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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비법] 부자 체질 만드는 일급 노하우 7가지

2011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향기호 142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28체질연구소 백승헌 소장】

수많은 재테크 책의 내용은 비슷비슷하다. ‘종잣돈을 모아라’, ‘경제신문을 읽어라’, ‘투자 정보를 모아라’ 등 돈을 빨리 모으는 방법에 대해서 시시콜콜 조언한다. 때론 냉정하게, 때론 부드럽게 오직 돈을 모으는 법을 설명한다. 물론 돈을 모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부자가 되는 것도 결국 나의 몸과 마음이 한다는 것이다. 즉, 먼저 내 몸이 건강하고 부자 체질이 되어야 부자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만약 부자를 꿈꾼다면 재테크 정보 사냥을 잠시 멈추고 부자 체질을 만드는 방법에 주목해보자.

내 몸의 에너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부자 체질을 만들고 싶다면 부자가 되는 것도, 가난한 삶을 사는 것도 결국 자신이 하기 나름임을 명심해야 한다. 28체질연구소 백승헌 소장은 “부자가 되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은 단순히 아프지 않는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늘 활기차고 힘이 충만해야 건강한 것이다. 건강은 부자가 되는 필수 요소이며, 부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부자는 몸의 건강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도 익숙하다.

백승헌 소장은 “대부분 부자는 ‘아니오’, ‘틀렸습니다’ 등 부정적인 말을 잘 하지 않는다.”며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면 화제를 돌리거나 대화에서 빠진다.”고 설명한다.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과 쓸데없는 논쟁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쉬지 않고 말을 많이 하면 몸을 움직이는 것만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것이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면 최대한 자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득 될 것 없는 남을 비방하거나 필요 없는 논쟁을 하느라 에너지를 쏟는 것과 비교된다. 부자는 이렇게 지킨 에너지를 부자가 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인맥을 관리하는 데 쓴다. 백승헌 소장은 “잘 관리한 인맥은 경제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에너지를 아끼는 것도 좋지만 규칙적으로 쓰는 것도 중요하다. 일하고 쉬는 것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을 보면 일을 할 때 시간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이 많으면 야근을 하고 일이 없으면 무작정 쉰다. 반대로 부자는 일정한 규칙과 체계를 갖추고 일을 한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일하면 에너지를 규칙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 에너지는 규칙적으로 충전하고, 규칙적으로 소비할 때 더욱 강해지는 속성이 있다.

내 몸을 다스려서 부자 체질 만들기

백승헌 소장은 “부자 체질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체질을 바꾸어 자신이 평소 하던 일의 능률과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부자 체질을 만들고 싶다면 우리 몸 안의 7가지 에너지를 균형 있게 강화해야 한다.

? 첫 번째는 뇌 에너지다. 백승헌 소장은 “인간의 모든 활동이 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처럼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뇌 에너지가 충만할 때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고, 강한 자신감으로 능력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뇌 에너지가 약하면 꿈과 목표에 혼란이 온다. 절망과 공허감을 느끼기 쉽다. 뇌 에너지는 오장육부의 에너지가 모두 정상일 때 높아진다. 오장육부는 자연식,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건강해진다. 또한 꿈과 목표를 분명히 정한 다음 독서, 학습 등을 통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친구, 선후배, 멘토 등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뇌 에너지를 높이는 데 좋다.

? 두 번째는 폐 에너지다. 폐 에너지는 판단력을 관장한다. 폐는 뇌에 산소를 공급해서 뇌세포의 활발한 활동을 돕기 때문에 판단력에 영향을 준다. 좋은 판단력은 선택 하나에 희비가 엇갈리는 현대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다. 특히 투자를 한다면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판단력이 꼭 필요하다. 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호흡 수련을 하는 것이 좋다.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달리기, 빨리 걷기 등으로 심폐기능을 단련한다.

