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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오장육부를 살리는 발 기공체조 수련법

2014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62p

【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발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은 ‘발은 불결하다.’이다. 하루 종일 신발 속에 갇혀서 신선한 공기와 차단된 발이 그럴 수밖에 더 있겠는가? 그러나 발은 그렇게 더러운 부위가 아니다. 갓난아기의 토실토실한 발을 보라. 이 세상에 그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운 발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신발을 신기 시작하면서 신발에 조이고 막히면서 지저분하고 비정상적인 발로 변해버렸다. 이렇게 신발에 속박되어 있는 발을 해방시켜서 깨끗하고 건강한 발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는 발기공체조법을 소개한다.?

발은 몸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구조상 피로물질이나 탁기가 잘 정체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탁한 물질들은 발에 집중되어 있는 모세혈관과 말초신경, 경락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몸 전체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서 발을 건강하게 잘 관리만 하면 신체의 다른 조직과 기관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발바닥을 두드리고 문지르고 눌러준다든가, 발가락을 자주 움직여주게 되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오장육부의 개선작용은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몸 전체의 무게를 혼자 힘들게 떠받치고 있는 발은 그 무게를 감당하느라 늘 피로하고 알게 모르게 구조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조직이 손상을 입게 된다. 발의 구조가 뒤틀리고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 그것을 제때에 바로잡아 주지 않으면 발의 기능이 점점 약화되어 발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제3의 심장인 발이 노화되면 몸이 쉽게 피로해져서 온몸의 기혈순환이 원활치 못하다. 그래서 흔히들 “피로의 원천이 발이다.”고 말한다.

땅을 딛고 서 있는 발은 지기를 흡수하기도 하지만 탁기를 배출시키는 기의 순환작용에도 관여한다. 기의 통로인 경락은 발에서 시작하고 발에서 끝난다.

따라서 오장육부와 뼈의 상응점이 분포되어 있는 발바닥을 적절하게 자극하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발에 기혈의 순환이 잘 안 되면 먼저 발이 차고 저린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발가락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발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고,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에 경고등이 켜진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발로 모인 탁한 물질들을 발기공 체조로 배출시키게 되면 발이 건강하고 젊어지며 늘 기운이 샘솟는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발 기공체조 따라 하기>

1 발을 가능하면 신발에서 오래도록 벗어나게 하라.

2 맨발로 서서 찍게발 서기를 상하 반복하라.

3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을 서로 마찰시킨다.

4 발가락 전체를 강하게 오므렸다 펼치기를 반복한다.

5 양쪽 발뒤꿈치를 모아서 양발을 서로 엄지발가락 쪽으로 탁탁 부딪친다.

6 각각 자신의 나이 수만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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