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이 사람이 사는 법] 수원어르신간호센터 신은경 원장

2015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맞이호 74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삶의 끝자락에 선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

“행복한 노년,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요람이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했던 사람! 그래서 양로원 만드는 것이 꿈이었던 사람! 수원어르신간호센터 신은경 원장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뿐만이 아니다. 노인성질환인 치매나 뇌혈관질환,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극진히 보살핀다. 삶의 끝자락에 선 어르신들에게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친구가 되며,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데 그 비결은 과연 뭘까?

약사 대신 간호사

수원어르신간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신은경 원장은 간호사다. 부모님은 돈 잘 버는 약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간호사가 되고픈 그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고2 때 병원에 며칠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결심했어요. 간호사가 되어야겠다. 아픈 사람을 돌보는 간호사야말로 가장 멋져 보였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행보는 짐작대로다. 늘 아픈 사람들과 함께였다. 특히 병원에서 만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그녀에게도 아픔이었다. 그렇게 산 지 십수 년이 흘렀을 때 결심했다.

“요양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어릴 적 꿈을 그때까지도 간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였다. 2012년 1월, 수원어르신간호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기 시작했다.

삶의 끝자락에 선 어르신들 극진히 보살피는 사람

신은경 원장의 오랜 꿈으로 만들어진 수원어르신간호센터! 그런 탓에 신은경 원장이 쏟아붓는 정성은 각별하다. 극진히 돌본다. 오죽했으면 남편보다 어르신들이 더 좋다고 말할까?

신은경 원장은 “비록 세월에 밀려 삶의 뒤안길에 서 있는 어르신들이지만 그런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것은 누군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 누군가가 자신이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날마다 하나씩 하나씩 놓아버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노인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더 돌봐드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신은경 원장.
그래서일까?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그녀의 손길은 세심하다.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특히 수원어르신간호센터에는 치매 노인도 많고 노인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많다. 신은경 원장은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일지도 모를 요양원 생활이 그들에게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원한다. 그래서 늘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주고 눈을 맞추고 얼굴을 비비고 볼에 뽀뽀도 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은 신은경 원장이 각별한 정성을 쏟는 부분이다. 어르신들에게 있어 건강은 절대적인 삶의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신은경 원장은 너무도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그마한 시도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까지 바꿔놓고 있다며 좋아한다.

콩발효 유산균 생산물질로 감기 발생률 뚝~

수원어르신간호센터 신은경 원장은 요즘 너무도 밝아진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과 3개월 전과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 작년과 대비해 어르신들의 감기 발생률이 무려 80%나 줄어든 통계….

어르신들에게 있어 감기는 치명적이다. 면역력이 약할 대로 약해져 있어 감기에도 잘 걸리고 잘 낫지도 않는다. 그러다가 폐렴으로 진행되면 생사의 문제가 된다. 그래서 가장 무서운 것이 감기다.

그런 감기 발생률이 눈에 띄게 확 줄어들었던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비염 등으로 항상 코에 염증을 달고 살던 분은 염증이 사라졌다고 좋아한다.

왠지 모르게 어르신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요양원의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어르신들의 인상이 밝아졌고, 웃음소리도 높아졌다.

신은경 원장은 “믿기지 않는 이 같은 변화는 어르신들께 콩발효 식품을 일주일에 두 번씩 드시게 하면서 나타난 변화”라고 말한다.

3개월 전부터였다. 신은경 원장은 늘 안타까웠다. 아무리 잘 보살펴드려도 면역력 약한 어르신들은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살았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녀가 선택한 것은 콩발효 유산균 생산물질이었다. 일본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줘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질병도 예방하고,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콩발효 유산균 생산물질이 상품화되어 있었다. 소이바이오틱스(SoyBiotics)라는 제품이었다.

서울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한 정인범 박사와 건국대 미생물학 이현우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한 식품이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 곧바로 협의를 하고 콩발효 유산균 생산물질 소이바이오틱스를 일주일에 두 번씩 어르신들께 공급하기 시작했다.

신은경 원장은 지금 대만족을 하고 있다. 너무도 달라진 어르신들 모습에서 보람도 느낀다. 감기 발생률이 뚝 떨어진 것뿐만이 아니다. 콩발효 유산균 생산물질인 소이바이오틱스를 일주일에 두 번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기침하는 어르신이 거의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약을 타러 갈 일도 훨씬 줄어들었고, 앰뷸런스 부를 일도 줄어들었다.

특히 경관식을 드시던 분은 콩발효 식품을 한 달 보름 정도 먹은 뒤 호스를 빼고 죽을 드실 정도로 호전되기도 했다.

신은경 원장은 “영양이 풍부한 콩발효 식품으로 어르신들의 면역력이 크게 좋아져 질병과 싸워 이기는 힘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오늘도 어르신들을 잘 보살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신은경 원장! 앞으로도 그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그것은 언제나 그녀의 삶의 지표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15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맞이호

    통권 380호

    Hot Issue 3월 특집 | 건강 100세를 결정하는 사소한 장수습관 13가지 | 이기옥 32 3월의 건강제안 | 편집자문위원이 추천하는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 | 노성훈 외 12 닥터의 건강비결 | 폐암 환자들의 희망지기 원자력병원 백희종 박사 | 허미숙 17 2015년 희망가 | 폐암 수술 후 21년 장기 생존자 김헌삼 씨 체험고백 | 허미숙 22 정선근

  • [노성훈 교수의 건강제안] 위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은 “규칙적인 식사, 소식, 맵고 짠 음식 피하세요”

    2015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맞이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노성훈 교수】 위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이때 그 핵심이 되는 지침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규칙적인 식사 ▶소식 ▶맵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식사는 위 운동과 기능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먹는 방법에서 강조되는 것은 소식입니다. “위장의 8할만 채우면 장수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소식은 소화기를 편하게

  • [명의의 건강제안] 혈관 건강을 위한 추천 습관은 “하루 20~30분 유산소 운동은 꼭 하세요”

    2015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맞이호 13p

    【건강다이제스트 |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 혈관외과를 진료하다 보니 저의 관심사는 언제나 혈관 건강입니다. 실제로 건강의 핵심은 혈관이 건강한 것에 좌우되기도 합니다. 혈관이 건강해야 전신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잘 되고 노폐물 또한 원활히 배출되어 모든 조직이 건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그렇다면 혈관이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명의의 건강제안]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은 “틈나는 대로 걸으세요”

    2015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맞이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인제대 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들은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의 생활양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지 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산소 운동, 그중에서도 걷기는 특히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운동입니다. 걷기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근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 [명의의 건강제안]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은 “항상 몸을 빨리 움직이세요”

    2015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맞이호 15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저의 가장 중요한 좋은 건강습관은 “항상 몸을 빨리 움직여라.”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되고 살이 안 찌고 치매에 안 걸리는 생활습관입니다. 몸을 잘 안 움직이는 굼벵이 생활은 혈액순환을 잘 안 되게 만들고, 살이 찌게 만들며, 두뇌도 둔해져서 건망증이나 치매가 잘 생기게 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스트레칭을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