌을 주는 것이 자가면역성 질병의 진짜 원인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남도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결국 괴로운 것은 나 자신이다. 결국 내 유전자만 상하고 내 T-임파구만 죽어간다. 남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더 나아가 내 생명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자가면역성 질병을 치유하는 방법은 이렇게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지킴으로써 뇌세포가 T-임파구에게 잘못된 명령을 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만이 T-임파구도 파괴하지 않으면서 T-임파구의 자가면역성도 없앨 수 있는 근본적인 치유법이다.
모든 암은 완치될 수 있다
우리 몸은 약 7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세포는 그 안에 핵이 있고 그 핵 속에는 유전자들이 들어있다. 이 유전자들이 세포의 성질 또는 기능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간세포는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만드는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간세포 안의 핵 속에 알부민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정상 간세포라면 알부민 유전자가 정상으로 일을 잘하는 세포라야 한다. 만일 알부민 수치가 정상 이하로 낮다면 무슨 원인에서인지 간세포의 알부민 유전자가 정상으로 일하지 못하든지 정상 알부민 유전자(정상 간세포) 숫자가 너무 많이 줄었기 때문일 것이다. 간경화나 간암일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정상유전자의 변이나 손상이 있을 경우 정상세포는 점진적으로 비 정상세포로 변한다. 이것이 종양의 시작이다. 즉 암은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서 생긴다는 것이다.
활성산소가 유전자 변형유발의 주범
암을 생기게 하는 물질을 발암물질이라 부른다. 발암물질은 유전자에 영향을 끼쳐 유전자변이를 일으킨다. 발암물질과 접촉이 많으면 유전자의 변이가 일어나고 정상세포는 종양세포로 변질된다.
예를 들어 자외선에 피부세포를 많이 노출시키면 피부세포 유전자는 자외선에 의해 변이되고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자외선이 발암물질이 될 수 있는 경우다. 이외에도 우리는 많은 발암물질과 매일 같이 접촉하며 살아간다. 그러면 발암물질과 접촉하면 반드시 암에 걸리는가? 그렇지 않다.
유전자 변이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요소는 활성산소이다. 활성산소는 스트레스 환경에 있을 때 우리 세포들에 의해 가장 많이 생산된다. 특히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상해 있을 때,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증오감이 있을 때,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 등과 같은 상황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이러한 상황이 유전자들이 가장 많이 변이될 때다. 발암물질과 접촉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겪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이 성립된다.
그렇다면 변질된 세포는 회복될 수 있는가? 결론은 모든 변질된 세포는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는 유전자를 형성하는 핵산이 손상을 입을 때 즉시 핵산 복구가 되도록 설계돼 있다.
▲ 암세포가 없어져야될 필요가 생기면 암세포들이 특수한 단백질을 생산하고 T-임파구들이 암세포를 제거한다.
핵산을 복구시키는 효소체계는 신비롭게도 정확히 손상된 부분을 거의 즉시 회복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유전자 변이가 이미 일어나 세포가 변질되어 있어도 즉 혹이나 암이 되어도 핵산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정상세포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암물질과 접촉을 해도 암에 걸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이 암 회복 지름길
암세포가 제거될 수 있는 세 종류의 길이 있다.
첫째, 변질된 암세포의 유전자변이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이것은 실험실에서는 어느 종류의 암이든지 100% 확실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시험관에 암세포들과 정상세포들을 같이 배양하면 분명히 모든 암세포들이 100% 다 정상세포로 돌아온다. 실험실에서 이러한 결과들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실험실 환경이 정상세포가 정상으로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사람 몸에서도 정상세포가 정상으로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제공된다면 발견된 암도 그 크기나 전이된 상태와 상관없이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면역세포, T-임파구가 암세포를 제거하면 된다. T-임파구의 본래 임무는 우리 몸을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또는 몸 안에서 생겨나는 암세포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현대 면역학이 발견한 사실은 암세포가 몸 안에서 없어져야될 필요가 생기면 암세포들이 ‘날 잡아 먹으소’ 하고 특수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면 T-임파구들이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그림 삽입 위치)
셋째, 위의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마지막 길은 암세포가 자멸하는 것이다. 세포가 너무 많이 변질되어 몸에 해로움을 끼칠 때 T-임파구는 변질된 세포가 자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우리 몸에 있어서는 안될 세포들은 이미 자멸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이 프로그램이 작동을 하지 못하게 된 세포들이 암세포들이 된다.
이외에도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회복의 길이 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의 세 방법만이라도 암 환자에게서 일어나면 암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암이 회복될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은 암세포가 생길 수밖에 없도록 살아온 잘못된 생활을 바꾸는 길이다. 즉 유전자를 변이시킨 모든 원인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제거하면서 사는 길을 배우는 것이다. 증오 대신에 용서를, 미움 대신에 사랑을, 나 중심에서 타인 중심으로, 잘 살기 위해 죽어라 일만하지 말고 정말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생활할 때가 참으로 암세포가 없어져야 하는 가장 큰 필요이다.
암은 초기든 말기든 상관없이 모두 회복될 수 있다. 암을 불치병 또는 사망선고로 믿고 있는 것이 암 치료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다.
