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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특집] 당신의 운명을 바꿀 ‘성공 스트레스’ 똑똑한 관리법

2015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33p

【건강다이제스트?|?허미숙?기자】

【도움말 |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태초먹거리학교 설립자)】

남보다 더 출세하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권력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달달 볶는 우리들이다. 돈과 명예를 좇아 전력 질주하는 삶을 산다. 그것을 우리는 성공한 삶이라 여긴다.

그래서일까? 너 나 할 것 없이 무리한 삶을 산다. 휴일도 없이 일하고, 능력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과로도 불사한다. 전 연령층에서 그렇다. 학교로 학원으로 하루 종일 뺑뺑이를 도는 초등학생부터 일흔 노인에 이르기까지 성공을 열망하는 사람들의 열기는 온도차가 없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성공하기 위해 감당 못할 스트레스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 과로하면서 건강의 기본이 무너지고 있다. 이른바 ‘성공 스트레스의 역습’이다.

그것은 지금 우리에게 불길한 질병 통계 수치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암 발생률의 가파른 증가세다. 성공한 벤처사업가가 50대에 암 진단을 받고, 40대 이하 유방암 발생률이 미국은 5%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무려 50%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

태초먹거리학교를 세워 건강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는 “오로지 성공에 목숨을 거는 성공일변도의 사회에서 성공 스트레스를 다스리지 못하면 건강의 기초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성공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까지도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살만하면 암에 걸리는 재수 없는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다면 꼭 기억하자. 성공 스트레스를 똑똑히 관리하자. 그 노하우를 알아봤다.

?PART 1.?50대에 간암 “내가 뭘 잘못했길래…”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다 40대 중반에 명예퇴직을 통보받았던 한성민 씨(58세). 그 길로 미국 이민길에 올랐던 그는 미국생활 십수 년 만에 번듯한 집도 마련하고, 전자제품 가게도 번창하면서 제법 살만해졌다. 아이들도 잘 자라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해서 그의 자랑이 되어주었다.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좋아하던 그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3개월 전쯤이다. 집을 넓혀 이사를 하고 난 뒤 자꾸만 옆구리가 아팠다. 무리해서 그런가 생각했다. 그런데 통증이 좀체 가시지 않아 병원을 찾았던 그는 할 말을 잃었다.

간암이라고 했다. 색전술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럴 수도 있나 싶었다.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하루아침에 간암이라니….

아직도 그는 혼돈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루는 억울했다가 하루는 체념했다가… 하루에도 수십 번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널뛰기를 한다. 낯선 이국땅에서 열심히 산 죄밖에 없었다. 남들보다 더 부지런을 떨었고 성실 하나로 버텼다. 그래서 이제 제법 살만해지니 간암이란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한성민 씨는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PART 2.?성공 스트레스는 불행의 전주곡

비단 한성민 씨뿐만이 아닐 것이다. 오직 성공 하나만 보고 달려온 사람이 성공하자마자 암에 걸리고, 심장병에 걸리고… 그래서 생사의 기로에 놓이고… 그런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너무도 많다.
왜일까? 힘들게 거머쥔 성공의 단 열매를 맛보기도 전에 건강에 발목을 잡히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는 “성공하기 위해 건강을 양보하고 여유로운 삶까지도 희생한 이른바 성공 스트레스가 이 같은 불행을 만드는 전주곡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대기업에 다녀도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며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가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과로하는 일도 다반사가 된다.

그러면서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의 무게는 또 어떤가? 일에 밀리고 사람에 치이면서 스트레스 지수는 팍팍 올라간다. 경쟁이 심한 우리나라는 좀 더 심한 편이다. 오죽했으면 우리나라를 일러 ‘스트레스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회자될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치고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이계호 교수는 “이 같은 스트레스는 비록 발암인자는 아니지만 암 발생에 깊숙이 관여돼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속에 활성산소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필요악이다. 호흡을 할 때도 생기고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생긴다. 적당량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를 도와줘 살균하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그때는 건강의 최대 적이 된다. 피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온갖 질병을 다 일으킨다. 암세포 증식도 빠르게 한다. 세포를 망가뜨리고 조직을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다. 성공 스트레스가 건강을 망치는 이유다. 성공하기 위해 무리하고 과로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같은 활성산소를 내 몸속에 퍼붓게 되기 때문이다. 성공하자마자 암에 걸리고 각종 질병이 생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계호 교수는 “이런 사람은 실패한 성공자의 전형”이라며 “건강을 잃고 얻은 성공의 단 열매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PART 3. 성공 스트레스 해결에 술과 고기는 ‘독’

