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2004년 09월 특집] 한국인이 잘 걸리는 7대 암 조기 발견 노하우

2004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상쾌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진형 교수】

새로운 신약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불치의 영역이다. 전세계인의 사망 원인 1위 질병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녕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가?

아니다. 빨리 발견만 하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조기 검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걸리는 7대 암의 조기 발견 노하우를 가톨릭의대 강진형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한국인 각별 조심! 위암 이기는 조기 발견 가이드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가장 흔한 암이다. 발생빈도도 높고 사망률도 높다.

그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통적인 생활습관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전통적으로 짜고 맵고 불에 태운 음식을 좋아하는 식생활 습관이 위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불에 탄 고기나 구운 생선이 문제가 된다는 게 강진형 교수의 우려이다. 고기가 불에 탈 때는 나이트로자민이라는 화학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감염이다.

”물론 학자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인 경우 모두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나 ”세계보건기구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강력한 위암 유발 인자로 지목하고 있으므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평소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강진형 교수의 입장이다.

이러한 위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암종이다. 치료 예후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찍 발견하기만 하면 림프절에 전이가 거의 없이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암으로 발견되어 위절제술이나 림프절 곽청술 등의 외과적 치료로 90%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시경에 의한 점막절제로 위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시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조기 발견율이 극히 미미하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강진형 교수에 의하면 ?이웃 일본의 경우 1960년대부터 국가 차원에서 정기검진 사업을 시행하여 현재 조기 위암 발견율이 60~70%를 웃돌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조기 위암 발견율은 30~40%에 그치고 있다.”고 밝히고 ”차제에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나타낸다.

☞위암 조기 진단이 필요한 사람

▶40세 이상 성인

▶가벼운 소화불량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며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장 출혈로 인한 빈혈이나 짙은 흑색 변, 또는 토혈 등이 있는 경우

☞검사는 어떻게?

매년 위내시경 검사 또는 상부위장관 조영술을 실시하고 그 결과 3년 연속 정상일 경우 2년마다 실시한다.

☞이런 사람은 각별 조심!
▶만성 위축성 위염을 가진 사람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점막이 얇아졌음을 뜻한다. 그 원인은 헬리코박터 세균 감염이나 노화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만성 위축성 위염은 서서히 위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

▶장상피화생 또는 위 용종 등을 가진 사람

여기서 말하는 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이 스트레스 등 각종 자극을 받아 장 점막의 모양처럼 변한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위암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므로 1~2년마다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악성 빈혈 환자

▶절인 음식이나 염도가 높은 음식, 훈증한 음식, 불에 구운 고기나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사람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에 감염된 사람

▶과거 위 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

“위의 유형은 위암 발생률이 비교적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대상이므로 30세부터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게 강진형 교수의 조언이다.

소리없는 죽음의 복병 간암 이기는 조기 발견 가이드

소리없는 죽음의 복병으로 알려진 간암. 판정을 받으면 수개월 내에 사망한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암이다.

이러한 간암은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거나 만성 알코올 중독자일 경우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암의 원인 중 85% 정도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간암은 말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종기로도 만져지고 아프기도 하며 얼굴에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그 증상을 나타내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조기 검진,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게 강진형 교수의 조언이다. 아무리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찍 발견만 하면 간동맥색전술이나 에탄올 주입술 등에 의해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암이 바로 간암이기 때문이다.

☞간암 조기 진단이 필요한 사람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으로 다음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과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가 모두 음성인 간경화 환자

▶알콜성 간질환 환자

▶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검사는 어떻게?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수치를 측정한다.

최근 증가세 뚜렷! 대장암 걱정 없는 조기 발견 가이드

최근 4~5년 사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특히 서구와는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대장암의 발생 연령이 10년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강진형 교수에 따르면 ?대장암의 전단계인 선종의 발생 빈도가 40세를 기준으로 하여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대장암의 경우 치료 예후가 결코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은 아직까지 50% 정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암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일찍 발견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희망적이다.

그러나 복병은 있다. 대장암의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얼마든지 조기 발견이 가능한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 검사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검사 자체를 기피하고 있어 대장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회에 꼭 알아두자. 다른 어떤 암보다도 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장암 조기 검진이 필요한 사람

▶하루 3회 이상의 배변에도 불구하고 개운치 않다.

▶혈액 또는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온다.

▶빈혈에 의한 현기증을 자주 느끼거나 체중이 감소한다.

▶하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이 잦은 경우

☞검사는 어떻게?

50세 이후부터 5~10년 간격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나 이중조영바륨관장검사, 에스결장경검사를 병용하여 실시한다.

