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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프로젝트] 암 치유를 돕는 삶의 방정식 “수행자의 마음으로 삶을 재조명하자”

2016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바람호 49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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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 주요 키워드를 알아보자. 병원치료만 받는 사람이 있다면 치료방향을 바꿔야 한다. 현대의학의 덫, 지혜롭게 피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생명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연의 질서 하에서 유지된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이 우리도 자연의 한 부분으로 그 법칙을 따른 삶이어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된다.

그런데 인간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도를 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신과 자연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행위가 그것이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부분의 행위와 유전자조작 등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까지 천박한 자본주의의 검은 손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화학물질, 그리고 생명을 다스리는 농업에 사용되는 수많은 화학물질은 우리에게 암뿐만 아니라 더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이기에 이에 대한 냉철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렇듯 물질 중심, 자본주의의 최대 이슈인 ‘경제적 이익’이 우리들의 삶을 송두리째 집어삼켜버려 마음의 여유와 웃음은 점점 잃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회·경제적 환경과 혼자서 떠안고 가는 고민과 고통스런 일들이 뒤엉켜 암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것을 무엇으로 치료할 수 있겠는가?

몸속의 암은 찌지고 잘라내면 일시적으로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의 암은 그 원인을 해소시켜주지 못하면 다시 재생되고 전이되고를 반복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암 치유에 꼭 필요한 것들

심리적인 요소가 암의 핵심 원인이라는 사실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이런 탓에 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키워드는 이런 것들이다. 행복, 웃음, 자연, 봉사, 나눔, 사랑, 감사, 긍정, 배려 등 수많은 긍정적인 단어를 가져다 쏟아 부어도 모자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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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서너 가지만이라도 내 삶과 철저히 함께하기를 바라고 적극 실천한다면 몸의 변화를 불러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감사, 그리고 봉사와 웃음은 우리의 삶에 빠져서는 안 될 행복을 위한 절대적인 요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마더 테레사의 봉사와 사랑, 노만 커슨스의 웃음은 암 치유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인데 많은 환자들은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믿지 않는 경향이 많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물질에 집착하는 이유는 당장에 효과를 보지 못해서일 것이다. 눈앞에, 그리고 당장에 뭔가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효과적인 것들에 대해서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지만 그것에만 집착한다면 암 치유는 없다.

마음과 몸의 균형이 치유의 조건

우리는 언제나 또는 누구나 물질에 집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과 몸의 밸런스가 깨졌다. 그 결과로 더러는 암, 더러는 고혈압이나 당뇨·심장병에 걸린다. 물질은 넘쳐나고 마음은 작아졌다. 때로는 가볍게 여겨지기도 하고 가치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돈이 마음까지 집어삼킬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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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마음과 몸의 괴리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불편하거나 아프면 그것은 그대로 몸에 반영된다. 슬퍼하거나 아파하면서 동시에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없는 것은 마음과 몸이 연결돼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마음이 불편하다. 불안하기도 하다. 그 원인이야 각자 다르겠지만 대강의 틀을 보면 가족 간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거나 사람들과의 관계, 경제적인 문제이거나 사회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복잡한 인간관계는 늘 많은 문제를 만들어낸다. 이를 단순화시키는 것 또한 하나의 과제다. 불편·불안한 마음이 계속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약이 되지 않는다. 거꾸로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으면 비록 좋지 않은 음식을 먹더라도 이를 능히 소화하고 해독한다. 마음의 상태가 우리를 건강하게도 할 수 있고 질병의 상태에 이르게 할 수도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마음과 몸의 밸런스를 위한 여러분의 노력은 어떤 것이 있는가?

병원치료는 모두 물질적인 것들이다. 아주 드물게는 좋은 의사를 만나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의료시스템 하에서는 마음의 평화·평안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암 환자에게 온 에너지를 쏟는 의사를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니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줄 수 있는 멘토를 구하여 만나는 것은 병원의 물리적·화학적 치료보다 선행돼야 한다.

핑계 대는 마음은 자연치유의 걸림돌

자신에겐 보다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것, 그것이 선자들의 삶이긴 하지만 암 환자의 삶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많은 암 환자들이 핑계 대는 행위를 일상으로 하면서 살아간다. 아이들 때문에, 남편이나 아내 때문에, 직장 때문에 등 ‘때문에’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가족을 보살필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도 있다. 그러니 가족이 먼저가 아니라 내 건강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많은 암 환자들에게서 ‘삶의 굴레’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곤 했다. 그것은 분명 덫이요, 굴레였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봉사도 배려도 아니었다. 한 사람만 죽는 헌신이었을 뿐이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일방통행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것은 마음을 엉키게 한다. 그래서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아내이자 어머니가 가족들의 밥상을 차려야 하는 슬픈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아내이자 어머니의 고통을 헤아리려 하지 않고 못 본 척 한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그런 가족들을 위해 밥상을 차릴 수 있겠는가? 벗어나라. 그런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야만 당신이 살 수 있다. 철저하게 내 몸이 먼저여야 한다. 그리고 때론 이기적인 사람이 돼라. 내 삶에서 힘들고 어려운 짐을 주는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던져버려야 한다. 백지에서 새로 출발하자. 그러면 여러분은 마음의 평안을 얻어 여러분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고 암도 치유할 수 있다.

우리 몸의 고성능 생명메커니즘이 우리를 살린다

암이란 쓰레기장으로 변한 내 몸의 마지막 정화장치다. 몸속 곳곳에 가득 찬 쓰레기(독)를 어떤 형태로든지 처리해야 살 수 있다. 암은 우리 몸의 고성능 생명메커니즘이 파괴되어 가고 있음을 알리는 레드카드인 셈이다.

pH, 체온 등 항상 몸의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해 주는 항상성과 질병에 대항하는 능력인 면역력, 몸의 자기조절장치에 의해 스스로 치유하는 힘인 자연치유력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생명메커니즘이다.

이 최첨단 메커니즘에 일부 고장 난 것이 암인데 대개는 이 고장 난 부분과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그 원인이야 수없이 언급해 온 것이지만 몸의 고장을 일으킨 밥상과 마음의 고장을 일으킨 스트레스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어떻게 해서든 이 두 가지 요인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유전적인 요소나 환경적인 요소, 흡연이나 음주 등의 생활습관적인 요소들이 부가적인 요인으로 언급된다.

유전적인 요소를 빼고는 모두 나와 내 가족의 의지로 이들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 아니 바꿔야 한다. 의학은 우리들의 정신적·육체적 안녕을 도와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고, 결국 스스로 내 몸과 마음의 안녕을 위해 도울 수밖에 없다.

▶잠은 깊게 푹 자야 좋고 ▶밥상은 치유밥상으로 ▶소박한 일상과 봉사하는 습관은 나의 정신적 에너지를 충전해주며 ▶적절한 활동과 운동은 몸의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행복한 삶을 위한 전제조건인 건강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수행자의 몸과 마음은 가볍다. 암 환자인 여러분은 수행자의 몸과 마음처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몸과 마음을 억눌렀던 모든 짐을 벗어 던져라.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사람과 생명·사물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그것이 암 치유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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