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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비법] 월급쟁이 부자들에겐 특별한 비법이 있다!

2014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58p

【건강다이제스트 | 박길자 기자】

【도움말 | 재무 컨설턴트 이명로】

평범한 월급쟁이들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돈 걱정 없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최근 <월급쟁이 부자들>(스마트북스)을 펴낸 이명로 재무 컨설턴트는 “물론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 노하우를 알아봤다.?

재무 로드맵이 남다른 긍정주의자들

이명로 재무 컨설턴트는 “재무 상담을 하면서 6000명을 만나 본 결과 부모에게 큰 도움을 받지 않고 전문직이 아닌데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제외하고도 자산이 많은 40대 월급쟁이 부자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월급쟁이 부자들에겐 특별한 비법이 있었다. 바로 재무 로드맵이 남달랐던 것이다. 또 돈을 버는 이유도 명확했다. 사용처별로 돈을 모으고, 지겹고 힘든 저축 과정을 지켰다.

우선 월급쟁이 부자들의 사고방식은 긍정적이다. 지금은 미미하지만 노력과 시간을 들이면 언젠가는 잘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산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내부환경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옆에 존경하는 멘토도 두고 있다. 다독가들도 많은 편. 이명로 재무 컨설턴트는“월급쟁이 부자들은 성공보다는 성장하려고 애쓰는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성공은 한두 번의 운으로 가능하지만 성장은 노력뿐 아니라 계획과 실천이 뒤따라야 하고 성장하면 성공은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월급쟁이 부자들은 저축 시스템을 갖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시스템이다. 중소기업은 사장의 개인기로 돌아간다. 대기업은 사장 없어도 돌아간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도 삼성은 아무 문제없이 돌아간다.

이처럼 돈도 의지력으로 모으는 것보다 자신의 시스템으로 모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이 바로 강제 저축이다. 월급쟁이 부자들의 재테크 7대 습관을 살펴본다.

1 매달 강제저축 시스템을 만들어라

가정경제의 지출 통제도 월급쟁이 부자가 되는 제1조건이다. 이명로 재무 컨설턴트는“자동이체를 활용해 월급날 강제로 저축액이 빠져나가게 하고 목표에 따라 모으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며“인내심이 부족한 직장인은 중간에 해지하면 손해를 보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권한다.

만약 자신을 못 믿는 사람이라면 아내나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낫다. 자신만의 강제 저축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명로 재무 컨설턴트에게는 적금통장이 20여 개나 있다. 월 납입액은 5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다양하다. 월 5만 원을 1년 정기적금에 넣으면 만기에 받는 돈은 60만 원이 조금 넘는다. 그래도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통장을 계속 만들고 저축한다. 재테크는 산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명로 컨설턴트는 “어떤 달에는 적금이 4개나 만기가 된 적도 있다.”며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 쓰고 모으는 것이며 은행 갈 일이 생기면 꾸준히 적금을 들라.”고 당부한다.

2 열정과 자기계발로 직업에서 성공하라

이명로 컨설턴트가 만난 월급쟁이 부자들은 “재테크보다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직업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이명로 컨설턴트는 “한 가지 일을 20년 이상 꾸준히 한 사람치고 경제적으로 힘든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며 “직업으로 성공하면 그 대가가 오랫동안 꾸준히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직장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통해 성공한 사람이 많았다. 이때 사업은 대부분 자기가 했던 일과 관련된 일을 시작했다.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모험을 선택했다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3 막연히 꿈꾸지 말고 재무지능을 키워라

월급쟁이 부자가 되려면 IQ, EQ도 좋지만 재무지능도 남달라야 한다.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도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 “노후 걱정 안 하고 살고 싶다.” 정도일 뿐 재무지능은 ‘꽝’인 경우가 적지 않다.

재무 지능은 월급쟁이 부자가 되는 필수조건이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경제신문도 읽고, 재테크 서적도 읽고, 고수들의 경험담도 공부해가면서 재무 지능을 높여야 한다.

4 재무 목표를 세분화해 병렬식 저축을 하라

돈에 목적별로 이름표를 붙이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특히 빚 갚는 저축, 노후 준비 저축, 자녀학자금, 여름휴가 해외여행 자금 등 목적별로 세분화해 병렬식으로 저축을 진행한다.

보통 사람들은 대출을 모두 갚은 후 내집 마련을 위한 돈을 모으고, 그 다음 자녀의 대학등록금과 노후준비를 한다. 하지만 재무 목표 한 가지를 이루고 다른 목표를 시도하기보다 여러 목표를 병렬적으로 동시에 준비하는 게 더 낫다. 사정에 따라 어떤 재무 목표는 이루지 못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명로 컨설턴트는 “대출이 일부 있더라도 연금에 미리 가입하는 게 처음에는 손해인 것 같지만 나중에 받을 연금 수령액을 감안하면 되레 더 낫다.”고 말한다.
대출 이자는 단리로 계산하지만 연금액은 가입 때부터 복리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을 순차적으로 모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라고 권한다.

5 목돈을 모으려면 통장을 잘게 쪼개라

직장 초년생들은 월급통장과 지출통장, 저수지통장 등 3개의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수입은 수도꼭지의 물과 같고, 수도꼭지에서 나온 물은 월급통장을 통과해 지출통장과 저수지통장으로 흐른다.

보통 취업을 하는 20대부터 결혼 후 아이를 낳기 직전인 30대가 저축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기다. 저축 습관을 기르려면 월급을 타는 날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무조건 돈이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특히 월세나 보험료 등 고정지출 비중은 너무 늘리지 말아야 한다. 직장을 잃을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수지 통장은 비상금 충전 통장이다. 저수지 통장이 있으면 목적별 자금에 손을 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재무 목표를 지킬 수 있다. 월급통장과 지출통장은 같은 은행에 만드는 게 좋지만 저수지 통장은 반드시 다른 은행에 만들어야 한다. 돈을 쉽게 찾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사나 집에서 떨어져 있어 돈을 찾으러 가기 귀찮아서라도 포기하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6 사고 싶은 물건은 돈을 모아서 사는 습관을 들여라

모든 소비는 되도록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신용카드는 1개만 만들되 비상용으로 사용한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는 결제대금이 지출통장에서 빠져나가도록 만든다. 사람들은 할인이나 무이자 할부가 이득이라고 생각하지만 10원 아끼려고 100원 더 쓰는 꼴이다. 신용카드는 지금 당장 잘라버려야 한다. 돈이 없으면 소비를 참는 것이 월급쟁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자신이 꼭 사고 싶은 물건이라면 돈을 모아서 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7 성격이 다른 바구니에 넣어 분산투자하라

오래된 재테크 격언이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그런데 목돈 1억 원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식에 각각 5000만 원씩 넣은 것이 과연 분산투자일까? 우리나라 투자 시장은 환율과 주식, 부동산 시장이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이 계속 크게 오르면 주식, 부동산 시장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명로 컨설턴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과 달라 자산을 함께 갖고 있는 것이 일종의 분산투자”라며 “경제상황에 따라 가격의 움직임이 다른 상품들에 나눠놓는 것이 위험을 제대로 대비하는 진짜 분산투자”라고 말한다.

이명로 재무 컨설턴트는 벤처기업 CFO(재무 담당 최고책임자)로 일했으며 현재 푸르덴셜생명보험 라이프 플래너로 근무 중이다. <월급쟁이 부자들>(스마트북스) 등 여러 권의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를 냈다. ‘상승미소의 똑똑한 재테크’ 카페(http://cafe.daum.net/riskmgt)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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