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슈퍼에서 마트에서 가장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보약 같은 식품! 부추다. 채소 중에서 가장 따뜻한 기운을 가진 부추는 천연 혈액순환 촉진제와도 같다. 이 같은 성질로 인해 다양한 효능, 효과를 나타내는데 부추를 알면 내 몸이 좋아지는 이유, 알아본다.
부추가 술로 만들어지면…
스태미나 높이는 최강식품! 천연의 피로회복제!
부추에 따라붙어 다니는 꼬리표는 많다. 그만큼 약효 뛰어난 식품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실제로 부추는 강정, 강장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 약해진 체력을 강하게 만드는 식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부추는 남자의 정력을 강하게 한다고 해서 ‘기양초’로 불리기도 한다. 그것은 아마도 부추의 강인한 생명력 때문일 것이다. 부추는 생명력이 매우 강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영하 40도의 극한지역부터 해발 3000미터를 넘는 고원까지 모든 곳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한 생명력이 우리 몸에 놀라운 힘을 전해주는 식품이 바로 부추다.
이러한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최고 식품으로 분류된다. 그런 탓에 술과 혼합하면 부추의 유효성분은 보다 빠르게 체내에 흡수돼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부추술은 그래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방법이다. 부추술을 마시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혈류가 좋아지면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소가 전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부추술을 마시자마자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부추술을 마시면 심신에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그 결과 다리도 허리도 튼튼해지면서 요통 개선은 물론 쉽게 피로하지도 않게 된다.
여성병에도, 야간빈뇨에도 부추술
부추술을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부추 60g 정도를 잘게 썰어 냄비에 넣고, 물 100ml를 붓는다. 뚜껑을 연 상태로 약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물의 양이 반으로 줄면 부추 졸인 물 완성이다.
냄비의 크기와 부추의 수분, 불 조절에 따라 끓이는 시간은 달라진다. 상태를 보면서 졸이도록 한다.
소쿠리로 부추를 걸러내고 청주를 60ml 부으면 부추술이 완성된다. 이것이 1회분이다. 요통이 있는 분은 아침과 저녁(취침 전)에 마시도록 한다.
아침에 술 마시기가 어렵다면 밤에만 마셔도 괜찮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분은 냄비에서 가열해 알코올을 날린 후 마시면 된다.
부추술은 1회 분량씩 만들어도 괜찮지만, 몇 회 분량의 부추를 끓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편리하다. 마실 분량만큼 냄비에 덜어 데운 다음 청주와 섞으면 된다.
부추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생리통과 생리불순, 부정출혈 등 여성병에도 잘 듣는다. 허약체질에서 나타나기 쉬운 자면서 흘리는 식은땀이나 야간 빈뇨에도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약용술로서 뛰어난 효능을 지닌 부추술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1. 부추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장의 운동을 과잉 촉진시켜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2. 알레르기 체질, 피부 발진이 쉽게 일어나는 체질도 주의가 필요하다.
3. 한 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소량씩 상태를 보면서 마시도록 하자.
위와 같은 증상이 없고, 자주 허리가 무겁고 처진다든지, 쌀쌀하면 허리가 아프다거나, 생리 때 요통이 있는 사람은 꼭 부추술을 한 번 활용해보자.
만약 부추술이 부담스럽다면 부추를 깨끗이 씻은 뒤 말렸다가 믹서기로 갈아서 가루내어 각종 요리에 뿌려 먹어도 좋다.
<내 손으로 만드는 부추술 DIY>
【재료】
부추 60g, 물 100ml, 청주 60ml, 작은 크기 냄비
【만드는 법】
1. 부추 60g을 잘게 썰어 냄비에 넣고, 물 100ml를 붓는다. 뚜껑을 열고 약불에서 10분 정도,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2. 소쿠리로 부추를 걸러낸 다음, 청주 60ml를 부으면 완성. 이것이 1회분.
※ 아침저녁(취침 전)으로 마신다.
※ 1을 한 번에 다량 만들어 냉장고에 보존하면 편리. 마실 분량만큼 냄비에 덜어서 데운 후 청주와 섞어 마시면 된다.
3.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냄비에서 가열해 알코올을 날린 후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