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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특집] 암을 이기는 베스트 항암식품

2005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청량호

【건강다이제스트 |?지영아 기자 】

【도움말 | 원자력병원 외과 백남선 교수】

이제 암은 더 이상 생소한 병이 아니다. 시중에는 각종 암에 좋다는 건강식품이 많이 시판되고 있지만,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에도 항암효과는 풍부하다. 각각 암에 좋은 베스트 항암식품을 알아본다.

원자력병원 외과 백남선 교수는 ”흡연이 암에 미치는 비율이 30%인데 반해 음식은 35%에 달합니다.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값비싼 음식들만 찾는 경향이 있는데, 그 보다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가능한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럼 백 교수의 도움말로 각각 암에 좋은 베스트 항암식품을 알아보자.

발병률 최고! 위암 – 유제품과 녹황색 채소 도움돼

위나 식도의 점막은 섬세해서 손상되기 쉽다. 그러므로 점막에 보호막을 치고 보호해주는 영양소가 필요하다.

백 교수는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은 식도와 위의 점막을 감싸서 보호해 줍니다. 요구르트의 단백질도 마찬가지로 유제품 속의 단백질은 위에 들어오면 아미노산과 펩티드로 분해되어 점막을 보호하고 발암물질로부터 보호해줍니다.”라고 설명한다.

점막의 보호 상태도 중요하지만 점막 자체도 건강하고 튼튼해야 한다. 점막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비타민 A이다. 비타민 A는 동물성인 레티놀과 식물성인 베타카로틴이 있으며 이 양자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티놀을 다량 함유한 식품에는 닭, 돼지, 소의 간과 장어, 치즈 등이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위암 예방 식품

우유와 요구르트,?소의 간, 장어, 치즈 등,?당근, 호박 등 녹황색 채소

예후 나쁜 폐암?-엽산과 비타민 B12 섭취 좋아

폐암 예방에 좋다고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엽산과 비타민 B12이다. 이 두 가지를 대량 투여하면 폐암의 전암 증상에서 폐암으로 진행되기 직전의 세포가 정상 상태로 환원된다는 것이 실험에 의해 증명되기도 했다.

“엽산은 소, 돼지의 간, 시금치, 감자, 콩,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엽산의 작용을 극대화하려면 비타민 C가 필요하지만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엽산을 배설시켜 버릴 위험이 있으므로, 비타민 C를 정제로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백 교수는 조언한다.

비타민 B12는 모시조개, 굴. 바지락, 꽁치 등에 많이 들어있다. 더불어 올리브유에는 폴리페놀, 올레인산, 비타민 E가 풍부해 폐암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또한 순무에 함유된 유황화합물도 폐암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호박의 루테인이라는 색소성분도 폐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암 예방 식품

소-돼지의 간, 시금치, 감자, 콩,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

모시조개, 굴. 바지락, 꽁치 등

올리브유, 순무, 호박

사망률 높은 간암?- 버섯류와 된장류 섭취하면 효과

우리나라 간암의 대부분은 만성 B형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이행된 것이다. 따라서 간장의 작용을 돕거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이 간암을 예방하는 데도 유익하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으로는 버섯류가 가장 좋습니다. 버섯류에는 베타글루칸을 비롯, MAP(송이버섯 항종양 단백질)등의 다당류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활성에 강력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대부분 버섯은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특별히 비싼 버섯만 찾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백 교수는 말한다.

또한 된장도 간암 예방에 좋다는 실험 데이터가 발표돼 있다. 바이러스가 아닌 방사성 물질로 유발된 간암에 대해, 된장이 간에 축적된 발암물질을 신속하게 배출시켜 암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불어 참깨도 간접적이나마 간암 예방에 작용을 한다. 참깨에 들어있는 리그난이라고 불리는 항산화물질은 간장의 해독작용을 향상시키며, 특히 알코올 해독의 효과가 있다.

☞간암 예방 식품

버섯류,?된장과 참깨

급격한 증가세! 대장암?-사과와 해조류 섭취 도움 돼-

대장암 예방에는 역시 식이섬유가 필수적이다. 배변의 부피를 늘려 변비를 개선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해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고구마, 감자, 사과, 해조류 등이 있다.

백 교수는 ”그 중에서도 사과의 펙틴에는 식이섬유로서의 작용 이외에 장 속에서 유해균을 도와 발암물질의 독성을 재생시키는 베타 글루크로니다아제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작용은 전이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고등어나 꽁치,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DHA와 EPA가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DHA는 암을 유발하거나 발생을 촉진하는 발암작용을 억제하며, EPA는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대장암 예방 식품

사과, 고구마, 감자 등?해조류와 등푸른 생선

여성들에게 공포! 유방암?-해조류와 콩류 섭취하면 도움-

유방암 역시 서구형 식생활로 인해 지방 섭취량은 증가한 반면, 식이섬유의 섭취량은 감소했기 때문에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좋은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해조류에 풍부한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다. 더불어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한 식품으로는 귀리, 콩류 등이 있다.

“특히 콩에는 체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아이소플라본이란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이소플라본은 실제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는 효과를 지닐 수도 있고, 에스트로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이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라고 백 교수는 말한다.

장 속의 유해균은 장내 밸런스가 깨지면 유방암 발생 위험인자가 되는 에스트로겐을 과잉 생산하게 된다. 장 속의 유익한 균을 증식시킴으로써 유방암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요구르트 등 식이섬유나 올리고당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유방암 예방 식품

해조류와 콩류,?요구르트, 올리고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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