? 세 번째는 간 에너지다. 간 에너지는 의지력을 좌우한다. 침묵의 장기이지만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간은 신경호르몬을 포함해 각종 효소, 면역력을 담당한다. 백승헌 소장은 “간이 건강한 사람은 인내심이 강하고 목표를 위해 무섭게 매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한다. 간 에너지가 약하면 피로가 쉽게 쌓여서 일을 진행시킬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쉽게 포기하고 매사에 신경질적이 될 수도 있다. 간 에너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섬유질 섭취를 늘리며 근육 운동을 하고 술은 적게 마신다. 간 기능은 하루아침에 강화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간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네 번째는 심장 에너지다. 심장 에너지가 높으면 안정감과 자신감이 높다. 집중력도 좋아지며 열정적인 성향이 있다. 말도 잘해서 설득력이 뛰어나고 주변에 많은 사랑을 베풀고 받을 수 있다. 반면 심장 에너지가 떨어지면 불안을 쉽게 느끼고 화를 잘 낸다. 열정이 없어서 축 처져 있거나 무슨 일이든 나서지 않고 방관하기 쉽다.

심장 에너지는 사랑을 베풀고 항상 밝게 웃는 습관을 들이면 올라간다. 항상 사랑을 베풀고 봉사, 헌신하는 자세를 유지하면 심장 에너지가 강화될 뿐 아니라 좋은 인맥을 만들 수도 있다.

? 다섯 번째는 비장과 위장 에너지다. 비장과 위장 에너지가 강한 사람은 활동적이다. 소화와 흡수가 잘 되어야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비장과 위장 에너지가 강하면 추진력이 강하고 일 처리가 빠르다. 혈색과 컨디션도 좋다. 반면 비장이 약하면 매사에 소극적이 되고 공상과 잡념이 많아질 수 있다. 비장과 위장의 강화를 위해서는 천천히,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또 매사 부지런하게 사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 여섯 번째는 신장 에너지다. 백승헌 소장은 “인체에서 수분을 관장하는 신장 기능이 강하고 부신호르몬 분비가 잘되면 자금 관리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장 에너지가 강하면 계산력이 빠르고 자금에 대한 감각과 지구력이 좋다. 신장 에너지가 약하면 계산 능력이 떨어지고 충동구매가 심해진다.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미네랄이 함유된 식품을 자주 먹고 하체운동을 하면 된다. 신장 에너지 강화와 더불어 가계부를 쓰고, 경제 감각을 익히는 것도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 일곱 번째는 성 에너지다. 성 에너지는 인맥관리를 돕는다. 인도의 요가에서는 성 에너지를 인체의 으뜸 에너지로 꼽았다. 성 에너지는 남녀의 화합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를 잇는 작용을 하고 있다. 성 에너지가 강하면 성적 매력과 더불어 인간적 매력도 생긴다. 성 에너지가 충만하면 친해지기 쉽고 모성적, 부성적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성 에너지는 혈액순환이 잘 되고 오장육부가 고르게 잘 발달되어야 강해진다. 성 에너지와 긴밀하게 연관된 장기는 간이며, 간 기능을 강화하면 성 에너지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백승헌 소장은 “체질이라는 것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마음가짐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동시에 강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

TIP. 부자들의 에너지 관리법

1.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고, 쓸데없는 논쟁으로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다.

2. ‘몸짱’이 아닌 ‘건강짱’ ‘아이디어짱’ ‘인맥짱’을 위해 에너지를 쓴다.

3. 좋은 운을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잡는다.

4. 작은 일에도 체계를 만들고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

5. 적극적, 도전적인 생활 태도를 유지한다.

6. 나태와 태만은 멀리한다.

7. 건강을 해치는 급식, 폭식, 인스턴트식 등은 피한다.

8. 척추를 곧게 세우고 앉고, 서고, 걷는다.

9.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한다.

10. 자기 경영 노하우를 만든다.

백승헌 소장은 미국 American Liberty University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8체질연구소에서 부자체질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자체질, 가난한 체질>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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