 

아무리 돈이 좋고, 아무리 명예가 좋고, 아무리 권력이 좋다 하더라도 건강을 잃어가면서까지 탐할 대상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그것만은 누구나 공감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뻔하다. 성공 스트레스로 스스로를 나락으로 몰아넣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성공 스트레스 관리다. 그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계호 교수는 “과도한 성공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몸속에 과도한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며 “따라서 성공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면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참으로 단순 명쾌하다. 우리의 상식도 뒤엎어버린다. 반발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과도한 성공 스트레스로 생긴 활성산소는 여행을 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술을 마신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운동을 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참는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요가하고 명상을 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풀겠다고 술을 마시면 활성산소가 제일 좋아하는 짝궁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만들어진다.

또 술을 마실 때 안주로 먹는 고기도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고기는 산성식품이다.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 분해가 되면 활성산소가 생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풀겠다고 소주 한 잔에 삼겹살을 먹는 것은 우리 몸속에 활성산소 덩어리를 만드는 격이고, 그 힘은 천하무적이 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최악의 스트레스 해소법인 셈이다.

이계호 교수는 “스트레스는 절대로 술로, 고기로 풀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화만 바뀌어도 아픈 사람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팍팍 받고 밤늦게 집에 온 아이에게 간식으로 피자도 주고, 통닭을 주는 부모들도 많다. 무한한 자식사랑의 표현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렇게 해선 안 될 것 같다.

늦은 밤 통닭, 피자 같은 산성식품을 잔뜩 먹이는 것은 사랑하는 아이 몸속에 활성산소만 잔뜩 만들어놓게 된다고 한다. 그 후환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에 간다 하더라도 실패한 성공자가 되기 십상이다.

이계호 교수는 “지금 우리가 스트레스를 풀겠다고 술잔을 기울이고 고지방, 고열량의 음식을 주로 먹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습관으로 인해 우리의 아들딸들이 실패한 성공자의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한다.

PART 4. 실패한 성공자가 되지 않을 성공 스트레스 똑똑한 관리법

 

그렇다면 성공을 위해 자신을 혹사하고, 닦달하고, 그래서 쌓인 성공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그동안 우리가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여겼던 여행도, 수다도, 운동도, 휴식도, 술도, 명상도 궁극적인 스트레스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이계호 교수가 성공 스트레스 해결책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1 색깔 있는 채소를 먹자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몸속에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 따라서 그 대책 또한 활성산소 대책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활성산소는 화학적으로 산성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기 위해서는 산성을 중화시키면 된다. 알칼리성으로.

이때 가장 빠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의 주성분은 알칼리성이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최고의 무기인 셈이다. 이런 특성을 인정받아 항산화물질로 불린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빨리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단순하며, 가장 완벽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된다.

자연은 일찍이 이 같은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장치도 해놓았다. 토마토의 색깔이 왜 그렇게 붉은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또 포도의 색깔이 왜 그렇게 짙은 보라색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오이의 색깔이 왜 그렇게 선명한 초록색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계호 교수는 “채소와 과일들이 빨갛게, 파랗게, 노랗게… 현란하고 강렬한 색깔을 띠고 있는 것은 눈에 잘 띄라고 그렇게 해놓았다.”고 말한다.

행여 눈에 잘 띄지 않는 희멀건한 색깔을 가진 식물이 되면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먹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되어 그렇게 해놓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몸에 중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침에 출근하여 직장상사로부터 호통을 들었다면 사과나 오이 같은 색깔 있는 과일 혹은 채소를 재빨리 먹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자마자 즉각적으로 생겨난 활성산소가 혈액과 함께 전신을 돌면서 해를 입힌다.

퇴근하고 운동으로 풀겠다는 생각은 어떨까? 그때는 이미 늦다. 운동하러 가기 전까지 활성산소는 내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이미 나쁜 짓을 너무 많이 해버린 후다. 내 몸은 이미 피해를 입을 대로 입은 사후약방문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재빨리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을 먹어 내 몸에 생겨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야 한다. 섭취한 지 약 2시간 후에는 채소와 과일의 항산화 성분이 혈액 속으로 공급되면서 활성산소를 중화시킬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받기 2시간 전에 먹어두는 것이다. 그러면 분을 삭이지 못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도 혈액 속에 대기해 있던 항산화물질이 활성산소가 생기는 족족 중화시켜 버린다.

