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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한방 약초산업의 메카 산청한방약초연구소 김동환 소장

2012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초록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한방의료관광의 요람 산청~건강을 되찾는 명소로 만들 터! ”

역대 사극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쳤던 드라마 <허준>. 아직도 그 감동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국민드라마 <허준>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면서 덩달아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 있다. 경남 산청이다. <동의보감>을 편찬한 의성 허준과 그의 스승 류의태 선생이 의술을 펼친 무대로 알려지면서 지리산 청정골 산청은 한의학의 본고장으로 사람들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랬던 산청이 지금 심상찮다. 한방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한방약초산업특구 지정,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까지 그야말로 한의약은 산청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그 중심에서 한방 약초산업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는 산실이 있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소장 김동환)다. 2008년 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의 하나로 설립된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한의학의 본고장 산청의 입지를 세계 속에 전파하는 주역이 되고 있다. 그 저력은 뭘까?

한방 메카 산청의 핵심 전략소로 입지 탄탄~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지금 산청의 한방 약초산업을 이끄는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그것은 이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동환 소장의 남다른 열정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산청을 한방 메카로 만들기 위한 그의 담금질은 꽤 오래됐다. 1997년도부터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은 좋은 약초가 지천으로 널려 있고, 류의태·허준 선생 등 한방 명의를 배출한 요람이기도 했다. 또 약을 달이는 데 필요한 좋은 물도 있어 산청은 그야말로 한방 약초산업의 천혜의 보고였다.

김동환 소장은 일찍이 이 점에 주목했다. 당시 산청군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있던 그는 한의학 발상지 산청의 영광을 재현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런 그에게 드라마 <허준>의 인기는 힘을 보태줬다. 드라마의 배경이 됐던 산청도 덩달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것이다. 김동환 소장은 이런 분위기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은 그 신호탄이었습니다. 2001년도에 군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하게 됐는데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5월3일부터 9일까지 산청 IC 입구 축제광장에서 열리는 데 외국인들까지도 한방의 숨결을 느껴보고자 많이들 찾습니다.”

전국 최초였다. 반응도 뜨거웠다. 그리고 그 시도는 한방 메카 산청의 출발선이 됐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산청은 한방의료관광의 메카가 될 동의보감촌 조성도 기획했고, 허준 선생 동상 건립, 한의학박물관 개관 등 다양한 한방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한의학의 본고장으로 굳건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행보는 2008년 또 한 번의 전기를 맞게 된다. 산청이 한방 약초산업 특구로 지정됐던 것이다. 김동환 소장은 “이때 산청한방약초연구소도 함께 발족되면서 산청은 명실공히 한방 약초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됐다.”고 말한다.

그런 탓에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지금 산청의 한방 약초산업을 이끄는 핵심 전략소가 되고 있다. 한약재에 대한 품질관리는 물론 생산제품의 품질관리까지 한방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로 지역 발전에 큰 기여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산청의 자랑이 되고 있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주체세력이라는 데 있을 것이다.

이 연구소는 결코 실험실에서만 안주하지 않는다. 한방 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한방상품을 개발하여 기업에 이전하면서 한방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산청한방연구소가 자체 연구 개발하여 기술 이전한 제품으로는 기관지 건강을 위한 산청도라지, 입냄새 제거와 식욕촉진제 스파츄, 한방약초푸딩, 구기자주, 하수오주, 그린필수지방산 등 6종에 이른다.

김동환 소장은 “2013년 개최되는 산청세계의약엑스포를 대비해 총 33개 품목 개발을 목표로 꾸준히 상품 개발 중에 있다.”고 밝히고 “그 상품들이 세계적인 한방 주력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곧 지역 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는 초석이 된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모든 열정은 한 군데로 집약돼 있다. 한방 약초산업의 성공적인 정착이다. 한약재에 대한 불신을 근절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명품 한방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환 소장은 “한방 약초는 먹는 것, 입는 것, 우리가 사는 집 등 어느 것 하나 연계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밝히고 “따라서 한방 약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국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은 또 하나의 꿈

산청의 한방 약초산업을 주도해온 김동환 소장에게 있어 2013년 9월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남다른 감회로 다가온다. 지금까지 쏟아부은 모든 노력의 방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한의약, 한방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산청을 한방 의료와 휴양 중심 도시로 변모시킬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산청은 지금 엑스포 주무대가 될 동의보감촌에 한방휴양관광지와 한방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기체험장과 산약초타운, 힐링타운 조성 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김동환 소장은 “엑스포를 계기로 산청은 약초, 약재의 산업화와 의료와 치유, 휴양과 관광 등이 융복합된 종합 한방 웰빙타운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을 위해 그 또한 힘을 보태고 있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 차원에서 약선음식 전문가 양성, 생활건강지도사 육성까지 세계 속의 한방건강도시 산청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5월3일부터 5월9일까지 산청 IC 입구 축제광장에서 개최되오니 가족과 함께 동의보감 숨결과 산청 약초의 향기를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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