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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근의 성공학강좌] 부자가 되는 인맥관리 노하우

2009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송년호

【건강다이제스트 | 전도근(강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인맥 관리의 달인이 되려면 무쇠솥에 밥 하듯 인맥을 만들어라

라면은 양은냄비에 끓여먹는 것이 제 맛이다. 반면에 밥은 무쇠솥에 해먹어야 맛있다. 좋은 전자밥솥이 많지만 정말 맛있는 밥은 무쇠솥에 갓 지은 밥이다. 이처럼 음식은 그에 맞는 용기가 따로 있다.

인맥에 필요한 용기는 양은냄비보다는 무쇠솥이다. 무쇠솥은 양은냄비처럼 바로 끓지 않는다.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번 달구어진 무쇠솥은 장시간 열기를 보존하고 있다.

이처럼 좋은 인맥을 맺기 위해서는 조급한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서는 안 된다. 채 달구어지지도 않았는데 성급하게 다가가면 방어기제가 동원되어 밀어내게 된다. 그러므로 밥을 할 때 뜸을 들이듯 새로운 인연을 맺는 데에도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한 인맥관계는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해 시간의 장벽을 넘어서는 방법이 있다.

첫째, 자주 만나야 한다. 이것은 절대 진리다. 자주 보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고 친근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는 자주 만나면 보기 싫은 사람도 왠지 ‘좋아보인다’는 단순 노출 효과에 의한 것이다.

둘째, 자주 보내야 한다.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작은 관심을 자주 보낸다. 자주 만날 수 없다면 자신을 대신할 것을 보내는 것이다.

셋째, 자주 상대방을 생각해야 한다. 상대방의 모습, 인생목표, 주변환경, 요즘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한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만나도 할 말이 없고 소원해진다. 반면에 상대방에 대해 늘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언제 만나도 반갑고 늘 함께 한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 인맥 형성을 위해 얼마나 자주 만나고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필요한 시간의 양은 다르지만 반드시 일정 시간을 공유해야 한다. 부자인맥은 돈을 가지고 물건 사듯이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야만 만들 수 있는 법이다.

인맥의 달인이 되려면 호감가는 사람이 되어라

주변에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부를 부르는 인맥이 쉽게 형성될 수 있다.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데에는 몇 가지 비법이 있다.

첫째, 언어 사용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호감 가는 사람들은 언어를 잘 선택해서 사용하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다. 감사의 마음이 담긴 말을 하고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격려와 힘이 솟게 해주는 말을 해주며 낙심한 사람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둘째, 상대방이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게 해주는 말을 한다. 상대방이 모르는 재능을 깨닫게 해주고 이것을 계발하도록 이끄는 힘은 호감을 살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겸손한 자세 또한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셋째,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기쁘게 해준다. 상대방의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건드려서는 안 되며, 취미생활 등을 함께 하면서 즐거움을 나눈다.

당신의 호감능력 체크리스트

1.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말을 잘 사용한다.

2. 늘 감사의 표현을 한다.

3. 힘이 솟게 하는 말을 많이 한다.

4. 즉시 활용 가능한 유머 세 가지가 있다.

5. 늘 상대방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6.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소유물을 칭찬한다.

7. 상대방의 지인들을 칭찬한다.

8. 감동의 표현을 자주 한다.

9. 상대방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한다.

10. 상대방의 기호와 취미를 잘 알고 있다.

11. 상대방이 싫어하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는다.

12. 다른 사람과 상대방을 비교하지 않는다.

13. 에티켓을 잘 활용하고 있다.

14.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15. 약속을 잘 지킨다.

16. 상대방이 관심을 갖는 정보를 잘 제공한다.

*이상의 문항에서 체크를 해보자.

