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누구나 일상에서 겪게 되는 무기력증은 심신을 여러 가지로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이러한 무기력증을 해소시키고 몸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손 뿌리기’ 기체조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계절적으로 기운이 떨어지고 나른한 때입니다. 뚜렷한 원인도 없이 밥맛도 없고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삶에 대한 회의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낮 동안의 이런 무력감이 밤까지 이어져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면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몸과 마음의 이상증세들은 계절적 요인으로 탓하기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기치유학에서는 이것을 단순히 계절적 원인으로만 돌리지 않고 기의 균형적인 문제로 판단합니다. 즉 전신의 기운이 상반신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서 나타나는 기의 불균형 상태를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합니다.
우리 인체는 뇌를 비롯한 중요기관들이 모두 상반신에 몰려 있으며 의식 또한 머리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상반신 쪽에서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게 되면서 에너지의 불균형 상태를 초래하게 됩니다.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는 곳일수록 찌꺼기도 많이 남는 법입니다. 상반신 쪽에 탁기와 사기의 찌꺼기가 많이 쌓이게 되면서 머리가 무거워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더부룩해지는 불쾌감이 나타나게 되고, 상대적으로 발은 냉해지면서 전신에 무기력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상반신의 나쁜 기운을 배출하고 신선한 기운을 유입시켜 온몸으로 돌려서 기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기운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로워야 기력이 솟고 활력이 넘치는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기력을 솟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데 효과적인 ‘손 뿌리기’ 기체조로 무기력을 쫓아내고 활기찬 생활을 되찾기 바랍니다.
<손 뿌리기 기체조 따라하기>
1. 발을 어깨넓이 만큼 벌리고 자연스럽게 바로 선다.
2.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두 팔을 어깨 높이 만큼 앞으로 올린다.
3. 꼿꼿이 선 상태에서 두 팔을 뿌리치듯 뒤로 보낸다. (상반신의 힘을 빼고 손바닥으로 공기를 노 젓는 기분으로 한다.)
4. 뒤로 간 두 팔이 다시 앞으로 오면서 이때는 무릎을 살짝 굽혀준다.
5. 앞뒤로 손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10분~30분 동안 반복한다.
6. 얼굴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발은 땅바닥을 강하게 딛고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