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각기 다른 색을 띤 세 커플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가족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극중에서 근면·성실하면서도 바른말도 서슴지 않아, 믿음직하고 든든한 국민 동생으로 관심 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현주’ 역의 신수정이다.
각종 CF와 드라마에서 널리 얼굴을 알려온 연기자 신수정. 하지만 그런 그녀가 처음에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 출신인 신수정이 중3 때, 대형기획사들의 부산 오디션이 개최됐는데 그때 캐스팅된 주인공이다.
어린 나이에 CF활동까지 했지만, 엄하신 부모님의 반대로 대학 졸업 후에야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에 돌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수가 아닌 연기자였다. 첫 작업은 피로회복제 CF! 곱상한 외모의 엉뚱발랄한 모습이 시선을 끌면서 단박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당시엔 카메라 위치조차도 모르던 때라 오히려 더 자유롭게 촬영했어요. 몸동작이나 표정 등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였나 봐요.”
가수를 꿈꿨던 신수정에게 연기의 세계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노래와 달리 연기는 왕초보였기 때문에 처음엔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연기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도 있거든요.
알면 알수록 어려운 연기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이런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연기할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무서운 신예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망주다. 무엇보다 건강한 몸매가 돋보이는 배우다. 그것은 신수정이 열렬한 운동마니아라는 사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매일 세 시간씩 요가·필라테스·PT를 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스트레스 해소와 많이 먹기 위해서.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만큼 식욕도 커지는데 그것을 자제하기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려고 해요. 그래서 아침저녁으로 해독주스를, 두부버섯샐러드, 요거트도 먹고, 아몬드와 검은콩은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어요. 맛 좋고 포만감이 큰 것을 먹어 허기나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하려고요.”
앞으로 친근한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싶다는 신수정! 그런 그녀는 중국에서 더 유명하다. 악녀 ‘고지영’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세자매>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 명의 한류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자못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