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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케어] 매끈매끈~ 깔끔한 제모법 총공개

2005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속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평촌 고운세상 피부과 이지호 원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하지만 짧은 치마, 민 소매 의상이 전혀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버스 손잡이를 잡을 때도 수영복을 입을 때도 삐죽 삐죽 나온 털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더운 여름 꽁꽁 싸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려줄 제모법 올가이드를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제모법을 선택해 보자.

미운털 제거하는 ‘제모’

원래 털이라는 것이 땀을 흡수해주는 중요한 일을 하지만 정작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여름에는 천덕꾸러기가 된다. 검고 삐죽 삐죽 나온 털은 여성의 최대의 적이 되며 그야말로 미운털이다. 그렇다고 일회용 면도기로 빡빡 밀어버린다면 걷잡을 수 없는 굵은 줄기의 털이 슝슝 솟아나고 나날이 고민거리가 된다.

이처럼 미운털을 제거하는 것을 제모라고 한다. 평촌 고운세상 피부과 이지호 원장은“제모는 미용상, 미관상 털이 저해 요소로 작용할 때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얼굴에 있는 솜털로 인해 메이크업이 잘 받지 않을 때나, 팔, 다리, 겨드랑이 등 노출된 부위에 털이 많아 외관상 좋지 않을 때 미용상 그 부위의 털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제모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시적 제모’와 병원을 찾아 ‘영구적인 제모’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일시적인 제모법에는 면도기, 제모테이프, 제모크림 등을 사용한다. 영구 제모법에는 전기분해법이나 레이저 제모시술법을 많이 쓴다.

특히 신체 부위에 따라 제모 방법을 잘 선택해야 하며 먼저 면도기는 팔과 다리, 겨드랑이처럼 비교적 넓은 면적을 제모할 때 효과적이다. 면도를 할 때는 비누로 거품을 낸 다음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를 해주어야 피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이지호 원장은“제모의 경우 최근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왁싱제나 제모크림의 경우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분들이나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족집게나 면도의 경우 주의하지 않으면 모낭염과 같은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제모를 할 때는 주의사항이나 올바른 제모법을 확인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한다.

어떤 방법이든 제모라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제모 후에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적셔서 제모 부위에 올려놓고 피부를 진정시켜 주거나 냉타월, 얼음찜질 등으로 피부를 달래주어야 한다. 또한 바디로션이나 크림과 같은 보습제품을 발라주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골라서 제모하세요!

▶족집게 – 가는 체모에 제격-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제모법으로 체모가 가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왁스나 테이프, 전기탈모기로 처리하기 어려운 체모를 처리하는 데 좋다. 한 가닥씩 뽑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자칫 피부에 무리를 주어 색소침착과 자극을 준다. 또한 털이 모공 속에 매몰되는 매몰모가 생길 수 있다.

▶면도기 – 초보자가 하기에 적당-

초보자에게 적당하고 간편하면서 아프지 않다. 면도기와 피부와의 각도는 보통 45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자주 제거를 해야 하고 단면이 거칠어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면도기
-간편함이 돋보여-

빠르고 간편하기 때문에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너무 짧게 깎으려고 하면 피부를 자극하여 자극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족집게나 제모크림 보다는 좀더 안전하다. 체모를 세우면 처리하기 쉽기 때문에 한쪽 손으로 피부를 강하게 당기면서 하는 것이 좋다.

▶제모크림
-체모가 두꺼운 사람에게 적합-

체모가 두꺼운 사람에게 적합하며 10분 정도 있으면 체모가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간편한 제모법이다. 그러나 제모 후 얼마간 냄새가 날 수 있고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는 제모크림이 자극이 되어 피부트러블이나 피부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왁싱
-시간이 단축되는 이점 있어-

탈모하고 싶은 부분의 표면에 열로 녹인 왁스를 바르고 시간을 둔다. 왁스가 딱딱
하게 굳은 후 한꺼번에 제거하는 왁스의 경우에는 아픔이 따른다. 또한 그만큼 피부에 무리를 주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사용되는 재료도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는 트러블을 생기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성 피부는 왁싱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레이저 영구제모
-피부손상이 거의 없어-

제모 전용 레이저로 피부 손상이 거의 없도록 털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1회 소요시간이 상당히 짧아 양쪽 겨드랑이는 1회에 불과 5분, 비키니 라인 역시 5분이면 충분하다. 냉각장치에서 나오는 영하 35도의 차가운 공기를 쏘이면서 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

하지만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구제모는 얼굴 이하 부위는 평균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약 5회 정도의 시술을 받아야 하며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비용이 늘어난다. 그러므로 최신 레이저를 모두 갖춤과 동시에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시술되는 제모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만족도는 물론 비용 절감도 할 수 있는 노하우이다.

*부위별 가격과 시술횟수
<개인에 따라 상세 부위에 따른 금액이 다를 수 있다.>
·코밑 – 25만원 , 약 5회 정도
·겨드랑이 – 31만원, 약 5회 정도
·팔 – 100∼160만원 , 약 10회 정도
·비키니라인 – 70만원 , 약 10회 정도
·다리 (종아리) – 100만원, 약 10회 정도

▶고바야시 절연침 -영구제모의 가장 확실한 방법-
고바야시 절연침은 모낭 하나하나에 절연침을 삽입시켜 모근을 파괴해 다시는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용하는 바늘이 절연침이어서 열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최대한 보호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냉각 제모방식을 채용함으로써 시술할 때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치료에 따른 목욕 등 활동의 제한이 없는 치료법이다. 무엇보다 흔히‘겨드랑이 암내’라고 일컫는 액취증의 경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냄새나는 털을 제모할 때 많이 쓰인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대략 4번 정도의 시술을 받아야 한다.
*부위별 가격 및 시술횟수
<개인에 따라 상세부위에 따른 금액이 다를 수 있다>
·겨드랑이 – 200만원, 약 4회 시술(1회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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