그래서다. 성공 스트레스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려면 평소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을 날마다 상식하도록 하자. 이계호 교수는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색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실패한 성공자가 되지 않는 최고의 비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 자신의 몸속에 얼마나 많은 활성산소 중화제를 비축해놓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운명의 지침까지도 능히 바꾸어놓을 만큼 위력적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자.

2 부교감신경을 작동시키자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성된 활성산소 대항마는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이 최고다. 그런데 스트레스 받았다고 온종일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을 먹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계호 교수는 “이럴 때는 순간순간 부교감신경이 작동되도록 하라.”고 말한다. 성공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두 번째 지침은 바로 이것이다.

아마도 한두 번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뇌의 명령을 받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이 두 신경은 늘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우리 몸을 다스린다. 교감신경이 작동될 때는 주로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런 반면 부교감신경이 작동될 때는 평안하고 이완된 상태가 된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교감신경이 너무 오랫동안 작동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교감신경이 작동할 때는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땀이 나고, 흥분되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때는 우선순위가 긴장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생리적 기능들은 위축된다. 특히 면역세포들의 활동이 현저히 저하된다.
성공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아 장기간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면 건강을 해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계호 교수는 “만약 일터에서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인다면 순간순간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 평안해지면서 모든 기관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감신경이 작동하면서 위축되었던 면역세포들의 기능도 되살아난다.

그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10초의 짬을 내어 잠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된다. 짧은 시간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이다. 또 히죽히죽 실없이 웃는 웃음도 부교감신경이 작동되도록 하여 성공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릴 신의 한수가 될 수 있다.

☞ 순간순간 부교감신경이 작동되게 하는 방법들

● 5년 후, 10년 후 성공한 자신의 모습 상상하기
● 점심시간은 동료들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천천히 식사하기
●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혼자 수시로 히죽거리기
● 어릴 적 추억 떠올리기

지금 이시간에도 밤잠을 설쳐가며, 끼니도 잊어가며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자신을 불태우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물론 성공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실패한 성공자가 되게 한다면 독이 든 성배일 것이다. 이계호 교수는 “돈도 좋고 출세도 좋고 명예도 좋지만 건강을 양보하고 얻을 만큼 가치로운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TIP.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은 먹는 방법도 중요해요!

스트레스를 받아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는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남자의 전립선에 좋고, 여자의 유방암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최고의 항산화물질인 토마토도 잘못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계호 교수는 “토마토는 지용성 식품이기 때문에 생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4%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삶아서 먹어도 60~70%밖에 흡수되지 않는다. 무슨 뜻일까?

만약 오늘 하루 스트레스 때문에 생겨날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겠다며 바쁜 아침 시간 쪼개 토마토주스를 갈아서 먹었다고 치자.

이렇게 마신 토마토주스는 과연 내 몸에 들어가서 활성산소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이계호 교수는 “장만 힘들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토마토를 생으로 먹을 경우 제대로 소화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화 흡수되지 않은 토마토는 장으로 내려가서 장만 오염시킨다. 부패되면서 독소를 발생시킨다.

그렇다면 토마토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지용성 식품인 토마토는 기름과 같이 먹어야 한다. 날것으로 먹든 갈아서 먹든 구워서 먹든 참기름이나 올리브유과 같은 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 중요하다.

토마토만 그럴까? 아니다.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색 컬러푸드 중에는 지용성 식품이 많다. 호박이 그렇고, 당근이 그렇고, 시금치, 브로콜리도 지용성 식품에 속한다.
이러한 지용성 식품을 먹을 때는 반드시 기름성분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그래야 기름을 분해하려고 기름분해효소가 왕창 나와서 지용성 성분을 100%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만약 기름이 부담스럽다면 아주 맛있게 무지개색 컬러푸드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계호 교수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몬드나 잣, 호두 같은 견과류와 같이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토마토나 당근, 브로콜리 등을 먹을 때는 생것으로 먹든 삶아서 먹든 구워서 먹든 견과류 한두 개와 함께 먹으라는 것이다.
이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기름을 분해하려고 기름분해효소가 왕창 나오기 때문이다. 지용성 성분을 100%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성공 스트레스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려면 색깔 있는 채소를 꼭꼭 씹어 먹자. 꼭 견과류와 함께!

이계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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