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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매일… ‘마음먹기 명상’으로 건강하세요!

2006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질병의 근원은 마음이다.” 고전적 진리인 이 말은 어제, 오늘에 알려진 말이 아닙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음이 몸을 만들어 간다는 경험법칙에서 나온 말이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는 요즘 들어서 비로소 이 말을 인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대의학의 약물과 기계적 치료법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위 관련 질환은 사실 음식물과 식습관에 의해서 발병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에서 오는 조급증, 화 다스리기와 스트레스 해소의 미숙함 등이 위를 긴장시키고 소화기능을 위축시켜 위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근심, 걱정, 분노 등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소화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경험하게 되는 보편적 현상입니다.

따라서 마음 다스리기만 잘하여도 위기능을 좋게 하여 온몸에 에너지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라는 것이 생각 같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동안 마음을 자신의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가 막상 마음 다스리기를 시도해보면 자신의 의지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일찍이 노자는 “마음은 화禍의 근본도 되고 도道의 근본도 된다.”고 하여 마음의 양면성을 일러 주었습니다. 또한 마음은 육체를 지배하며 육체의 모든 것을 지시합니다. 질병의 80%는 마음을 바꿈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양면성을 가진 마음은 우리가 마음 먹기에 따라 발병發病도 시킬 수 있고 치유도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으며 몸에 에너지를 보충하듯이, 매일매일 마음도 먹으며 마음의 에너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의 에너지는 다름아닌 명상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명상은 몸을 이완시키고, 마음의 에너지를 변환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그러나 명상은 특정한 치유명상 외에는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여서는 안 됩니다. 자세든 무엇이든 불편을 느낀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으로 볼 수 없습니다. 복식호흡, 단전호흡 등의 호흡에 얽매이지 말고,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잡념을 애써 지우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 좋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명상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수련을 하게 되면 누구나 마음 다스림의 묘미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마음 먹기 명상 따라하기》

1. 명상은 서서할 수 있고, 앉아서 할 수 있고, 누워서도 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마음을 고요하게 가다듬을 수 있는 환경이면 좋다.

2. 조용히 눈을 감고 “나는 모든 면에서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라는 마음 먹기의 주문을 먼저 머리에 입력한다.

3. 그동안 자신이 보아왔던 가장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마음의 눈으로 떠올리며 쳐다본다.

4. 꽃을 쳐다보는 데 마음을 고정시키고, 마음을 다스려 본다. 처음엔 좀 어려울 수 있으나 점점 좋아지게 된다.

5. 명상시간은 처음 5분에서 10분, 15분, 30분으로 점차 늘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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