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암의 무차별 공격이 무섭습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최고 권력을 쥔 자나, 유명인사라고 해서 암이 저 알아서 비껴가지는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암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고, 과잉 공급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들은 우왕좌왕 혼란스럽습니다. 걸핏하면 무얼 먹으면 암이 낫는다는 말에 현혹돼 벌떼처럼 달려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정답일 수 없음은 대부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이런 현실에 암 명의 4인방이 나섰습니다. 연구를 통해, 임상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근거로 암 명의 4인방이 밝히는 이른바 ‘암과 멀어지는 생활’을 모색해보았습니다. 부디 이 기사가 암의 두려움을 걷어내는 시금석이 되기를 염원해봅니다.
PART 1. 암 명의 이병욱 박사가 밝히는?암과 멀어지는?생활 10계명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건강다이제스트 | 대암의원 이병욱 박사】
15년간 암 환우를 수술하던 외과 교수였던 대암의원 이병욱 박사.?1000여 건의 암 수술을 하고도 재수술률 0%의 기록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그랬던 그가 지금은 메스를 버리고 암통합의학연구소를 개원, 희망적인 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저서 <암을 손님처럼 대접하라>는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고, 언제나 행복한 암 치료의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런 그가 본지 독자를 위해 보내온 ‘암과 멀어지는 생활’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1년에 한 번은 기본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한다. 병에 따라 6개월에 한 번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받는 게 좋다. 정기검진을 통해서 사전에 병을 진단하고 그 질병에 따른 투병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 5가지 잡곡, 6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먹는다는 것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과식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골고루, 잘 씹어서 먹는 것을 뜻한다.
쌀보다는 잡곡이나 현미가 좋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자주색, 초록색 등 색깔이 선명한 채소를 두루 먹는다.
한 끼에 이 모든 것을 다 먹으려 하지 말고 몇 가지씩만 섭취해도 하루 전체, 혹은 며칠 단위로 끊어서 보면 이 모든 것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물도 소변이 맑아질 때까지 충분히 섭취한다.
3. 하루에 한 번이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 하라
디젤 엔진을 이용하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는 무려 5,000여 종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매연을 많이 흡입하면 DNA가 손상될 수 있다. 오염된 공기 자체가 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맑은 공기를 깊이 들이마신다. 정기적으로 자연을 벗 삼아 등산이나 삼림욕을 하는 것도 좋다.
4. 하루에 2시간 정도 걷는다
할 수만 있다면 빠르게 걸으면서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워킹을 권장한다. 하루 2시간 정도 동네나 학교 운동장을 걷는 것도 효과적인 운동법이다.?하루에 만 보 정도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틈나는 대로 의자에서 일어나 온몸 스트레칭을 한다.
5. 웃어야 할 때는 크게 웃고,?울어야 할 때는 마음껏 운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간단하고도 쉬운 방법은 소리 내어 웃거나 우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즐거워서 웃는 것과 억지로 웃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따라서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 횡격막이 떨릴 정도로 크게 소리 내어 2분 이상 웃으면 우리 몸의 킬러 세포들이 증가한다. 더불어 “나는 행복합니다. 늘 감사합니다.”같은 행복한 말들을 하루에 10번씩 큰 소리로 말한다.?또한 우리가 감정을 드러내놓고 울게 되면 마음의 카타르시스(정화)도 일어나고,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어짐으로 인해 몸이 건강해진다.
6. 이웃을 사랑하며, 봉사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다
의미가 있는 삶을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은 전혀 다르다.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신앙을 가지고 절대자에 대한 믿음 안에 있을 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게 되고 또한 우리 몸은 건강해질 수 있다.
7. 깨끗한 생활을 한다
목욕을 자주 하고, 오염이 안 된 청결한 식사를 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한다. 더불어 생활 전체에서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한다.
8.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하루에 7~8시간 정도 푹, 제대로 잠을 자야 한다. 늦어도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깨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해가 진 뒤에는 분을 품지 말라는 성경 말씀처럼 저녁 시간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어야 잠을 깊이 잘 수 있다. 피곤할 때는 그때그때 피로를 풀고 잘 쉬도록 한다.
9. 미·인·대·칭으로 살기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부부 간에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 또한 직장에서도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이때의 원칙은 미·인·대·칭이다.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을 하는 것. 가족 전체가 다 건강하고 평안해야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있다.
10. 잘못된 버릇은 고친다
술과 담배를 끊고, 너무 탄 것, 매운 것, 짠 것, 단 것 등을 먹거나 과음, 과식, 폭음, 폭식을 하는 잘못된 식습관, 잘못된 생활습관도 고치도록 한다.