▶ 체크항목이 6개 미만일 때 : 호감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 요망

▶ 체크항목이 6~12개일 때 : 호감 능력 우수

▶ 체크항목이 13개 이상일 때 : 호감 능력 최고

인맥 관리의 달인이 되려면 첫인상을 잘 관리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인맥을 맺기를 원한다. 그러나 좋은 인맥이 저절로 맺어지는 것은 아니며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좋은 인맥 맺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먼저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처음 만나서 약 6초라는 눈 깜짝할 사이에 얼굴표정과 외모, 말 한마디를 통해 상대방을 평가하게 된다. 겉모습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나타내거나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먼저 얼굴 표정과 외모를 보고 판단하게 되고 또 그에 대한 믿음도 크다. 그러므로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좋은 인맥을 맺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즉 인맥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고 계속 만나고 싶은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인맥을 견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볼수록 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사람들은 옷차림이 취업과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일즈맨은 ‘물건을 팔기 전에 자신을 먼저 팔아야 한다.’고 한다. 이는 이미지컨설팅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예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에게는 다가서기가 쉽고 편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왠지 어렵고 불편하다. 또 첫인상이 좋지 않으면 상대방의 기억 속에 안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 편견을 바꾸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며, 노력한다 해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편안한 첫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외모와 말씨, 행동을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점을 찾아 바로잡아나가야 한다. 자신의 이미지는 다른 사람들의 좋은 이미지를 따라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외모와 성격, 장점을 얼마나 조화롭고 호감이 가게 만드느냐에 달렸다.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첫만남부터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 만남을 준비할 때는 만나는 목적, 장소, 시간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처음 가는 장소는 사전에 가는 길과 걸리는 시간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늦어지는 시간만큼 첫인상이 나빠지므로 각별히 유의하고 복장도 충분히 신경 써서 격식에 맞게 준비한다.

만남 후에는 상대방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다. 단, 이 경우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전화보다는 이메일이나 문자로 간단히 보내는 것이 좋다.

☞나의 부자인맥관리지수는 몇 점일까?

구분 기준 점수(최고 5점~최저 1점)

1. 휴대전화에 입력된 전화번호 수 500개 100개 : 0.5점

2. 내 월급 정도를 당장 빌려줄 지인 3명 1명:1점

3. 업계, 학교, 지역 및 취미 인맥수

A급:바로 통화해서 만날 수 있는 정도 A급 50명 10명:0.5점

4. 경조사 참석 건수 월 5회 1건당 : 0.5점

5. 온라인 카페, 커뮤니티 참여 횟수 일 3회 1일 1회 : 0.5점

6. 월 통신요금 월 5만원 1만원 : 0.5점

7. 연간 친인척 회합 수(명절 포함) 연간 3회 1회: 1점

8. 명함 사용량 월 300장 100장: 1점

*1~15점 : 부자인맥관리를 위해 분말 요망.

*16~28점 : 부자인맥관리를 잘하고 있음.

*29~40점 : 부자인맥관리의 달인.

만약 체크를 해보아 점수가 낮다면 여기 소개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인맥관리 7계명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자.

1. 한 시간에 한 번은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라.

2. 하루에 한 번은 인맥지도를 보고 감사해야 할 사람을 찾아라.

3. 일주일에 한 번은 감사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라.

4. 한 달에 한 번은 점심이나 저녁 약속을 해서 만나라.

5. 한 달에 한 번은 동호회에 나가라.

6. 6개월에 한 번은 명함을 정리하라.

7. 일 년에 한 번은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라.

 

글쓴이 전도근 교수는 교육, 컴퓨터, 요리, 자동차, 서비스와 관련된 50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각 대학교, 지자체, 교육청, 평생교육원 및 각종 기업체 연수원 등에서 2000여 회 이상 특강을 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레인보우 리더십>, <돈 되는 스피치&인맥 맺는 커뮤니케이션>, <성공을 부르는 이미지 바이블> 등 70여 권이 있다. 이 글은 그의 저서 <부를 부르는 인맥관리의 기술>(좋은책만들기 刊 02-3142-9260)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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