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자연이 준 소중한 먹을거리를 멀리하고 반자연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학적으로 만든 각종 의약품, 가공식품, 익힌 음식, 두터운 옷, 닫힌 공간, 침대, 과식, 화장품, 대기오염 등으로 면역력을 잃어버리고 병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햇볕, 산소, 물, 곡물, 채소, 비타민 C와 염분의 부족으로 몸속에 독소가 쌓여 피가 오염되고 탁해져 지방과 단백질, 일산화탄소에 의해 비정상세포, 이상세포가 활발히 분열하여 만들어진 신생물, 즉 종양덩어리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암’이라 합니다.
현대의학은 몸을 전체로 보지 못하고 기계의 부품처럼 나눠서 바라봅니다. 소위 ‘검진’이란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병원으로 불러옵니다. 의료기계에 의한 반복되는 방사선 사진촬영, 합성 화학약물로 온갖 검사를 하며 환자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기계에 나타난 수치로 질병을 판단하는 현대의학은 스스로 치유하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치유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몸의 내부에서 오는 것입니다. 스스로 만든 질병은 나 이외에 어느 누구도 다른 어떤 방법도 근본적으로 치유해 줄 수 없습니다.
이번 달에는 몸의 면역력을 회복하고 상승시키는 진정한 발효 효소식품인 김치를 소개합니다. 가장 흔하게 우리 식탁에 오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중요성을 못 느끼는 음식입니다. 최고 항암식품인 콩나물, 표고버섯, 곰취, 해초를 소재로 해서 간편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무, 배추 중심에서 벗어난 일종의 발상의 전환입니다.
맑고 신선한 항암제 콩나물 물김치
【재료】
콩나물 500g, 무 200g, 배 200g, 파, 파프리카 약간, 죽염 30g
【만드는 법】
1. 콩나물을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무와 배는 얇게 썰고 파와 파프리카는 채쳐 준비한다.
3. ①과 ②를 김치통에 넣고 생수를 자욱하게 붓고 죽염으로 간을 한다.
* 상온에서 1일간 발효시킨 다음 냉장고에 넣어 충분히 숙성한다. 생 콩나물을 사용하면 살아있는 생명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으니 더 효과적이다. 이때는 발효숙성 과정을 2배쯤 길게 한다. 보통 사용되는 소금 대신 가격이 비싸지만 항암작용이 큰 죽염을 사용한다. 9회 구운 죽염이 힘들면 1~2회 구운 죽염은 시중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살아있는 최고의 항암 생약 표고버섯 김치
【재료】
갓이 큰 표고버섯 10개, 무 500g, 고춧가루, 파, 죽염 40g, 매실엑기스 1/4컵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을 중간크기로 채치고 무는 잘게 채친다.
2. 죽염을 뿌려 절여 2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3. 채친 파와 고춧가루, 매실엑기스를 넣고 버무린 다음 김치통에 담는다.
* 표고버섯은 뛰어난 항암작용이 있고 그 균사체는 여러 가지 발효물을 생성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암세포를 편안히 잠재우는 곰취 김치
【재료】
어린 곰취잎 500g, 양파·파 각각 50g, 고춧가루 30g, 산야초효소 3큰술, 죽염 40g
【만드는 법】
1. 곰취잎을 씻은 다음 죽염으로 2시간 정도 절인다.
2. 양파, 파를 잘게 썰어 고춧가루, 산야초효소와 버무린다.
3. 절인 곰취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겹쳐 쌓고 사이사이에 ②를 적당히 넣는다.
* 어린 곰취순은 겨울에도 대형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암세포를 편안하게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
겨울 제철 항암제 모듬 해초 김치
【재료】
마른 모듬해초(5~6종) 200g, 양파·무 각 50g, 파프리카 약간, 고춧가루 30g, 매실효소 3큰술
【만드는 법】
1. 마른 해초를 물에 불린 다음 건져내어 죽염에 절인다.
2. 양파, 무,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 매실엑기스,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 놓는다.
3. 절인 모든 해초에 ②를 넣어 잘 섞은 다음 김치통에 담는다.
*해초는 겨울에 자라고 수확이 시작되는 겨울 제철 채소이다. 상온에서 2~3일간 발효시킨 다음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키면서 바로 먹어도 좋다.
민형기 원장은 몸 살림, 마음 살림을 위해 전 국민 하루 한끼라도 자연식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식 운동가다. 실제로 서울 고척동과 잠실에 청미래유기농뷔페를 오픈, 자연식 밥상차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