☞이런 사람은 각별 조심!
▶가족 중 대장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이거나 2명 이상이 있을 경우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가족 중 대장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상인 경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증식성 용종 환자의 경우
▶선종성 용종 환자의 경우
1cm 미만이면 절제 후 3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다.
1cm 이상이거나 다발성이면 절제 후 1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다.
▶염증성 대장질환(궤양성대장염)
환자인 경우
전 대장에서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는 진단 후 8년부터 매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좌측 대장만 국한된 경우는 진단 후 15년부터 매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가족성 용종증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
이때는 가족성 용종증 돌연변이 검사와 12세부터 1~2년마다 S장 결장경 검사를 실시한다.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환자
가족인 경우
20세부터 1~2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실시한다.

여성 상징의 위기 유방암 조기 발견 꼼꼼 가이드
서구형 암으로 알려졌던 유방암의 국내 발병률이 무서울 정도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서구인의 경우 유방암의 평균 발생 연령이 55~60세로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에 잘 걸리는 반면, 국내는 이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인 여성에서는 유방암의 발생률이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경우 20~30대 유방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유방암의 5%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4배 이상 많고, 유방암에 걸린 여성 4명 중 1명은 40대 이전에 발병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30대가 유방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작고 단단한 유방을 갖고 있어 유방암의 진단이 그리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씩 자가 검진을 실시하면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조기 발결된 유방암은 생존율이 90% 정도로 매우 높고, 치료 후에도 유방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유방암 또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강진형 교수의 조언이다.

☞유방암 조기 검진이 필요한 사람
▶통증이 없는 단단하고 불규칙한 혹이 유방에서 만져지는 경우
▶유두로부터 지속적으로 피가 섞이거나 맑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임신 및 출산 후 핏물이 보이는 경우
▶유두나 피부에 함몰이 있는 경우
▶유두 주위에 피부 습진이 있는 경우
▶겨드랑이에서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양쪽 유방이 비대칭인 경우
▶30세 이상의 여성

☞검사는 어떻게?
▶30세 이상의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유방암 자가 검진을 실시한다.
▶35세 이상의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전문의사에게 임상 진찰을 받는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전문의사의 임상 진찰과 유방 방사선 촬영술을 실시한다. 한편 유방조직이 조밀한 경우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이런 사람은 각별 조심!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
▶유방암 관련 유전자가 발견된 여성
▶과거 한쪽 유방에 이미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
이상의 경우는 25세 이후부터 8개월마다 초음파 검사와 매년 유방 촬영술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체크해보는 유방암 자가 검진법>
1.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유방을 보며 유방의 형태를 관찰합니다.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의 함몰, 피부에 이상이 있는지 등을 관찰합니다.
2. 양손을 위로 올려 유방을 완전히 노출시킨 후 피부의 함몰 여부를 관찰합니다.
3. 왼손을 어깨위로 올린 후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의 바깥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하여 천천히 들어오면서 유방을 촉진합니다.
촉진은 유방을 약간 눌러서 비비는 느낌으로 실시합니다.
4. 유두를 꼭 짜서 분비물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속옷에 피가 묻었는지 살펴봅니다)
5.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만져 봅니다.
6.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세 손가락 검진법

빈궁마마의 아픔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 꼼꼼 가이드
여성에게만 있는 자궁은 잉태의 상징이다. 자손을 탄생시키는 보물창고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궁의 입구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전 세계 여성 암의 약 1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성 관계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나 헤르페스 제 2형 바이러스 등이 여성 생식기에 감염된 뒤 점차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궁경부 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 그러나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부정기적인 질 출혈이나 성교 뒤 질 출혈, 질 분비물 증가 등이 나타난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역시 조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쉽고 일찍 발견할 경우 완치율도 높은 암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조기 검진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해 경제적인 부담도 적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여성들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범국가적인 정기 검진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게 강진형 교수의 전언이다.

☞조기 검진이 필요한 사람
성 경험을 가진 이후 또는 20세 이상 여성이 모두 대상이 된다.

☞검사는 어떻게?
자궁질경부도말세포 검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 3년 연속 음성이면 2년마다 실시하고, 자궁경부암이 의심될 경우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DNA 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를 실시하여 인유두종 바이러스 보균자로 확인되면 6개월마다 자궁경부도말세포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각별 조심
▶17세 이전에 성관계를 가진 여성
▶초혼 연령이 낮은 여성
▶성관계 상대가 많은 여성
▶배우자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
▶흡연 여성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서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여성

남성들 초비상! 전립선암 조기 발견 꼼꼼 가이드
남성기능에 위기가 닥쳤다. 몇 해 전만 해도 남의 나라 얘기인 듯 흘러들었던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립선암의 가파른 증가세 때문이다. 그동안 낮은 발병률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전립선암이 최근들어 높은 발병률을 보이면서 우리나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초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7년 전과 비교해볼 때 전립선암은 무려 110% 이상 증가하여 암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이라는 게 강진형 교수의 설명이다.

