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현대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자세와 습관 또는 각종 사고로 척추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증세가 허리와 목 통증이다. 그리고 척추의 또 다른 문제는 비뚤어진 척추 사이를 지나는 신경들이 눌리면서 신경을 긴장시키게 된다. 신경의 긴장은 그 신경이 주관하는 장기에 부담을 주게 되고 그로 인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척추가 비뚤어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뭉치게 되는데, 이는 원활한 기혈순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와 통하는 신경을 긴장시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에 생체 에너지를 불어넣는 기의 흐름이 약해지게 된다. 기는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발휘케 하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기의 흐름이 약해지거나 막히게 되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질병이 될 수 있다. 단순한 척추의 문제가 오장육부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의료기공에서는 신경의 흐름과 기의 흐름을 동일시한다. 즉 신체 어느 부위에 신경이 잘 통하지 않는 것은 기가 잘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한다.
따라서 척추가 틀어져 신경과 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척추는 신경과 기를 소통시키기 위해 자연치유력을 작동시켜 척추를 원상태로 돌리려고 스스로 움직이게 된다. 다시 말해 우리 몸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생기면 세포 너머의 보이지 않는 분자·원자·전자·양자 차원에서는 엄청난 진동을 일으키며, 스스로 회복하려는 자연치유력을 작동시키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자연치유력의 역부족 상태는 척추의 원상회복을 어렵게 만들어 기가 잘 통하지 않고 신경의 흐름이 끊기게 된다. 이러한 자연치유력의 역부족 상태를 도와주고 보완해주는 치유법이 기치료 수기요법이다. 방법은 의료기공 수련자는 손에 기를 모아서 비뚤어진 척추 부위에 공간을 띄워 손을 올려놓고 자연치유력을 응원해주면 된다.
그러나 비수련인들은 양손바닥을 마찰시켜 손바닥 온도를 약 2~3도 올려서 손을 조금 뜨겁게 한 다음 이상 부위에 손을 가볍게 올려놓고 손바닥에 의식을 집중시키면 된다. 이때 날숨을 부드럽고 길게 내쉬면 손바닥 온도는 더욱더 상승하게 된다. 수련자들이 손에 기를 모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뜨거운 열감과 찌릿한 전기감이다. 그러나 비수련인들은 손바닥의 마찰을 통해 열감과 전기감을 만들어 환부에 올려놓게 되면 분자·원자·전자·양자 차원의 진동수를 높여서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