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의료기공에서는 질병과 통증의 원인으로 몸의 불균형과 부자연스러운 호흡을 지목한다. 즉,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자연호흡을 하게 되면 질병을 치유하고 통증으로부터 해방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것은 의료기공을 통해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펴면 호흡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지면서 건강해진다는 단순한 원리에서 출발한다.
사람은 모든 질병에 대해 스스로 낫게 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갖추고 있다.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대부분 자연치유력에 문제가 생긴 것일 뿐이다. 따라서 의료기공에서는 자연치유력이 떨어진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질병을 치유하게 되면 빠른 치유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가르친다.
자연치유력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몸의 어떤 기관이 원래의 모습대로 제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몸의 불균형 때문이라는 것이다. 몸의 균형이 깨진 것은 자연치유력이 떨어진 원인이 되고, 이것이 바로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을 보면 거의 자세가 비뚤어져 있고, 호흡이 거칠고 불규칙하다.
그렇다면 잘못된 자세는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기본적으로는 뼈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뼈이고, 뼈가 틀어지면 몸이 불균형을 이룬다.
골반은 건물로 치면 주춧돌에 해당되기 때문에 주춧돌이 기울면 그 위에 있는 기둥이 기울고, 기둥이 기울면 건물 전체가 무너지는 것과 같이 골반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으면 그 위에 있는 척추가 틀어지게 된다.
이때 요추가 틀어지면 요통이 생기고 요추와 연결되어 있는 장기에 문제가 생기고, 흉추가 틀어지면 척추측만증이 오고 흉추와 연결돼 있는 장기에 문제가 생긴다. 경추가 틀어지면 목 디스크가 생기고 경추와 연결돼 있는 기관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뼈가 틀어지면 근육이 경직된다. 사람들은 대개 근육이 경직되어 통증이 오면 마사지나 지압 등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못한다. 근육과 연결돼 있는 뼈를 바로잡아 주어야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있다.
<몸 균형 잡기 치유기공>
1. 발을 한 족장 정도 벌리고 서서 허리를 세운다.
2. 발뒤꿈치를 살짝 들고 있는 상태로 상하로 몸을 흔들어 진동시킨다(진동의 원리는 질서와 균형을 잡아준다).
3. 몸을 계속 흔들며 ‘내 뼈는 바르고 튼튼하다.’ ‘내 관절은 싱싱하고 유연하다.’를 마음속으로 반복한다(이때 날숨으로 주문을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