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강재헌 교수의 건강제안] 스트레스 해소는, “탁 트인 장소를 걷거나 짧은 여행을 떠나요”

2015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꽃호

【건강다이제스트 |?인제대 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의사로서 진료를 하면 할수록 강하게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각종 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병 발병 전에 대부분 극심한 스트레스가 선행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각 질병의 근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이들 질병의 발병을 촉발하는 데에는 스트레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무병장수의 최고 비결이겠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스트레스는 내가 아닌 외부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스트레스의 절대량보다는 각자가 그 스트레스를 얼마나 크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받은 스트레스가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라지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탁 트인 장소를 걷거나, 좋아하는 공연이나 영화를 보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털어냅니다. 혹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짧게라도 여행을 가면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법들은 스트레스의 절대량이 줄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가볍게 받아들이도록 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각자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나 자신이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즐거운 시간을 내 자신에게 주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15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꽃호

    통권 381호

    Hot Issue 4월 특집 | 소리 없이~ 은밀한 위협자 미세먼지 철벽 방어술 | 허미숙 33 4월의 건강제안 | 편집자문위원이 추천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 노성훈 외 12 명의의 건강비결 | 더비움 주치의 서울대 간호학과 강승완 교수 | 허미숙 14 2015년 희망가 | 성형외과 의사에서 화가로~ 암을 이긴 의사 서석환 화백 | 이기옥 20 정선근칼럼 | 허리의

  • [2015년 04월 특집] 소리 없이~ 냄새 없이~ 은밀한 위협자 미세먼지 철벽 방어술

    2015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꽃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 수십 년 동안 해오던 일기예보에 슬그머니 끼어든 불청객!?그 존재는 그리 반갑지 않다. 우리에게 또 하나의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미세먼지 예보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4년 2월 1일부터 하루 두 차례 미세먼지 농도를 예보하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는 지금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오늘 밤에도 뉴스 말미에 기상 캐스터가

  • [긴급점검] 면역계의 이단아 차곡차곡 중금속 해독법 없나?

    2015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꽃호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부산 유통 홍게·낙지 내장 일부…기준치 초과 카드뮴 검출”(2014.10.29) 모 방송사의 헤드라인이다. H연구소에서는 2009년부터 수산물·어패류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조사해 왔으며, 갑각류나 연체류 내장 등에서 카드뮴과 수은 등의 중금속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실은 수산물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서 중금속을 비롯해, 다양한 유해물질이 문제되고 있다. 이 같은 유해물질의 범람

  • [건강365일] 담배로~ 대기오염으로~ 폐 회복법 6계명

    2015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꽃호

    【건강다이제스트 | 박현아 기자】 【도움말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승훈 교수(폐센터장)】 중견기업 부장인 최성준 씨(45·서울 송파구)는 담배 인생 28년차다. 10대 후반부터 담배를 피운 그는 담뱃값 인상 소식을 듣고도 여전히 끽연을 즐기고 있다. 금연정책으로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사라진 데다 아내의 잔소리도 장난 아니게 심하지만 여태 담배를 끊을 결심을 못했다. 더 솔직하게는 ‘나야 폐질환에 안 걸리겠지.’하는 마음이

  • [노성훈 교수의 건강제안] 스트레스 해소는, “적당한 운동으로 다스리세요”

    2015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꽃호

    【건강다이제스트 |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장 노성훈 교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대표적인 직업군 중 하나가 의료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긴장 속에서 수술을 해야 하고,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는 터라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스트레스는 언제나 극복해야 할 과제와도 같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본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