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심장을 중심으로 한 순환계와 폐를 중심으로 한 호흡계는 생명유지의 핵심기관입니다. 이 두 개의 기관을 흔히 심폐기능이라 하며, 이 둘은 서로 혈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심장의 가슴 두근거림과 폐에서 비롯된 숨이 찬 증세가 동반해서 나타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심장과 폐에서 나타나는 가슴 아픈 증세를 심통이라 부르며, 심통은 신체의 상하 기 흐름을 차단하여 때에 따라서 생명을 위태롭게도 합니다. 이러한 심통을 잠재우는 예방적 기치유법을 알아두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법이 되겠습니다.
심통心痛이란, 원래 심장을 포함한 가슴 부위 전체의 아픔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지만 가슴부위 통증은 관상동맥 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 판막증, 심부전 등과 같이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들을 심통이라 부릅니다.
심장질환 중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환이 ‘관상동맥경화증’입니다. 돌연사를 불러오는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 이상의 80?90%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상동맥경화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고혈압 등은 물론이고 뇌혈관 질환인 중풍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장만의 전용 동맥으로서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 심장이 끊임없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줄인 셈입니다. 관상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의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찌꺼기 등이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는 증상으로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기치유학에서는 심장이 위치한 가슴 한가운데를 중단전이라 하여 중요한 기치유점으로 가르칩니다. 양 유두 사이에 있는 전중혈의 중단전은 심장과 폐를 관장하며 심통을 다스리는 치유에너지 센터입니다. 이곳에 손바닥이나 손끝을 올려놓고 에너지를 모으면 심통은 서서히 눈 녹듯 사라지게 됩니다.
<심통을 해소하는 기 치유 수련법>
1. 등을 곧게 펴고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2. 흉선 부위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린다.(36회)
3.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가슴을 바라보며 천천히 호흡을 시작한다.
4.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서 숨을 내쉴 때마다 전중혈을 지그시 누르기를 반복한다.(36회)
5. 전중혈에 10cm 간격을 두고 오른쪽 손바닥을 올리고, 그 위에 왼손바닥을 포개서 올린다. 이때 날숨을 통해 에너지가 손바닥에 모인다고 의념한다.(한 번에 15분씩 매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