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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한의사의 척추이야기] 흉추를 잘 보는 의사가 진짜 명의인 이유

2018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88p

【건강다이제스트 | 영진한의원 박진영 원장】

질병과 통증이 생기는 배후에는 거의 대부분 골반과 척추의 변형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골반이 올라가거나 등뼈인 흉추가 굽을 경우 수많은 난치병을 양산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질병과 통증을 치료하는 핵심은 골반과 척추 변형을 바로잡는 데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흉추의 변형을 바로잡는 것이 무병장수의 지름길이 된다.

우리 몸은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항상성(Homeostasis)이라 한다. 또한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병이 나거나 건강을 잃게 되면 스스로 낫게 하려는 성질이 있다. 이것을 자연회복력이라 한다. 이 두 가지 성질은 우리 몸이 언제나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을 관장하는 것이 바로 신경계다. 그리고 신경계의 주된 통로이자 신경계를 보호하는 것이 바로 척추다.

뇌에서부터 척수신경이 경추, 흉추, 요추, 천골로 이루어진 척추의 관속으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신경계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과 산소가 충분하게 공급이 되면서 정상적인 생리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든지 척수신경이 눌리거나 압박을 받으면 거기에 따르는 신경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긴다. 이는 바로 항상성이나 자연회복력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몸 이곳저곳에 병이 생기고 통증도 나타나게 된다. 척수신경이 눌리거나 압박을 받는다는 것은 척추의 변형이 근본 원인이 되며, 대부분의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질병과 통증의 발생 기저에는 거의 대부분 골반과 척추의 변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척추의 변형을 바로잡아 주어야 질병과 통증도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고 없어지게 된다.

한의학에서 일찍이 ‘기불통즉통(氣不通則痛)’이라 했다. 기가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는 말이다. 여기서 ‘기’라는 것은 결국 신경의 흐름을 말한다. 신경계에서 오가는 전기적인 신호 및 신경전달물질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질병과 통증은 골반과 척추 변형 탓

요즘 현대인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기기를 사용하면서 하나같이 골반이 올라가고, 거북목에, 등이 굽는 형태까지 다양한 증상에 노출돼 있다.

▲서 있는 바른 자세(좌) / 나쁜 자세(우)

흔히 골반이 틀어져서 문제가 생긴다고 여기지만 틀어진 것보다 골반이 올라가서 척추의 변형을 만든다고 봐야 한다. 특히 골반이 올라감으로써 요통뿐만 아니라 골반 내의 장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각종 질병과 통증을 초래하는 것이다.

또 거북목을 비롯해 등뼈(흉추)가 굽어지는 현상은 수많은 난치병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척추 변형이 목 디스크를 유발하고 두통, 어지럼증, 안구 통증, 안구건조증, 우울증, 공황장애, 고혈압, 당뇨, 폐 기능 저하, 심장병, 견비통, 류머티즘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각종 질병과 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만든다.

따라서 그 치료는 뻔하다. 골반과 척추 변형에서 생기는 질병과 통증은 골반과 척추 변형을 바로잡아야만 치료가 된다. 골반과 척추의 변형을 해결하면 통증이 없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어 인체 각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공급이 활발해진다. 그로 인해 항상성과 자연회복력이 유지되고 증강되어 건강해지는 것이다.

흉추를 제대로 교정하면 난치병 해결의 열쇠

내원하는 환자 중에는 두통, 우울증, 공황장애, 소화불량까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굽고 휜 등뼈(흉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굽고 휜 흉추를 바르게 교정하면 지긋지긋한 두통이 개선되고, 우울증, 공황장애, 소화불량, 고혈압까지 다양한 증상에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볼 때 등뼈(흉추)의 변형을 바로잡는 것은 무병장수로 가는 지름길과도 같다.

▲앉아 있는 바른 자세(좌) / 나쁜 자세(우)

예부터 등골이 휜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을 의미하며, 예전에는 대부분 나이가 든 노인들의 문제였다. 하지만 요즘은 학생들부터 젊은 직장인까지 등이 굽고 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바로 이 등골이 굽고 휜 상태를 펴주는 의사가 진정한 명의다. 등골을 펴지 못하면 단순한 임기응변의 처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흉추를 제대로 교정해 주는 것이 수많은 난치병을 해결하는 열쇠임을 잊지 말자.

박진영 원장은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각종 통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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