인체는 항상 항상성을 유지하고 균형을 맞추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버릇은 그 밸런스를 깬다.
미국 암협회에서 말하는?암 예방 10계명
1. 몸무게를 적당히 유지하라.
2. 음식을 골고루 먹어라.
3. 매일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라.
4. 빵, 파스타, 곡물, 채소, 과일 등 고섬유질 음식이 좋다.
5. 지방질 섭취를 줄여라.
6. 술을 절제하라.
7. 소금에 절인 음식을 삼가라.
8. 적당한 운동을 하라.
9. 담배를 피우지 마라.
10.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라.
암 명의 이병욱 박사는 어떻게 살까??암 예방을 위한?이병욱 박사의 항암 노트
암 명의로 알려진 이병욱 박사는 어떻게 살까??암 명의로 알려진 만큼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이 물음에 이병욱 박사는 “평소 암 예방은 물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침으로 삼고 있는 것은 JPT 5기 건강법”이라고 밝히고 “이는 암과 멀어지는 생활을 가능케 하는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JPT 5기 건강법이란 ▶항상 기뻐하라(Joy) ▶쉬지 말고 기도하라(Pray) ▶범사에 감사하라(Thank)는 JPT 건강법과 ▶제대로 먹고, 제대로 배설하기 ▶제대로 호흡하기 ▶제대로 운동하기 ▶제대로 잠자기 ▶제대로 마음 다스리기를 일컫는 5기 건강법의 접목을 말한다. 이를 위해 이병욱 박사가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 제시하는 방법은 6가지다.
첫째, 식이 10계명 실천하기
● 다섯 가지 색깔의 채소, 과일을 많이 먹기
● 육류보다는 닭고기, 생선, 콩류 식품 섭취하기
● 가공식보다는 자연식 먹기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비타민과 미네랄을 음식을 통해서 꼭 섭취하기
● 술, 담배 피하기
●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균형있게 먹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즐겁게, 그리고 꼭꼭 씹어서 먹기
●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기
따라서 식사는 저염식(위암예방), 가정식, 균형식,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대화하면서 먹는 행복한 식탁으로 꾸민다.?현미, 잡곡밥을 주로 먹고 콩 섭취에 신경 쓴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특히 여성의 유방암 예방에 좋다.?또 매 식사마다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예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 동물성 지방 섭취는 피한다. 대장암 유발 원인이기 때문이다. 김치와 김·파래와 같은 해조류 섭취에 신경을 쓰고 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다.?되도록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탄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하루에 한 번씩 꼭 변을 보려고 노력하고, 하루에 2번 이상 요구르트를 섭취한다. 소식을 기본식으로 한다. 적게 먹으면 활성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둘째, 금연하기
길거리를 다닐 때도 담배를 피우고 가는 사람을 보면 피한다. 간접흡연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집에서 요리할 때 후드를 틀어놓아 공기가 정화되고 순환이 되게 한다.
셋째, 꾸준히 운동하기
운동은 걷기 운동이 좋으나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기 쉽지 않기에 평소에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다.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하는 것도 운동이라 생각하고 귀, 손바닥, 발바닥을 자주 자극한다.
넷째, 잠이 오면 자연스럽게 잠자기
자기 전에 목욕을 하고 잠이 잘 올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다섯째, 바보들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
되도록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불평, 불만, 시기, 미움, 저주, 화, 성, 분을 내지 않으려고 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쓰려고 노력한다.?그리고 많이 웃고, 운다. 많이 웃게 되면 엔도르핀, 엔케팔린,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등과 같은 물질이 많이 분비되어 우리 몸속의 면역세포(NK cell, T-cell, B-cell)를 많이 만들어낸다.
웃음이 파도면 눈물은 해일이다. 울어야 할 때 울지 않으면 결국은 다른 장기가 눈물을 흘린다.?그래서 평소 마음의 응어리를 남기지 않으며, 스트레스는 방치하지 않고 그때그때 풀어버린다.
여섯째, 정기검진을 꼭꼭 받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한다
말씀, 기도, 예배는 하나님이 주신 천연항암제요, 자연치유제라 할 수 있다.
이병욱 박사는 차(CHA)의과대학 외과 및 통합의학대학원 교학부장을 거쳐 현재 대암의원 원장으로, 대한암협회 집행이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저서로 <암을 손님처럼 대접하라><암가족치료><암을 이겨내는 즐거운 밥상 시리즈1~5>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