유전자 지도와 p53 유전자
유전자지도는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의 청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유전자가 변질되어 질병으로 나타날 때 유전자지도를 통해 어떤 유전자가 발현하는지 알아내고 이 유전자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유전자지도는 22번까지 있고 X, Y의 유전자 지도를 더해 모두 24가지 지도로 나타나 있다. 17번 p53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각종 암에 걸릴 수 있는데, 이미 전립선암, 유전성대장암, 폐암의 유전자 지도는 완성되었다.
암세포는 휴식 유전자 p53가 없어
p53유전자는 우리의 세포를 쉬게 해주는 유전자다. 정상세포들은 p53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암세포에게는 이 p53유전자가 없다. 암세포의 특징은 쉬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휴식하는 유전자 p53이 없어졌으니 쉼의 물질이 생산되지 않아 쉴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의 세포가 파괴된 유전자들을 복구시키려면 휴식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암세포로 변질되면 쉬지 못하므로 계속 암세포로 자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암에 잘 걸리는 사람, 다시 말해 p53유전자가 필요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유전자는 항상 필요에 의해 반응하며 필요성이 없어지면 비활성화, 또는 퇴화되어 버린다. 쉴 줄 모르는 사람은 유전자가 쉽게 퇴화된다. 쉬거나 잠을 자야할 때 일하는 사람들, 생명논리를 반하는 사람들이 암에 잘 걸릴 수밖에 없다.
우리의 세포들은 밤 동안은 쉬게 되어 있다. 밤만 되면 술 마시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쉼이 없다. 유형적으로 바쁜 것 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이 늘 바쁘게 사는 것이 유전자에게는 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들이 잘못될 것처럼 마음을 조급하게 하면 결국 p53 유전자는 필요가 없어진다. 쉼의 물질이 나오는 메시지를 생산해봐야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생각하는 사고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긍정적인 사고라야 유전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쉼이 변질된 유전자 회복시켜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더 힘이 좋고 번식능력도 월등하다. 세포의 분열도 정상세포에 비해 더 활발하게 번식하고 거대해진다. 과학자들은 암세포라는 것이 상당히 강력한 세포라고 인식하게 되었고 이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자 했다. 실험실에서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같은 시험관에 넣고 암세포가 얼마나 빨리 정상세포를 정복하는가를 조사했다.
그런데 3-4일 후의 결과는 전혀 예상과 다른 것이었다. 모든 암세포들이 100% 다 정상세포로 돌아온 것. 우선 암세포에게 바뀐 것이 있다면 암 환자의 몸 속에 있을 때와 실험실에 있을 때의 환경이 달라진 것이다. 환자의 몸 속에 있을 때는 잘못된 지식과 정보, 그리고 지나친 걱정에 의해 쉼이 없는 환경이 만들어져 정상세포도 암세포로 변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그러나 실험실에서는 전혀 스트레스 없는 생활 환경과 음식도 건강식만 적절히 제공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존재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p53이 드디어 존재해야 될 필요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음식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먹게 되면 세포는 탈수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매운맛을 나게 하는‘캡싸이신’이라는 물질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세포를 흥분시키고 아드레날린 생산호르몬과 코티존 생산호르몬을 활성화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호르몬들은 T-임파구를 약화시켜 성격을 급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기름기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세포에게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으며 이런 이유로 세포들이 급해진다. 실험실에서 충분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질 때 정상세포가 p53유전자를 충분히 생산해서 암세포에게 나누어주게 되는데 그 때 비로소 세포가 쉼을 누리게 되고 비정상으로 변질된 유전자들이 정상 회복되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생활 자체가 진정한 쉼을 쉬고 있지 못하다. 세계적 통계자료를 보면, 일생동안사람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생활환경 속에 살고 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학원공부로 쉼이 없는 움직임 속에 살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환경은 앞으로 건강과 사회 전반에 대한 비정상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세포를 쉬게 해
쉼이라는 것은 우리의 유전자가 절대적으로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유전자는 아파트 숲 사이에서 주는 쉼만을 가지고 만족을 얻기 어렵다. 그것은 아파트의 의미 자체가 쉼이 없음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먹는 콜라와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 시에도 그 안에는 쉬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암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은 휴식이 없는 세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뜻으로 간주해도 무리가 아니다.
특히 쉬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세포들은 쉼을 얻기 위해서 세포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주어야 한다. 물(양수) 속에서 태어난 인간에게 물은 어머니요 고향으로, 세포를 쉬게 하는 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물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우리를 쉼으로 인도해 주고 이것을 통해서 T-임파구가 강해지고, 강해진 T-임파구는 암세포와 잘 싸우게 되는 힘을 실어주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2잔, 아침과 점심식사 사이에 2잔, 점심과 저녁식사시간 사이에 2잔, 저녁식사 후 취침 전에 2잔 등 하루에 적어도 8잔은 충분히 마셔 주어야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이 희석되어 밖으로 나오게 되고, 우리의 모든 유전자가 무형적으로 진정한 쉼을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서도 그것이 생명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포가 쉴 수 있도록 자극성이 없는 음식을 섭취할 때 세포는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치유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도 쉼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암환자에게 있어서 p53유전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면 물을 마셔주는 것도 더욱 쉼을 목적으로 생활하여야 한다.
마음속에 있는 근심으로부터 진정한 쉼을 얻어 우리의 유전자가 비상한 생명적 메시지를 받는다면 우리의 유전자에 p53이 회복되고 잘못된 유전자는 회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