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현대인들이 호소하는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통증이 있다. 바로 목의 통증과 두통이다. 온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이들 기기를 통해 얻는 빠른 정보수집과 일 처리는 반대급부로 목 디스크와 두통이라는 만성적인 통증을 가져왔다. 목을 쭉 빼고 앉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만이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거나 장시간 나쁜 자세로 운전하거나 비만 때문에 바른 자세로 앉아있기가 어려워도 목 디스크가 생긴다. 두통은 또 어떤가? 늘 머리가 무겁거나 갑자기 깨질 듯한 통증이 찾아오거나 어지럼증까지 동반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문제는 목 디스크나 두통 모두 속 시원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치료한다 해도 잠깐 좋아졌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일쑤다. 통증은 있되 시원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환자 입장에선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데 여기 특별한 방법으로 목 디스크와 두통을 치료하는 한의사가 있다. 서울 잠실동 신천역에 위치한 영진한의원의 박진영 원장이다. 박진영 원장은 목 디스크와 두통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척추교정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특별한 척추교정법의 목 디스크와 두통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척추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
척추가 목 디스크와 두통에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척추를 알면 온몸의 건강이 보인다. 척추가 우리 몸의 근간이자 온몸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뇌와 신경의 연결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척추의 변형이 아주 미세할지라도 해당되는 부위를 지나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비염, 공황장애, 우울증, 잇몸질환, 두통, 내장질환, 목디스크, 심지어 암등 실제로 많은 질병이 생긴다. 따라서 척추부터 바로 잡지 않고 하는 치료는 일시적인 치료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박진영 원장은 직접 척추를 만져봄으로서 척추의 변형으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을 찾아내며 변형된 척추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과정을 통하여 근본치료에 접근한다. 이렇게 척추가 제자리를 찾아가면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자가치유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가치유력을 높이는 치료법
척추 때문에 병이 생기고, 척추를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과연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을까? 실제로 박진영 원장은 MBN <천기누설>에 출연해 척추만 만져보고 5명 중 1명인 방광암 환자를 찾아냈다. 25년간 한방치료를 해왔던 박진영 원장은 좀 더 효율적이고 완벽한 치료법으로 척추교정요법을 연구하게 됐다. 근본적인 치료이자 우리 몸의 자가치유력을 높이는 척추교정요법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 척추교정법은 기존에 있는 추나요법, 카이로요법과는 다르다. 올라가고 틀어진 골반을 반복적으로 내려주며 공간을 확보한 다음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데, 이때 만져지는 극돌기를 정리해서 변형된 부위를 누르고 있는 신경들을 바로 세워 통하게 만든다. 그래서 치유 시간이 짧고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환자 개인마다 맞춤형 처방도 가능하다.
척추를 바로잡으면 곧 좋은 변화가 시작되는데 일단 전만, 후만, 측만이 정상 위치로 교정된다. 숨이 차지 않고 호흡이 안정되고, 군살이 빠지고 체형에 균형이 잡힌다. 체온이 올라가고 피로가 감소한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됐던 사람은 교정 후 소화가 잘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목 디스크의 해법은 경추가 아니라 ‘흉추’!
목 디스크는 목을 구성하는 척추뼈(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서 고통스러운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어깨와 팔에 통증이 생기며 팔이 저리고, 쥐는 힘이 약해진다. 목부터 어깨가 뻣뻣해지고 쑤시기도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며 전신 무력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박진영 원장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 디스크도 신경의 길목인 척추를 바로 잡아서 치료한다. 대개 목 디스크를 경추(목뼈) 3-4, 4-5, 5-6의 이상으로 보지만, 박진영 원장은 목 디스크의 80~90%가 흉추의 이상에서 온다고 본다. 그래서 경추 쪽에 수술이나 시술을 해도 자꾸 재발하고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 10~20%의 원인밖에 안 되는 경추 치료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박진영 원장의 확고한 주장은 치료 현장에서 보고 느낀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X-ray, CT, MRI 상으로 경추의 이상이 발견되더라도 흉추 1번에서 7번의 이상이 목 디스크의 시작이었음이 많은 치료 사례에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 증상이 목보다는 팔이나 어깨에 나타나는 것처럼 박진영 원장은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을 목뼈보다도 흉추에 주목하여 흉추를 중심적으로 바로잡아 척추를 교정한다. 아무리 비싼 치료를 하고 정밀검사를 해도 흉추를 주목하지 않으면 목 디스크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즉, 흉추를 제자리로 돌려놓음으로써 지긋지긋한 목 디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두통과 어지럼증, 뇌만의 문제가 아니다!
두통은 증상이 다양하다. 이마가 지끈거리거나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만 아프거나 정수리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기도 하다. 이렇게 제각기인 두통을 어떻게 치료할까?
박진영 원장은 두통 부위에 따라 그에 맞는 척추치료를 시행한다. 상부 두통과 이마 쪽 두통은 경추1번, 편두통은 경추2번에 문제가 많다. 속골이 아픈 경우와 눈에까지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두통은 경추7번에서 흉추3번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흉추7번까지 심하게 틀어진 경우도 많다.
박진영 원장은 “그간의 치료경험으로 볼 때 두통 역시 흉추와 밀접한 연관을 보였고, 참기 힘든 통증일수록 흉추의 문제가 컸다.”고 말한다. 흉추를 바로 잡으면 바로 그 순간 두통이 없어지고 눈이 시원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원인 모를 어지럼증 대부분도 흉추의 이상이 원인이며, 일자목, 거북목 등의 목 디스크가 동반된 경우가 많다. 특히 경추7번과 흉추1번이 뒤로 많이 튀어나왔다면 척추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은 상태다. 기존 카이로에서는 이를 정상으로 보지만, 박진영 원장은 척추는 무조건 매끄러운 것이 정상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흉추 전체가 후만 또는 전만된 경우도 이유 없이 쓰러지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척추를 반듯하게 하면 목디스크는 물론 두통과 어지럼증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