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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제안] 2017년 새해 건강 전략은… “건강한 식습관 7가지를 실천하자”

2017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인제대 의대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

201701강재헌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건강한 식습관일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은 질병을 예방하고 더 젊고 건강하게 살게 하는 원동력이다. 2017년 건강 대계로 삼아야 할 식습관 7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란 단백질·탄수화물·지방·비타민·무기질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이다.

둘째,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심한 저체중이나 과체중의 경우 사망률이 증가한다. 저체중은 종종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된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 감소, 유년·청년기의 성장지연을 초래하며, 심각한 체중부족 상태에 있을 경우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추위에 민감해진다. 반면 과체중은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퇴행성관절염, 통풍,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여러 가지 질병과 관련이 있다.

셋째,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과잉 섭취는 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고지혈증을 유발하며, 관상동맥 심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이 알려졌다.

넷째, 복합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잡곡밥, 곡류, 콩 등에 많은 복합탄수화물과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리면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일부 암 발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다섯째, 나트륨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뇌출혈 및 위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면 일부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여섯째,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 과음이나 빈번한 음주는 소화기계,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비뇨기계, 말초신경, 근골격계 등 인체의 모든 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곱째, 적절한 양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 여성에서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하며, 청소년기와 성인 초기에 칼슘 보충제를 사용하면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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