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김경성】
● 이노시톨은 세로토닌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공황장애, 강박장애, 광장공포증,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당뇨 증상이 있을 때 이노시톨을 보충하면 고혈당 상태가 완화되고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진다.
● 이노시톨은 혈액 속의 LDL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지질대사 장애환자에게 보충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이노시톨(Inositol)에 대한 극찬은 끝이 없다. 최강의 슈퍼푸드로 손색없는 이노시톨은 단맛이 나는 포도당과 비슷한 물질이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와 비슷한 물질로 일명 비타민 B8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노시톨은 체내에서 일부 합성되며, 우리 몸의 신경세포와 근육조직의 매우 중요한 구성 성분이며, 생리기능에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정신건강(Mental Health)면에서는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광장공포증을 개선하는 작용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무궁무진한 이노시톨의 놀라운 효과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밝혀진 이노시톨의 효능은 실로 막강하다. 각종 질병 치유에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 있다. 그동안의 연구로 밝혀진 이노시톨의 주요 효능은 크게 6가지다.
1 혈액의 중성지방과 지방간 개선, 예방에도~
이노시톨은 혈액 속의 LDL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동맥경화증 억제작용) 간에 여분의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작용(항지방간 기능)을 한다. 이런 기능을 이용해 지질대사장애 환자(고지혈증)에게 보충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지방간은 탄수화물의 대사장애, 고지방 저단백질 섭취, 고콜레스테롤 섭취, 알코올 중독, 악성 빈혈 및 갑상선 기능장애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이노시톨을 충분히 섭취 시 항지방간 기능에 도움이 된다.
2 탈모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도 방지
이노시톨은 신경세포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두피세포에 영양이 정상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므로 탈모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과 습진을 방지한다.
3 당뇨병에도~
고혈당 상태는 만성적인 이노시톨 부족 현상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져 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이노시톨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이노시톨의 기능인 신경전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 증상이 있을 때 이노시톨을 보충하면 고혈당 상태가 완화되고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진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임신성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노시톨의 한 종류인 미오-이노시톨(myo-inositol)을 섭취한 여성은 6%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반면 엽산만 복용한 경우에는 15%에서 발병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노시톨은 칼슘 흡수량을 증가시키며 혈당감소 효과가 있다.
4 공황장애, 강박장애, 광장공포증, 우울증 등 정신건강 개선에도~
이노시톨은 세로토닌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공항장애, 강박장애 그리고 광장공포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우울증, 당뇨병성 신경장애, 그리고 진정작용이 있어서 불면증 환자나 불안장애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5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의 호르몬 균형이 깨져 배란 장애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노시톨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개선한다.
6 성장 촉진 작용을 한다
이노시톨은 인간세포의 필수 영양 성분으로 세포 발육 및 성장에 관여하며 장내 세균 발육(유익균 증식)을 도와 체내 영양성분의 합성에 기여한다.
이노시톨 결핍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
● 혈소판 응집 이상, 알코올 중독, 심장질환 (비타민 B 결핍과 함께)
● 간 질환, 기억상실, 공황장애, 강박장애, 광장공포증, 우울증
● 섭취가 부족하면 습진, 모발 소실, 변비, 눈 이상, 콜레스테롤 상승
● 동맥경화, 변비, 탈모, 고지혈증, 신경과민, 거친 피부
● 많은 양의 카페인 섭취를 할 경우 이노시톨 부족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이노시톨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곡물(현미, 밀배아, 완두콩 등), 각종 과일(오렌지, 자몽, 멜론, 바나나 등), 효모, 붉은색 고기, 생선 등이 있다.
이노시톨 권장 섭취량
이노시톨은 체내에서 일부 합성되며, 수용성 비타민과 비슷해 불필요한 경우 대부분 배출된다. 평소 우리는 식생활을 통해 50~100mg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필요 섭취량은 250~500mg로 해외 논문에 따르면 증상에 따라 보충제를 통해 1000mg 이상 복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좋은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