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이영진의 남편건강] 조루증 비방에 숨어있는 비밀

2015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138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 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사정을 빨리 하는 남성들의 비애! 조루증이다. 수많은 남성들이 조루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 중이다. 그러나 잘못된 성 지식과 민간요법에 의한 조루증의 극복 노력은 종종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성관계 시 만족도만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많은 남성들이 잘못 알고 있는 조루증 비방들…이들 비법 속에숨어 있는 폐해를 알아본다.

조루증 비방에 숨어 있는 비밀

1. 칫솔로 귀두 문지르기

조루증이 치료되기는커녕 귀두부 염증으로 병원 신세만 지게 될 수 있다.

2. 질감이 거친 속옷 겹쳐 입기

조루증에 도움은 되지 않고, 만성적인 음낭피부염만 유발시킬 수 있다.

3. 과음한 상태에서 성관계 하기

습관적인 과음은 발기부전증마저 동반하게 되어서 조루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4. 전희를 오래하고 삽입하는 시간은 최대한 미루기

성 파트너의 스트레스를 유발시켜서 파트너 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5. 콘돔을 여러 장 끼고 성관계 하기

사정시간도 늦춰지지만 피스톤 운동 시 감각신경을 타고 전달돼야 할 좋은 느낌과 성감도 함께 없어져 버린다.

6. 샤워기의 수압을 최대한 강하게 틀고 귀두부 자극하기

일시적인 귀두 자극은 조루증 치료에 도움은 되지 않고, 소모적인 일상습관만 발생시킨다.

7. 소금 탄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기

커피는 조루증과 전혀 상관없고, 커피에 의한 배뇨 촉진 효과는 성행위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한다. 소금은 그야말로 조루증과는 전혀 상관없다.

8. 성관계 전까지는 자극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어려운 계산 등의 생각을 한다.

조루증 치료에 도움은 되지 않고, 성욕이나 성감을 저하시켜서 성행위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9. 자위를 자주하면서 자위 중 사정 느낌이 있으면 잠시 손을 놓고 참은 후 다시 자위하기

지나치게 잦은 자위행위는 정작 실제 성관계 시 성적 흥분의 정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10. 소변이 마려운 상태에서 성관계 하기

배뇨기가 있는 상태에서의 성관계는 성관계 시 불편함을 유발시키고, 사정이 될 때 소변이 방출되는 문제가 아울러 발생할 수 있다.

11. 성관계 전에 자위 행동을 반복한다.

자위를 하게 되면 사정감은 확실히 저하되지만, 남성은 다음 성관계 시까지 휴지기가 발생하므로 실제 성관계에서는 발기가 안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방법들이 조루증의 치료에 도움은 되지 않고, 성 파트너의 성적 스트레스만 증가시키게 되므로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제 조루증도 비뇨기과적인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으므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매달리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이영진의 비뇨기과 닥터 썰전] 행운의 고환, 불운의 고환, 결정하는 차이는 바로…

    2019년 06월호 97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차군단으로 불리는 세계 1위의 독일 축구 대표팀을 2:0으로 제압한 역사적인 경기에는 국가대표 이용 선수의 너무나도 아픈 선방이 있었다. 바로 남자의 고환을 향한 축구공을 온몸으로 수비를 한 것이다. 예능프로에 출연한 국가대표 이용 선수는 “진짜 너무 아팠다. 수비수라면 공에 급소를 맞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면서 “상대 선수의 킥력이 강했는데, 너무

  • [이영진의 비뇨기과 닥터 썰전] 야동보는 남편 끙끙 앓는 아내 “어떡해요?”

    2019년 05월호 98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원장님!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할 때는 흥분 상태에서 사정도 잘 되는데, 아내와 성관계를 할 때는 발기도 덜 되고, 흥분이 안 되니 성행위가 제대로 안 되네요. 이러다가 성불능이 되지 않을까 불안해요.” 발기부전으로 치료 중인 환자가 한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장면을 아내가 목격을 하면서 이들 부부 사이에

  • [이영진의 비뇨기과 닥터 썰전] 1주일에 한 번? 성생활 세계 최하위… 왜?

    2019년 04월호 98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우리나라 남성의 성에 대한 관심은 가히 세계 최고다. 정력에 좋다고 하면 개고기, 녹용, 자라, 지렁이부터 사슴피, 웅담, 해구신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음경 크기에 대해서는 또 어떤가? 관심이 지대하다. 그런데 왜일까? 정작 다국적 제약사가 전 세계 13개국 남녀 성인들을 대상으로 성생활 패턴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성관계 횟수는 1주일에 1.04회로 조사

  • [이영진의 비뇨기과 썰전] 이별이 두렵거든 금연하세요!

    2019년 03월호 112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발기부전으로 주세요!” 새로운 담배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팔리기 시작하면서 이채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유독 발기부전 경고그림이 있는 담배를 원하는 남성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일까? 지금 시중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풍경 속으로 들어가보자.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 말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넣어서 담배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 [이영진의 비뇨기과 썰전] ‘프레디 머큐리’ 열풍 속에 에이즈 포비아 … 왜?

    2019년 02월호 114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전설적인 팝스타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영화 최초로 8백만 관객 수를 돌파하였고, 입소문이 거듭되면서 그야말로 장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브 에이드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을 열창할 때 영화를 본 필자도 벅찬 감동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음악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