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계절건강] 콧물 줄줄~ 알레르기 비염 다스리는 생활요법 총공개

2013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풀향기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꽃피는 봄만 되면 유독 심해지는 증상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고질병이어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원칙은 크게 세 가지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멀리하고, 약물과 알레르기 감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그 중에서 과민원이 되는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치료의 출발점이 된다. 내가 사는 생활환경에서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피하는 방법, 정리해본다.

▶침구류 사용 설명

1. 베개는 진드기를 예방하는 커버를 씌워서 사용한다.

2. 방석, 요, 이불, 침대의 경우 진드기를 예방하는 커버를 씌워서 사용한다.

3. 매 2주마다 섭씨 55도 정도 되는 따뜻한 물로 이불 커버, 모포, 침대 커버, 베개 커버 등을 세탁하고 두꺼우면서 무거운 것과 털로 만들어진 모포는 사용을 피하도록 한다. 진드기 방지 커버는 1년에 1~2회 정도 씻으면 된다.

▶방안 장식품 사용 설명서

1. 카펫을 적게 쓰거나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진드기를 방지하는 약제를 뿌린다.

2. 천으로 된 커튼을 삼가고 플라스틱류 차광판이나 블라인드 커튼 등으로 대체한다. 만일 반드시 커튼을 사용해야 할 때는 자주 씻어야 하고 너무 두껍고 무거운 커튼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가구는 목제나 가죽제품 또는 플라스틱제품으로 대체하고 천으로 씌운 가구와 소파를 적게 사용해야 한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1.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의 바람이 나가는 출구는 여과망을 씌우고 정기적으로 씻어야 한다.

2. 진드기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공기 속의 알레르겐을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공기청정기에는 그런 기능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종 선택을 잘해야 한다. 가장 좋게는 시간당 6회 정도 환기하는 것이 좋다.

3. 습기 제거기를 사용하여 공기의 건조와 상쾌한 상태를 유지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하면 고온과 습기, 그리고 진드기의 대량 번식을 방지할 수가 있다. 그리고 바람이 나가는 출구에 성능이 좋은 공기 여과망을 장치하면 공기 속의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5. 습도의 유지 지표는 50~60% 정도를 유지한다. 먼지 진드기의 가장 좋은 서식 습도는 75~80% 정도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습도가 50% 이하이면 성장할 수가 없게 된다.

▶생활습관 실천법

1. 진드기를 제거하는 행주로 서랍과 탁자를 닦는다. 청소를 할 때는 진드기를 막는 마스크를 쓰거나 알레르겐을 여과시킬 수 있는 진드기 제거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여 알레르겐의 방출을 감소시켜야 한다.

2. 옷을 옷장 속에 둘 때는 옷장문을 제대로 닫도록 한다.

3. 털을 가진 애완동물을 멀리 한다.

4. 집안에 털 장난감이 있으면 모조리 제거해야만 효과적으로 알레르겐의 침입을 줄일 수가 있다.

5. 공기오염이 심각한 곳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불필요한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특히 오토바이를 탈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6.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온도 차이에 유의해야 한다. 늘 잠자리 주변에 작은 외투 하나를 준비해두었다가 잠에서 깨어나면 그 외투를 입고 일어나야 한다.

7. 생리식염수로 콧구멍-비강 세척을 자주 시행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16년 05월 특집] 폐를 젊게 만드는 폐 소생술

    201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폐암 발생률이 우려스럽다. 심지어 평생 담배 한 번 피워본 적 없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생률도 급증하고 있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숨쉬기조차 곤란한 천식 환자의 발생률도 고공행진 중이어서 우리를 걱정스럽게 한다. 폐암, 폐렴, 천식까지… 요즘 들어 각종 폐질환의 맹공이 무섭다. 왜일까?

  • [미니북 11] 구아바잎, 녹차, 장미꽃잎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낫는 비밀

    【엮음 | 수원대학교 생명과학과 정종문 교수】 【감수 | 부산대학교병원 황성연 박사 감수】 구아바잎 추출물 등 복합물이 알레르기 비염에?효과적인 이유 5가지 1. 비만세포를 안정화시켜 히스타민 방출을 억제한다는 점 2. 염증을 일르기큰 효소의 억제능이 매우 높다는 점 3.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류코트리엔의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점 4. 항산화력이 높아 염증세포에서 마구 뿌려지는 ?활성산소도 효과적으로 없애준다는 점 5. 염증세포의

  • 2013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풀향기호

    통권 359호

    Hot Issue 6월특집 | 내 몸속 괴물 염증수치 낮추려면… | 허미숙 33 명의의 건강비결 | 망막질환 치료 권위자 누네안과병원 김순현 원장 | 정유경 08 2013년 희망가 | 3cm 폐암 이겨낸 이수영씨 체험담 | 이은혜 12 커버스토리 | <내 딸 서영이>서 깜찍이 간호사로~ 배우 안수민 | 정유경 18 6월의 헬시푸드 | 자연의 맛을 담은 질병 치유식

  • [2013년 06월 특집] 내 몸속 괴물 염증수치 낮추려면…

    2013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풀향기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유셀클리닉 염창환 의학박사】 위염, 간염, 식도염, 췌장염,?폐렴, 기관지염, 인후염, 비염,?관절염, 전립선염, 대장염, 구내염….?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병명들이다. 또 누구는 한 번쯤 앓아본 적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이 눈에 띈다. 하나같이 ‘염’자가 붙어 있다.?너무도 많은 병명에 ‘염’은 마치 꼬리표처럼 붙어 있다.?왜일까??왜 ‘염’이 붙어 병명이 되었을까??지금부터

  • [박민수의 장수학시리즈] 나쁜 잠버릇 고치면 10년 더 산다

    2013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풀향기호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필자가 요즘 주목하고 있는 조기사망 원인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다. 이 증상을 가진 남자 성인들이 과도한 음주 후 뇌심혈관계 발작의 불상사를 겪는 경우를 종종 봐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면 중 나타나는 이런 문제들은 건강검진센터가 아니라 집에서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명확한 돌연사 검진지표라고 할 수 있다. 돌연사의 연관 인자들 100세 장수의 절대조건은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