설상가상 전립선암의 경우 말기에 이를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따라서 전립선암도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돼 있다. 특히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될 확률도 높아 조기 검진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 교수는 조언한다.
특히 평소 소변 보기가 힘들고 소변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전립선암 조기 검진이 필요한 사람
▶평소 소변 보기가 힘든 남성
▶소변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남성
▶50세 이상 남성

☞검사는 어떻게?
매년 전립선 특이항원검사와 직장 수지 검사를 실시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는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매우 민감한 종양지표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중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개 특이항원이 4ng/ml 이상으로 나온 경우 조직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한편 직장 수지 검사는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직장 가까이에 있는 전립선의 상태를 촉지하는 검사로 전립선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런 사람 각별 조심!
▶전립선 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지나치게 금욕하는 사람
▶어린 나이에 일찍 성관계를 시작한 사람
▶성관계 상대가 많거나 성병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

사망원인 1위 암 폐암 조기 발견 꼼꼼 가이드
폐암은 국내 암 환자의 사망원인 1위 암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국내 암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폐암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폐암은 ?진단 후 평균 수명 7개월’로 알려져 있어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5년 생존률도 11.4%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 예후가 나쁘다.

이러한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폐암 발생 확률이 15~80배나 높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돼 있다.
따라서 폐암 예방의 최선책은 금연이다. 그러나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부터 당장 금연하자.

무엇보다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이 기침이나 객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손쓸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암 또한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약 70% 정도에서 외과적 절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강진형 교수의 설명이기 때문이다.

☞ 폐암 조기 검진이 필요한 사람
▶1년에 20갑 이상의 장기 흡연자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반복적으로 진한 황갈색 또는 검은색 가래가 나올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최근 2~3개월 사이에 체중이 5kg 이상 감소할 경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2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목이 쉬거나 얼굴과 팔이 붓고 담이 결리는 것 같은 가슴 통증이 느껴질 경우

☞검사는 어떻게?
45세 이후부터 매년 가슴 X선 사진과 저선량 흉부전산화 단층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다.
저선량 흉부전산화 단층사진은 일반적인 방사선 조사량이 낮아 위해도가 적은 반면 해상도가 높아 1cm 내외의 작은 결절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험혜택이 없어 비용면에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04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상쾌호

    통권 254호

    독자편지 | 8 건강전선 | NEW HEALTH FRONT | 10 9월특집 | 한국인의 7대 암 조기 발견 노하우 9월특집 | 한국인의 7대 암 조기 발견 노하우 | 허미숙 33 커버스토리 | 상큼 발랄~ 통통 튀는 만능 VJ 오지은 | 지영아 16 이달의 에세이 | 내 인생의 블랙홀 훌훌 극복법 | 우에니시 아키라 18 이달의 건강요리

  • [투병체험기] 간암 말기 극복한 강영성 씨의 인생고백

    2004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상쾌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저의 항암제는 ‘희망’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아파 본 사람만이 아픔을 안다고…. 간암 말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강영성 씨는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제 2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버린 간암 말기를 용기·희망·끈기라는 3가지 신조를 가지고 힘겨운 싸움에서 승리한 강영성 씨. 그가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서 건강을

  • [건강요리] 후루룩 후루룩~ 여름철 입맛 살리는 별미 국수 4인방

    2004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상쾌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요리 | 요리연구가 박희순 원장】 여름철 입맛도 없고, 간단하게 뭔가를 먹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면요리이다. 한밤중에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라면부터 여름이면 어김없이 인기몰이에 나서는 냉면까지… 우리는 많은 면을 즐겨 먹는다. 그렇다면 몸에 좋은 재료와 다양한 요리 방식까지 갖춰진 건강 면요리는 어떨까? 여름철 입맛을 팍팍 살려주고 건강을

  • [요가건강법] 허벅지살 쏙 빼주는 즐거운 요가체조

    2004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상쾌호

    【건강다이제스트 | 은영요가클리닉 최윤석 원장】 날씬한 몸매를 망치는 허벅지살은 잘 빠지지 않기로 악명이 높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웬만해선 잘 안 빠진다. 그래서 지방흡입술을 가장 많이 하는 부분도 허벅지이다. 그러나 걱정 말자. 몸매 교정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요가체조를 실천하면 허벅지살도 쏙 뺄 수가 있다. 그 노하우를 소개한다. 동작1 코브라자세 변형 <하는요령> ① 바닥에 엎드려 누워 턱을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