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우리 몸에 찬 기운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게 되면 몸이 경직되면서 관절을 비롯한 특정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몸속에 들어온 냉기는 특히 뼛속으로 스며들어 골수의 흐름을 방해하며 기혈순환 장애로 인해 결국엔 통증이라는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감기 몸살도 냉기로 인한 일종의 신체적 통증이다. 특히 관절 부위의 통증이 냉기와 직결된다. 이러한 냉기에서 비롯된 통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의료기공 치유법을 소개한다.?
손에 에너지를 모아서 통증 부위를 두드려 냉기를 제거하는 치유법을 의료기공에서는 ‘타공법(打功法)’이라 한다. 타공법은 단순하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치유 방법으로 몸속의 냉기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양 손바닥을 서로 마찰시켜서 뭉클한 자력감을 느낄 정도로 손에 에너지를 높여준 다음 손바닥을 오목하게 하여 통증 부위나 뼈 부위를 손목 스냅을 이용하여 가볍게 두드려주면 냉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통증 중에서 타박상이나 질환으로 생긴 통증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통증은 외부로부터 냉기가 침투해서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위를 피해서 계곡이나 바다에서 찬물에 몸을 오랫동안 노출시키게 되면 찬 기운이 뼈가 시리도록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또한 강과 호수, 계곡 등에서 발생한 안개와 이슬 등의 축축한 찬 기운도 냉기로 뼛속 깊이 파고 들게 된다. 그리고 실내와 자동차 내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에어컨의 냉기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더 심각하다.
이러한 냉기는 무겁고 탁한 성질을 띠게 되므로 몸에 침투하면 기혈순환을 방해하여 몸을 무겁고 차게 만들면서 각종 통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냉기는 주로 뼛속에 스며들어 뼈마디 관절을 비롯하여 온몸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된다. 감기몸살이 자주 오는 경우나 별다른 원인 없이 관절이 쑤시고 아픈 경우는 냉기에 의한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럴 때 감기몸살의 경우 쇄골과 늑골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거나 관절에 통증이 있을 경우는 관절 부위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반복해서 두드려 주기만 해도 기력이 회복되고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으로 특정 부위를 두드리는 ‘타공법’은 주로 뼈마디 관절에 정체되어 있는 냉기를 제거하여 쑤시고 아픈 통증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지만 통증 부위의 기혈순환을 높여서 영양 상태를 좋게 하여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게 된다. 말초신경을 이완시켜 신경통을 완화시키는 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이성권 원장은 전통무예와 의료기공을 수련하였으며 <기적을 부르는 생각치유법>, <정통기치유법 손빛치유>, <대체의학 의료기공>, <기치료 고수>의 저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